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천 목사 설교

[스크랩] 38년 기다린 기적 (요 5:1-9)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4:08

38년 기다린 기적 (요 5:1-9)
 
 
  나는 인내의 훈련이 되지 않아 아픔을 가지게 된 어느 노부부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그 노부부는 아이가 없어서 외로웠습니다.그래서 고아원에서 양자를 데려다가 기드리로 하였습니다.

  고아원 원장의 소개로 한 아이를 데려다가 길렀습니다.그런데 고아로 자란 그 아이는 좀 버릇이 없었습니다.무례한 행동을 할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그러나 언젠가는 좋아지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결정적이 시간이 왔습니다.자기들이 즐겨 먹는 과자가 자꾸만 없어졌습니다.좀 같이 먹는 것이야 어떻겠습니까? 송두리채 없어지는 것이었습니다.그러지 말라고 타일렀으나 절대로 자기는 건드리지도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자꾸만 없어지는 것도 속상한 데 거짓말시키는 그가 더욱 싫어졌습니다.

  타일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구제불능이라고 단정하였습니다.그래서 다시 고아원으로 보내기로 작정하고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 아이가 떠난 후 그 아이가 쓰던 방을 정리하였습니다.장롱을 내다 버리려고 옮겼을 때 그 노부부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 동안에 잊어버린 과자들이 쥐굴속에 가득들어 있었습니다. 쥐들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노부부는 놀랐습니다.그래서 다시 고아원으로 가서 그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하고 다시 같이 살자고 하였습니다.그러나 한 마디로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살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부부는 울면서 물었습니다. <너 왜 진작 변명하지 않았니?> <그 당시 변명하여 보아야 믿지 않을 것이 뻔하기에 참기로 하였어요. 밝혀지는 그 날까지 참기로 하였어요. 나는 이렇게 빨리 밝혀질 줄 몰랐어요>

  조금을 참지 못 하여 큰 실수를 한 노부부와 조금을 참아 누명을 벗고 오히려 당당한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의 대조적인 모습을 이 이야기속에서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으로 들어갑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었습니다. 거기 행각 다섯이 있었습니다. 행각이란 우리나라 말로 정자입니다.지붕이 있는 정자입니다.

  지금 그 곳을 발굴하여 보니 행각 터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의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이 연못에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부글부글 끓게 하는 데 그 때 제일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곳을 방문하셨습니다. 그 때 38년된 병자가 누워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물으셨습니다."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 병자가 대답하였습니다.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라고 말씀하셨더니 병이 나았습니다.

  38년 된 병자가 말했습니다. 이 곳에 등장하는 38년된 병자는 현대인인 우리들의 모습입니다.이 병자를 바라보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조명하여 볼 수가 있습니다.

 

  1. 아프지요?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파하고 있습니다.영혼육이 모두 아픈 병자들입니다. 뉴욕의 생명 연장 연구소에서 45세 이상된 사람 25,000명을 조사하였더니 단지 20% 만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조사하니 일의 양과 휴식의 양이 적당히 조화를 이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뉴저지 스탠다드 오일 회사에 근무하는 간부 340명을 조사하였더니 235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192명이 건강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질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중에 12살에서 20살까지는 지금 약 800만명 정도입니다.그런데 그 중에 약 40만명이 살인,강도,절도,음주,폭행등으러 경찰 신세를 졌던 이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모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떤 여자가 팔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이상하여 추적하여 본 결과 어머니가 너무 미워서 어머니를 때리고 싶은 충동으로 마음이 가득하였었다고 합니다.

  성난 젖소에서 나온 우유는 마시면 큰 일납니다.성난 어머니 젖을 아이가 마시면 병에 걸립니다.모두가 아파하고 있습니다.38년된 병자는 38년동안 아파하였습니다.영혼육이 아파합니다.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파하고 있으면서 진정한 위로를 기다리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2. 고독하지요?

  현대인의 두 번째 특징은 고독입니다.군중속에서 고독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이덱거는 현대인을 표현할 때 고장난 에레베이터 안에 갇힌 이 같다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고독합니다. 또 망망대해에 홀로 둥둥 떠있는 사람처럼 고독하다고 하였습니다.누가 언제 구조하러 올지 망막합니다. 이것이 현대인입니다.

