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믿음의 글

110129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김진홍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 29. 20:32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3)

                                            김진홍 두레교회 담임목사

 

나는 고등학교 때에 가출을 하여 일 년 반 가까이를 무전여행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 일 년 반 만에 학교로 다시 복학하였더니 성적이 너무 뒤처져 수업시간에 진도를 따라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카페나"란 이름의 잠 안 오는 약을 밤마다 먹고 밤을 새워 공부하게 되었다. 그런 덕택에 13개월을 공부하여 대학에 들어가기는 하였는데 대학에 들어가서 문제가 생겼다. 카페나의 후유증으로 위장병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대학생 기간 동안 위장병으로 몹시 고생을 하게 되었다. 소화가 안 되어 6개월 이상을 죽만 먹으며 지나게 되니 사람 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견디다 못한 나는 결정을 내렸다. 젊은 나이에 위장병으로 이렇게 고생하며 지내느니 죽을 작정을 하고 산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살든지 죽든지 결판을 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담요 한 장에 성경과 찬송가만 들고는 대구에 가까운 도시인 청도로 향하였다. 청도에서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니 운문사(雲門寺)란 절이 있었다.

절 뒷산에 우거진 소나무 숲이 있고 골짜기로 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었다. 개울가 소나무 그늘 아래 판판한 바위가 있기에 그곳에 터를 잡고는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하나님 내가 이 젊은 나이에 위장병으로 이렇게 시달림 받으며 사람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내 위장병을 고치셔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용하시든지 아니면 나 여기서 그냥 죽겠습니다. 목마르면 개울로 내려가 물마시고 담요를 뒤집어 쓴 채로 밤낮을 잊고 열심히 기도하였다.

그렇게 기도하기를 3일을 지난 다음 날 새벽 3시경에 큰 불덩어리가 나를 감싸는 듯싶더니 온 몸에 기운이 솟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되고 입으로 찬송이 터져 나왔다. 산속 깊은 곳에서 혼자 완전히 달밤에 체조하듯이 춤을 추며 기뻐하였다. 그런데 그 뒤로 위장병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그 뒤로는 없어서 못 먹은 때는 있었어도 위장병 때문에 못 먹는 일은 없게 되었다. 그날 새벽 치료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시어 위장병에서 놓임 받게 하여 주신 것으로 지금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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