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누가복음 12:13-34 “탐욕을 이겨야 산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2. 2. 15. 07:03

누가복음 12:13-34 “탐욕을 이겨야 산다”

12: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1.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욕망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욕망에 끌려 다니기 시작하면 인생은 미로와 같습니다.

2. 지나친 욕망이 탐욕입니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탐욕입니다. 탐욕은 화려한 독버섯과 같아 유해하며 중독성이 강합니다.

3. 문제는 탐욕의 경계선이 어디냐는 것입니다. 옷 한 벌이면 되는데 두 벌 가지면 탐욕스러운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필요가 다 다릅니다.

4. 연기자와 연구자의 필요는 서로 다릅니다. 연기자의 옷 백 벌을 탐욕이라고 말할 수 없듯, 연구자의 장서 수천 권도 탐욕이 아닙니다.

5. 하지만 입지도 않는 옷이 태반이고 읽지도 않는 책이 대부분이면 그 모든 것이 탐욕입니다. 이렇듯 탐욕의 경계는 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6. 예수님은 형과 유산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사람의 부탁을 받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들 물건 나눠주는 재판장이 아니다.”

7. 이어서 기억해야 할 말씀을 해주십니다. “모든 탐심을 버려라. 사람의 생명은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않다.” 소유와 존재의 구분입니다.

8. 세상은 소유의 넉넉함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많이 가지면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진 사람 말은 다릅니다.

9. 어느 선을 지나면 소유는 더 이상 행복과 무관합니다. 오히려 많은 소유는 오히려 그 소유 자체가 인간을 소유하는 역설이 펼쳐집니다.

10. 사람이 재물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재물이 사람을 소유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재물에 예속되는 순간 생명은 죽어갑니다.

11. 풍요로운 소유가 풍성한 생명을 갉아먹는다면 그 소유는 탐욕으로 병든 결과입니다. 예수님은 그래서 재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하십니다.

12. 이 땅의 화폐를 하늘 화폐로 환전해두라는 말인데, 그 화폐 이름이 선행입니다. 재물은 부덕하나 재물로 선을 바꾸는 일은 덕이 됩니다.

하나님. 돈이 중심인 세상을 삽니다. 돈에 대한 탐욕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가진 것을 족한 줄 알고 모든 탐심을 물리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