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0:1-16 “성령의 기름을 붓다”
40:9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1. 성막은 언제나 이동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조립식입니다. 성막의 모든 기물들은 마치 부품과 같아서 하나하나 맞춰야 완성되는 것입니다.
2. 조립한다는 것은 모든 것들이 제 자리에 놓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퍼즐 조각이 아무리 많아도 단 한 개라도 없으면 완성되지 않습니다.
3. 그러니 성막의 기물들을 해체하고 조립할 때마다 얼마나 조심해야 하고 또 정성을 기울여야 했겠습니까? 매번 마음을 쏟아야만 합니다.
4. 끝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관유를 바르는 일입니다.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물들에 발라야 합니다. 거룩하게 하는 마무리입니다.
5. 기물들에만 기름을 바르지 않습니다. 대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도 물로 씻긴 뒤에 제사장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부어야 했습니다.
6. 하나님은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으면 영영히 제사장이 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아브라함을 축복한 멜기세덱의 계보에 속하는 셈입니다.
7. 기름을 붓는 것은 그처럼 엄청난 약속입니다. 그러나 기름 부음을 받은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거룩함을 지켜내는 일입니다.
8. 실제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성막에 드려야 할 불과 다른 불을 드렸다가 죽음을 맞습니다. 제사장이었기에 겪었던 비극입니다.
9. 그러나 기름 부음을 받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사인이자 하나님이 이후로 영원히 동행하시겠다는 놀라운 약속과도 같습니다.
10. 성막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바르고 제사장들에게 기름을 부었을 때 얼마나 그 향기가 진동했을까요? 향기에 또 얼마나 다들 감동했을까요?
1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는 것이 목적이셨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백이십 명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으십니다.
12. 비로소 그들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됩니다. 증언하기 땅끝까지 갑니다. 열두 제자는 모두 순교합니다. 그들의 노력으로 무엇을 이루고자 한 것이 아니라 다만 성령의 능력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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