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계교
사탄이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음을 명심하자.
눈으로 보이는 대적이 전혀 없어도 사람은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끼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영적인 원수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사탄을 그렇게 민감하게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위대한 정복자들은 나라를 정복하고 승리한 사례들을 역사에 기록해둔다.
사탄은 이들보다 훨씬 뛰어난 정복자다.
사울은 그의 대적을 수천이나 죽였고, 다윗은 그의 대적을 수만이나 죽였다.
그러나 사탄은 수백만도 더 죽였다.
피를 보지 않고는 평화를 유지할 수 없는 원수와 싸우는 사람은
결코 그 원수에게 빈틈을 조금도 주지 않을 것이다.
Thomas Adams
경계(watchfulness)
그리스도의 군사는 두 가지 악을 필히 피해야 한다.
즉 그는 전투 중에 쓰러지거나 항복해서는 안되고,
승리한 뒤에는 오만해지거나 무장을 해제해서는 안 된다.
승리하고 나서도, 언제나 다시 공격을 받을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여야 한다.
사탄의 유혹은 바다의 파도처럼 계속해서 목을 죄어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George Downame
불신자와의 우정
불신자와의 우정이 다 잘못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소돔에서의 롯 그리고 애굽인들과 함께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본다.
또 아비멜렉과 함께 했던 아브라함과 이삭도 보게 된다.
가시들 사이에서 장미가 피고 진흙 속에서도 진주가 발견되는 법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도 죄인들과 친구가 되었던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그들과 교류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도 욕되게 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거룩한 한 의무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그들과 한 패가 되어서는 안된다.
타락한 지역을 통과하는 것과 그곳에서 거주하는 것은 전연 별개의 사실이다.
Thomas Adams
경건/piety
경건은 모든 것을 위로와 기쁨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덕이 있다.
사실상 경건한 사람을 악에 빠뜨리거나 낙담케 할 조건은 결코 없다.
그는 슬플 때에도 기뻐하고,
부족할 때에도 온전케 되며,
무시를 당해도 욕하지 않고,
짐을 지고 있어도 힘들어 하지 않으며,
의무를 특권으로 생각하고,
실수가 오히려 성숙의 계기가 되고,
죄를 범할 때에도 그 범죄를 통해 더욱 거룩해지는 비결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불경건한 사람은 모든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모든 선한 일들을 죄로 오염시키며,
인생의 모든 평안과 편의를 도리어 불안과 불편으로 이끄는 길을 갈 따름이다.
Isaac B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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