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5:20-29 “순종과 헌신의 결과”
35:21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1. 신앙생활을 하면서 순종하고 헌신하는 몇 가지 동기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다 순종 같고 헌신 같을지라도 속마음은 다를 수 있습니다.
2. 첫째는 두려움입니다. 순종하지 않고 헌신하지 않으면 더 큰 불이익이 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그런 이유라면 재고할 일입니다.
3. 둘째는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에 그냥 동참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목적도 모른 채 울며 겨자 먹기 식입니다.
4. 셋째는 투자와 보험입니다. 내가 드리는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갚아주시겠다고 했으니 때로는 돌아올 것을 계산하며 투자하는 것입니다.
5. 마지막은 순전히 사랑이 동기가 된 진정한 순종과 헌신입니다.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드린다는 생각조차 없습니다.
6. 금송아지 사건은 그야말로 돌이키기 어려운 신앙의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모세가 다시 받아온 돌판과 명령에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7. 다 같이 용서받아도 은혜는 각자 받습니다. 죽다가 살아나도 내 가방 달라는 자가 있고, 내 목숨을 드려도 아깝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8. 이제 성막을 짓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알려집니다. 누가 아낌없이 드렸을까요? 마음이 감동된 자와 기꺼이 자원하는 자들이 드립니다.
9. 마음이 감동된 자들은 스스로 마음을 들어올린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마음을 떨어뜨리는 사람들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10. 따라서 감동은 낙심을 막아주는 특효약입니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정작 자신에 감동하지 못합니다.
11. 자원하는 마음도 그렇습니다. 억지로 하지 않습니다. 보상을 위해 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으로도 하지 않습니다. 오직 기쁨으로 드립니다.
12. 교회는 그와 같은 순종과 헌신의 결과입니다. 때문에 진정한 교회라면 아름다운 순종이 그치지 않고 자원하는 헌신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 결과 기쁨의 눈물이 있고, 감동은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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