  38년된 병자 옆에는 집안식구도 한 명도 없었습니다. 긴병에 효자없습니다.고독하였습니다.아무도 그를 보살펴 주는 이 없이 떠나고 말았습니다.

 

  3. 힘들지요?

  38년 된 병자는 혼자서 물이 움직일 때 들어가려고 애를 써봅니다.그러나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습니다.지친 몸,어쩌면 깡말라 해골처럼 된 몸을 움직여 보지만 마음뿐이지 몸이 따라 주지 않습니다.양보하여 주는 사람이란 상상도 못 하였습니다.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만 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이것이 현대인들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가장 부러워 보이는 대통령도 힘든 자리인 모양입니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대통령직은 내 두 손에 코끼리 한 마리를 올려 놓은 것과 같이 견디기 힘든 세월이었다" 텝슨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대통령 자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외로운 자리다"

  1980년 11월 4일 레이건 후보와 대결에서 낙선의 쓴 잔을 마신 카터는 다시 대통령에 도전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꿈도 꾸지 않는 질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부터 말단 국민까지 모두가 힘들어 합니다.쉬운 일이 없습니다.남녀노소가 모두 자기 문제와 씨름하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나는 목회자로서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지쳐 있는 모습을 바라봅니다.정말 안타깝습니다.

  100명 정도의 목사님에게 "목회가 쉽습니까? 어렵습니까?"라고 물었더니 86%가 어렵다고 대답하였고 무엇이 어려우냐고 물었더니 "목회자 자질이 안 되어서 목회가 힘듭니다"라는 대답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다 힘들어 합니다.

 

  4. 절망뿐이지요?

   38년 된 병자는 어디를 보아도 소망이 없었습니다.무슨 일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하여야 할 지 몰랐습니다.그는 사랑하는 것을 다 잃었고 사랑하는 이를 다 떠났습니다.모두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나를 넣어 줄 사람이 없나이다>라는 말은 차라지 체념이었습니다.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절망중에 한숨이었습니다. 요즘 절망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이렇게 주변에 사람은 많아도 나와 관계된 사람이 없는 상황입니다.

 

  5. 없었지요?

  38년 된 병자는 네가지가 없었습니다.

  1. 건강이 없었습니다. 이제 38년 병으로 지칠 대로 지친 몸이었습니다.더 이상 자기가 자기를 다스릴 수 없는 몸이었습니다.20년도 아니고 38년입니다.그의 나이가 50이라면 12살부터 아팠던 것입니다.40이었다면 태어나면서부터 아팠던 것입니다.지난 주간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신 차 영근 목사님은 원없이 아팠었다고 하면서 22년간 병원 생활을 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병자는 38년이었습니다.건강이 없었습니다.이 병자의 가장 큰 소원은 건강이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2. 돈이 없었습니다. 38년 병치닥거리에 이제는 치료비조차 없어 베데스다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장소였습니다.병치료에 모두를 탕진하였을 것입니다.이제는 자기 몸 하나 누울 자리가 전 재산이었습니다.

  3.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38년된 병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38년된 병자는 두 종류의 사람을 찾았으나 그런 사람이 없었습니다.

  (1) 살려 주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에는 병자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그리고 그 주변에는 병자들의 가족인 건강한 이들도 많았습니다.그러나 그 중에서 누구 하나 38년 병자를 살려 주려는 이가 없었습니다.38년 된 병자가 "사람이 없나이다"라고 한 말에는 사람은 많아도 자기를 살려주려는 사람이 없다는 고백입니다.

  (2) 양보하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38년 병자 주변에 있는 병자중에서는 아마도 38년이나 오랜 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그 많은 병자중에 "당신은 병든지 38년이니 얼마나 어렵습니까? 보호자도 한 명도 없으니 얼마나 외로우십니까? 물이 동하면 우리가 양보할 터이니 당신부터 들어 가십시요"라고 양보하는 이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38년 된 병자가 "주여! 사람이 없나이다"라고 한 말속에는 이런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탄하는 모습입니다.38년 된 병자는 양보할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양보없이 자기가 먼저 들어 간다는 것은 불가능이었습니다.

