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욥기 38:22-38 “양태는 왜 변하는가?”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12. 23. 17:01

욥기 38:22-38 “양태는 왜 변하는가?”

38:28-29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1. 물의 분자식은 항상 동일합니다. 그러나 물의 양태는 다양합니다. 물은 물인데 그 모양은 액체에서 기체나 고체로 때를 따라 변화합니다.

2. 그 변화한 모습을 따라 우리는 숱한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바다를 이루고 있으면 바닷물이고 내륙에 있으면 호수이고 강입니다.

3. 수증기로 변한 뒤에도 구름이 되어 단조로운 하늘에 형언할 수 없이 숱한 모양을 지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 이름도 각양각색입니다.

4. 땅으로 되돌아오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비나 눈이나 이슬만 해도 이름을 다 붙이기 어렵습니다. 서리나 얼음은 또 어떻게 설명합니까?

5. 하나님은 욥에게 네가 대체 무엇을 아느냐는 물음 끝에 무수한 자연현상의 기원에 대해 단 한가지라도 제대로 알면 답해보라고 합니다.

6.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풀잎에 맺히는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어디서 태어나며 서리는 대체 누가 낳았느냐?”

7. 물 하나만 놓고 물어도 물음은 끝이 없습니다. 하늘의 별들에 관해 얘기를 시작하면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뭘 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8. 과학은 그러나 자연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답해왔고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연을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도전합니다.

9. 자연에 순응해야 한다는 생각은 구시대적 사고로 치부됩니다.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물을 제대로 마십니까? 숨을 제대로 쉬고 삽니까?

10. 자연을 아는 일과 하나님을 아는 것을 분리한 결과 인간은 생존의 터전을 회복시키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자연을 훼손해놓았습니다.

11. 욥만이 아니라 누구나 하나님의 질문을 들었어야 합니다. 그 질문이 가르치는 것은 자연과 인간과 하나님을 아는 것이 하나인 사실입니다.

12. 무수한 양태의 변화 가운데 불변하는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이성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이성은 그러나 한계를 깨닫는 도구입니다.

하나님.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욥처럼 저도 뜻대로 되지 않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