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출애굽기 32:15-24 “분노와 변명의 차이”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7. 3. 09:53

출애굽기 32:15-24 “분노와 변명의 차이”

32: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1. 모세는 시내산 정상에서 목숨 걸고 기도하는데 산 아래에서는 우상을 만들고 축제를 벌입니다. 아론이 백성들 금으로 만든 우상입니다.

2. 모세의 심경이 어땠을까요? 현장을 보는 모세의 눈이 불꽃처럼 이글거렸겠지요. 그는 분노했습니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에 노했습니다.

3. 노래와 춤이 나쁜 것입니까? 무슨 일로 노래하는지 무슨 까닭에 춤을 추는지에 따라 우리는 기쁨을 맛볼 수도 있고 노할 수도 있습니다.

4. 모세는 들고 내려온 언약의 돌판을 던져서 깨뜨립니다. 홧김에 던졌을까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충동적으로 귀한 돌판을 던졌을까요?

5. 우상 숭배는 언약의 파기입니다. 십계명의 첫 계명을 저버린 것입니다. 나 이외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계명을 버리면 다 버린 것입니다.

6. 언약이 원천무효가 되었는데 어떻게 잠잠합니까?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를 가로막았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막았습니다.

7. 비록 아론과 백성들 앞에서는 자잔신의 분노를 힘을 다해 쏟아 부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백성들의 목숨을 구하느라 자신을 던졌습니다.

8. 모세는 금송아지를 가루로 만들어버립니다. 물을 뿌려 백성들이 다 마시게 합니다. 성막에 쓰이면 영광이 될 것을 내다버린 것입니다.

9. 모세가 아론에게 어떻게 이 백성을 큰 죄에 빠지게 했는지 묻습니다. “노하지 마십시오. 이 백성이 얼마나 악한지 아시지 않습니까?”

10. 분노와 변명의 차이입니다. 분노해야 할 일에 분노하는 지도자와 잘못을 인정해야 할 일을 변명하는 지도자의 차이가 한눈에 드러납니다.

11. 죽을 수 밖에 없는 백성들의 허물을 덮기 위해 내 몸을 던진 지도자와 내가 살기 위해 백성들의 허물을 고발하는 지도자의 차입니다.

12. 변명하는 자는 거짓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금을 불에 던졌더니 송아지가 나왔습니다.” 정성을 다해 만들고 거짓말합니다. 변명은 변명을 부르고 거짓은 거짓을 낳습니다.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