  이렇게 3가지가 없는 38년된 병자였지만 그는 예수를 만났습니다.예수를 알고 나서부터 그에게는 신비가 있었습니다. 사실 베데스다 연못은 이런 신비가 있었습니다.

 

  1. 물의 신비

  이상한 신비의 물이었습니다. 물이 가끔 동하는 것이 신비였습니다.그리고 그 곳에 첫 번 들어간 자는 어떤 병이든지 다 낫는다는 것이 신비였습니다.성경이 기록될 당시에는 물은 신비였습니다.

  아프리카 반투족들은 강에는 귀신들이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그래서 강을 건널 때에는 곡식이나 제물을 뿌려서 귀신을 달래고 건너갑니다.누구든지 물에 빠져 죽으면 <귀신의 부름을 받았다>라고 말하면서 시체 찾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기록될 당시에 로마 장군 루쿨르스는 강을 건널 때에는 소 한 마리를 잡아서 제물로 물에 바치고 군사들을 건너게 하였습니다. 파샤 왕 크세르크스도 그렇습니다.군사들과 함께 물을 건널 때에는 백마 한 마리를 제물로 잡아 강에 드리고 도강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베데스다 물도 신비였습니다.

 

  2, 일등의 신비

  물이 동할 때 들어가는 사람은 낫는 데 하필이면 일등으로 들어간 이만 낫는다는 것이 신비였습니다.

  왜 두 번째로 들어간 이는 고침받지 못 하는 이가 바로 신비란 말입니다.일등만 인정하는 세대입니다.<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등만 사람이고 이등부터는 사람이 아닌 비극이 오늘 날 생존경쟁시대입니다.

  지난번 시드니 올림픽이 끝나고 <올림픽의 희비>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프로가 있었습니다. 금메달 탄 이들의 즐거운 탄성을 모조리 담았습니다.그리고 금메달을 놓지고 울고나 통분해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담았습니다.

  금메달이면 성공이고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로 분리하고 있었습니다.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얼굴을 들고 꽃다발을 목에 걸고 앞에 등자아고 금메달을 따지 못 한 선수들은 뒷자리에서 죄수처럼 우울하게 앉아 있는 모습도 방영되었습니다.

  일등만 사람입니까? 일등만 통하는 신비가 베데스다 사회였습니다.이 사회는 살벌입니다.네가 없어야 내게는 행운입니다.너 때문에 나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베데스다 동네였습니다.일등만의 신비가 있었습니다.

 

  3. 5라는 수의 신비

  베데스다에 솔로몬 행각이 5개가 있었습니다.성경에서 5라는 수가 나오면 고통입니다.다윗은 골리앗의 고통속에 물맷돌 5개를 집었습니다.

  야곱은 극심한 가난속에 5년 남기고 애급으로 들어 갔습니다.수가성 여인은 남편이 5명이었습니다.그렇게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행각이 5개가 있었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요? 신비입니다. 이런 신비가 있었지만 베데스다에서 가장 큰 신비는 예수님의 신비입니다.

  바클레이란 주석가는 이 이야기를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38년된 병자는 바로 이스라엘입니다.솔로몬 행각 5개는 모세 오경 즉 율법입니다. 38년은 광야에서 방황하던 기간입니다.

  신명기 2장 14절에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 팔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대로 진 중에서 다 멸절되었나니>(신2;14)

  율법은 우리를 구원시킬 수 없습니다.물의 동함이란 세례를 의미합니다.초대교회에는 침상을 메고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율법이 우리를 구원시키는 것이 아니라 복음 즉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시키는 것이라는 강한 의미를 본문은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 알레고리적 해석입니다.그렇게 해석할 것없이 본문 그대로 보면 됩니다.

  어느 곳에도 구원이 없습니다.오직 예수님에게만 생명이 있습니다.오직 예수님에게만 건간이 있습니다.오직 예수님에게만 문제 해결이 있습니다.오직 예수님에게만 능력이 있었습니다.그 분의 말 한 마디에 38년의 고통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이것보다 더 큰 신비가 없었습니다.

  38년 기다린 기적은 예수님에게서 나타났습니다.한 마디로 말합니다.예수님만이 신비요 기족입니다.38년 기다려도 예수를 만나지 못 하면 기적이 없습니다.예수님! 그 분이 해답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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