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남길 것인가?
삼하 18;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삼하 18;18)
유머부터 하나 드리며 말씀을 열려고 합니다.
어느 사람이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3주전 아버지가 돌아 가시면서 30억원 유산을 주셨어.” “좋겠다.”
“2주전 할아버지가 돌아 가시면서 20억원 유산을 주셨어.” “좋겠다.” “지난주 할머니가 돌아 가시면서 10억원을 유산으로 주셨어.” “좋겠다.” “그런데 불만이야. 이번 주는 한 명도 안 죽었어.”
유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고든 맥도널드의 책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 분이 쓴 책 중에 많이 읽히는 책이 있습니다.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라는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출판되어 인기리에 읽혀졌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이 남기는 7가지 유산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1. 물질의 유산
2. 인정의 유산
3. 도전의 유산
4. 통찰의 유산
5. 표본 된 삶의 유산
6. 추억의 유산
7. 영원의 유산이 있습니다.
물질의 유산이란 선박왕 오나시스와 같이 돈이나 재물을 남기고 죽는 것입니다.
인정의 유산이란 내게 영향을 받고 자신감있게 살아가는 사람을 만드는 유산입니다.
도전의 유산은 내가 갈 길을 제시해 줌으로써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멋지게 살아가게 하는 유산입니다.
통찰의 유산은 내가 통찰한 것을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하고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만드는 유산입니다.
표본 된 삶의 유산은 내 삶의 모습을 표준으로 삼고 따라오는 사람을 만드는 유산입니다.
추억의 유산은 생생한 경험으로부터 추억될 만한 일들을 남기는 유산입니다.
영혼의 유산은 내가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 가도록 인도하는 유산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다가 가면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해보며 살아야 합니다. 압살롬은 아들이 없었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아들입니다. 아버지 다윗을 죽이고 왕이 되려고 반란을 일으킨 아들입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압살롬을 죽이지 않거 자기가 도리어 피란생활을 하였습니다. 피란생활중에 압살롬이 죽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성경에서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죽음입니다.
압살롬을 다윗의 신하들이 죽이려고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압살롬은 나귀를 타고 맹렬하게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아주 큰 상수리 나무나 길거리에 있었습니다. 그 밑으로 나귀가 달릴 때 상수리 나무에 압살롬의 머리가 걸렸습니다. 나귀만 빠져 나갔습니다. 압살롬이 상수리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혼자 몸부림쳤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요압 장군이 군사 10명을 데리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창으로 상수리 나무에 매달려 있는 압살롬의 심장으로 찔러 죽였습니다.
그런데 압살롬에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압살롬은 자기가 죽으면 자기 무덤을 만들어 줄 사람이 없는 것을 알고 죽음을 준비하였습니다. 자기 비석을 자기가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비석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예루살렘 겟세마네 동산에서 조금 기드론 골짜기 쪽으로 오면 압살롬 묘가 남아 있습니다.
압살롬은 죽어서 세 가지 유산을 남겼습니다.
1. 비석을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2. 아버지를 죽이려고 시도한 못 된 아들상을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3. 상수리 나무에 머리가 걸려 이상스럽게 죽었다는 불명예를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압살롬은 좋지 않은 유산을 남겼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가 죽고 나니 5억불 약 6천억원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 타임지는 이런 글을 썼습니다.
“그는 6천억 돈을 남기고 죽었다. 그러나 아무 유산도 남기지 못 하였다. 조그만 기념비가 될 만한 일 하나 한 적이 없다.”
컬럼니스트 제임스 샤논(James Shannon)은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부동산을 남기지 못 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어떤 정신적 유산도 남기지 못 하는 것이야 말로 슬픈 일이다. 가룟 유다가 자살하였을 때 주님은 차라리 나지 않으면 나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믿음의 모델은 예수님이십니다. 유산의 모델도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남기신 유산은 무엇일가요?
1. 말씀의 유산.
예수님이 남기신 유산은 역사상 가장 놀라운 유산입니다. 제일 중요한 유산은 생명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마태 복음, 마가 복음, 누가 복음 그리고 요한 복음에 예수님이 남기신 말씀은 아주 단순한 말씀입니다. 불과 500 단어를 가지고 온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천국과 지옥을 다 설명하셨습니다. 영의 세계를 모두 말씀하셨습니다. 대학 강의실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2만 단어라고 합니다.
우리는 역사상 수많은 성인들이 기억될만한 독특한 말들을 남긴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네 자신을 알라” 하면 쏘크라테스가 생각이 납니다.
“뭉치면 살면 헤어지면 죽는다” 라는 말을 들으면 이 승만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생각하는 갈대다” 라고 말하면 파스칼이 생각납니다.
