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칼럼; 설교원고모음

110209 울지마 톤즈 /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2. 9. 04:08

 

울지마 톤즈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

 

구정 연휴 기간이었던 4일 금요일 밤 10시에 KBS TV에서 구정특선영화로 "울지마 톤즈"가 방영되었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리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동안에 눈물을 줄줄 흘리며 마지막까지 보았다. 이태석 신부는 절망의 땅 남수단에서, 그 중에서도 가난과 질병과 전쟁의 그늘 아래 버려진 땅 톤즈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 지난 해 이맘때쯤 48세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죽은 성직자이다.

그는 한국에서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가 된 후에 다시 카톨릭 성직자가 되는 신부수업을 받은 후에 수단의 톤즈에 선교사로 갔던 사람이다. 그가 그런 삶을 선택한 동기는 마태복음 25 40절의 말씀을 삶으로 실천코자 하는 마음으로 선택하였다.

"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그는 의사요 신부요 교사였으며 그리고 음악가였다. 그는 톤즈 땅의 버려진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자신의 삶을 투자하였다. 문둥병으로 몸이 썩어 들어가고 있는 환자들의 고름을 짜고 그들과 삶을 같이 하였다. 그러다 암으로 쓰러졌다. 톤즈의 어린이들이 이태석 신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며 서투른 한국말로 흐느끼며 부른 노래가 있다.

"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당신이 내 곁을 떠나간 뒤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오."

나는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울었다. 이 땅에 아직 그런 성직자들이 있기에 아직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