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6:17-33 “고난의 진정한 목적”
36:19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1. 생명은 생명을 갈망합니다. 다 살자고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생명이 위험에 처하거나 고난이 오면 본능적으로 모두 사는 길을 찾습니다.
2. 따라서 고난이나 고통은 생명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자 기회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고통을 피할 수 있나 온 몸으로 반응합니다.
3. 무엇보다 내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고난을 만날 때 인간은 비로소 인간의 자리가 어디인지를 깨닫습니다. 능력의 한계를 자인합니다.
4. 그래서 부르짖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부르짖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럴 가능성만 보여도 소리치지 않습니다.
5. 욥은 난생 처음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그는 일생 부르짖을 일이 없었습니다. 그는 부족함이 없었고 모자람이 없었고 은혜가 넘쳤습니다.
6. 그가 불안한 것이 있다면 오직 한가지, 혹시 자녀들이 죄를 지어 이 복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였고 그래서 온갖 정성을 다했습니다.
7. 욥에게 불시에 닥친 고난이 모든 것을 거두어 갔습니다. 하나님은 욥이 자신도 모르게 범한 죄값을 물은 것이 아니라 믿음을 보셨습니다.
8. 욥과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욥과 친밀감을 더할 수 있기에 고난을 허락하셨습니다. 따라서 욥의 고난은 하나님의 의도적 선택입니다.
9. 욥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택 앞에서 죽음에 직면합니다. 세 친구들의 비난을 받습니다. 엘리후의 어이없는 잔소리를 듣습니다.
10. 욥이 비명을 질러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탄식했고 하나님께 불만을 터뜨렸고 하나님께 공정함을 요구했고 할 말을 다 쏟아냅니다.
11. 누가 알겠습니까? 하나님이 원했던 것이 바로 이와 같은 반응인지… 다른 사람은 알 길이 없습니다. 엘리후는 계속 꽹과리를 울립니다.
12. “당신이 아무리 발버둥친들 무슨 유익이 있겠소?” 그러나 하나님은 욥의 벌거벗은 반항을 통해 부자관계를 회복하는 놀라운 분이십니다.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께 평생 속마음 한번 시원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양아들이 아니라 정직하게 모두 다 얘기하는 친아들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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