“불가능은 내 사전에 없다” 라는 말을 들으면 나포레옹이 생각납니다.
이같이 역사상 명언을 남긴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말씀들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말씀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말씀들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지는 못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이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새 술은 부대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
“쟁기를 들고 뒤를 돌아 보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않다.”
“오른 뺨을 치거든 왼 뺨도 대라.”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영생을 얻으리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주는 최고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가장 놀라운 말씀을 유산으로 남기셨습니다. 이런 말씀 때문에 역사상 수많은 신앙인들이 철저히 믿음을 지키며 살 수 있었습니다.
순교 이야기는 역사상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 이야기입니다.
예수믿으면 사형당할 때 이야기입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몰래 예수를 믿다가 둘이 같이 화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5m 간격으로 어머니와 아들을 기둥에 묶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나무를 쌓아 놓았습니다. 집행관이 마지막 물었습니다.
“마지막 기회다. 지금이라도 예수를 안 믿겠다고 하면 살려준다.”
그러나 어머니도 아들도 대답은 같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났기에 예수님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사형집행관은 다기 말하지 않았습니다. 나무에 불을 질렀습니다. 연기가 피어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연기에 가려서 서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머니! 연기 때문에 어머니 얼굴이 안 보여요.” 어머니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내 얼굴을 보려고 하지 말고 하늘의 예수님의 얼굴을 보자. 지금은 안 보여도 조금 있으면 천국에서 만나 영원히 보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유산의 말씀입니다.
2. 도전의 유산.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도전의 유산을 남기신 하나님이십니다.
할 수 없는 것을 예수님을 의지하고 함으로 인하여 엄청난 도전을 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성전으로 기도하러 가는 데 40년 동안 앉아서 구걸하는 거지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돈을 주려고 하니까 돈이 없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돈없이 다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거지에게 주는 돈이 그렇게 많은 돈도 아니고 푼돈일 터인데 그 작은 돈마저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았음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는 외쳤습니다.
“내게 은과 금은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걸으라.”
40년 앉은 뱅이가 일어나서 뛰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요 15;16)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할 수 없는 것을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도전하여 이룩한 역사의 유산은 곳곳에 엄청나게 깔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도전의 유산을 남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남기신 도전의 유산을 받아 도저히 인간적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주님의 능력으로 해낸 이들이 역사를 빛내고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할 때 숨겨진 이야기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남한 전체를 이미 점령하고 있는 공산군을 물리치기 위하여는 인천 상륙작전을 통하여 허리를 끊으면 인천 남쪽에 있는 적들은 독안에 든 쥐가 되리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러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면서 참모들과 작전회의를 하면서 이런 구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참모들은 절대 반대였습니다.
“장군님! 안 됩니다. 인천 상륙작전은 99% 실패하는 길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륙작전은 500번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성공한 것은 노르만디 상륙작전 한번뿐입니다. 노르만디 상륙작전이 성공한 것은 기상에 전문가 어밍 크리스티 박사 덕분이었습니다. 당시 프랑스 노르만디에는 프랑스군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거센 폭풍이 노르만디에 불어 왔습니다. 프랑스군은 도저히 배가 뜰 수 없는 상황이라 모두 안심하고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티는 1944년 6월 6일 하루만은 바다가 잔잔하여 질 것이라고 예보하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연합군 장군 아이젠하워는 그 날을 대비하여 상륙작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의 말대로 그 날 갑자기 바다가 조용하여졌습니다. 방심하고 있는 프랑군을 기급공격하여 승리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밍 크리스티는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로로 훈장을 받은 것이 노르만디 적전입니다. 그런데 인천은 다릅니다. 밀물과 썰물의 간차가 9m나 됩니다. 상륙작전을 하다가 만일 지연되어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상륙작전하던 배는 갯벌에서 꼼짝도 못 하고 지상에 있는 적들은 그 표적을 백발백중 명중시킬 것입니다. 독안에 든 쥐가 됩니다.위험한 작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참모들의 제안을 듣고 맥아더 장군은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운명은 500의 1 성공률에 걸리이까? 500분의 499의 실패율에 걸리이까?”
이 때 그의 마음을 조용히 두드리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의 생각이었습니다. 맥아더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결단의 그 순간은 승리가 시작되는 결정적인 시점 이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도전의 유산을 받아 실행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도전의 유산을 남기셨습니다.
3. 제도의 유산
예수님만큼 많은 제도의 유산을 남기신 이는 없습니다. 33년의 짧은 생애를 지상에서 지내시고 엄청난 유산을 남기셨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행하는 예식이 있습니다.
성만찬 제도를 만드셨습니다.
수십억명이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를 드립니다. 새벽기도의 제도를 만드셨습니다.
수 십억명이 주일이면 성경 찬송을 지니고 교회로 와서 예배를 드리는 세계 최대의 조직 교회 제도를 이룩하셨습니다.
찬송의 유산도 예수님이 남겨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마지막 길을 가시면서도 찬송을 하셨습니다. 그 유산을 받아 수많이 들이 찬송을 작사 작곡하였고, 찬송을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죽기까지 찬송을 부르다가 죽어서 천국에 가서도 하나님을 찬송할 것입니다.
찬송의 유산은 영원합니다. 찬송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우리 찬송가 중에 가장 많은 곡은 쌘키가 작사한 곡입니다. 그는 찬송가 가사를 6천곡이나 지은 영감적인 사람입니다. 그가 여객선을 타고 여행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부탁하였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여 항상 인도하시고 푸른 풀밭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 주소서.”
이 찬송가를 불러 달라고 하였습니다.
샌키는 이들의 부탁을 들어 주면서 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다가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혹시 남북전쟁에 참전한 적이 있으신가요?”
“‘네.”
“그 때 나는 적이었습니다. 달밤이었습니다. 내가 총을 겨누고 있는 앞에 선생님이 서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 찬송을 조용히 부르셨습니다. 나는 찬송하는 선생님을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그 날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찬송은 생명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생명을 주는 노래입니다.
세례 예식을 만드셨습니다.
한국 대통령은 5년 동안 5천만명의 한국 사람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4년 동안만 미국 2억 3천명을 다스리며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임기가 없으십니다. 세상 끝날 까지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남기신 제도의 유산따라 수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섬길 것입니다.
4. 천국가는 길 유산
예수님께서 이 땅에 남기신 유산가운데 가장 중요한 유산은 천국가는 길을 닦아 놓으신 유산입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속이고 장자권도 빼앗았습니다. 아버지 축복기도도 빼앗았습니다. 형 에서가 죽이려고 하자 야곱은 정처없는 방랑의 길을 떠났습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도중에 해가 졌습니다. 그는 돌을 베개하고 땅을 요삼아, 하늘을 이불삼아, 별을 초롱불삼아 누웠습니다. 배도 고팠을 것입니다. 가족도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가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야곱은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자기가 바로 자기가 누운 땅으로부터 하나님까지 사닥다리가 놓여졌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다리 위에는 하나님께서 서서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 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3-15)
이 사닥다리를 예수님은 이렇게 해석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위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요 1;51)
창세기는 사닥다리위에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였고 요한복음에서는 인자위에 천사가 오르락내리락하였습니다. 사닥다리는 곧 예수입니다. 땅에서부터 하늘 나라로 올라가는 길이 사닥다리입니다. 예수님이 남기신 유산중에 가장 크고 중요한 유산은 천국가는 사닥다리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잘 죽으려고 잘 살아야 합니다.
윤 동주 시인 이야기를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죽을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 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이 시는 저항시인 윤 동주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일본에게 우리나라를 빼앗겼을 때 일본인들은 우리 민족을 북간도로 내쫓기 시작화였습니다. 그 때 고국을 등지고 수많은 우리 민족이 만주 북간도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그 곳에서 나라를 생각하는 김 약연 선생님은 대성학교를 세웠습니다. 1921년에 생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민족의 얼을 넣어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독립투사들을 길러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그 곳에서 태어난 이가 윤 동주입니다. 윤 동주는 대성하교에 다니면서 민족의 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를 써서 민족을 깨우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그 대표적인 시가 바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기를> 이 시입니다.
윤 동주는 일본에 저항한다는 명목으로 1943년 7월 14일 붙잡혀 일본 후꾸오까 감옥에 갇혔습니다. 1945년 2월 16일 감옥에서 주사 한 대를 맞더니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생체 실험을 당한 것입니다. 시체를 찾아 가라는 통보를 받고 가족이 달려가 시신을 가져다가 만주 용정에 묻었습니다. 지금도 용정에는 윤 동주 무덤이 있습니다. 당시 이 시는 온 민족의 가슴에 항일운동에 불을 질렀던 유명한 시입니다.
대성 중학교 교정 앞에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윤 동주가 2년 동안 일본 감옥에서 생활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한국으로부터 성경을 달라고 요청하여 죽기까지 성경만 읽다가 하나님앞으로 갔습니다. 그의 핵심언어는 하나입니다.
죽을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한 마디로 묻습니다.
“무엇을 남기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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