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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3년 후,고문하던 자들이 예수를 믿어…

성령충만땅에천국 2012. 9. 24. 13:43


13년 후,고문하던 자들이 예수를 믿어…

 

감옥에서 80시간을 지내고 나온 직후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고문을 하던 사람들에 의해 침대에 던져진 후 걸을 수 없다는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이틀 넘게 깊은 잠을 자고 깨어났을 때 제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배가 고파 일어나 식당에 가려고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떨어지고 말았는데 몸을 일으킬 수도, 걸을 수도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3층에서 1층까지 기어서 내려왔는데 그런 저를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이 나왔지만 손이 떨리고, 혓바닥이 갈라져 있어 고통 때문에 식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을 지낸 후에야 조금씩 걸을 수가 있었습니다.
“걸을 수 있구나! 걸을 수 있어!”


비행기편을 알아보고 북경으로 돌아가 며칠을 머무르며 걷기도 하고, 과거를 기억해 보려고 애를 썼지만 허사였습니다. 전깃줄만 보아도 무섭고 얼음을 보면 온 몸이 굳어 오는 듯 했습니다. 전화 소리가 저를 공포에 몰아넣고는 했습니다. 왠지 제가 머물고 있는 곳을 떠나 어딘가로 가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었을 뿐입니다.

집으로 돌아가기는 했지만 그곳도 저는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을 보며 누군지를 몰라 말을 하기가 두려웠습니다. ‘여보’라고 부르는 아내의 말이 이상하게 들렸고, ‘아빠’라고 부르는 딸들의 말이 낯설었습니다. ‘여기가 내 집인가? 저 여자가 정말 내 아내란 말인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아픔들은 3주가 지나서야 벗어날 수 있었지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왜 나를 감옥에 집어넣어야 했을까? 왜 고문당하게 내버려 두었을까?’라고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13년이 지나서 저를 고문하던 이들이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되고, 전도인이 되기 위해 신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카타콤 소식지의 내용들을 읽을 때마다 저는 감당치 못하는 아픔으로 괴로워하고는 합니다. 예수를 믿다 발각되어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성도들의 고통에 비하면 제가 당한 고통은 그들에 비할 수 없기에 부끄러울 뿐입니다. 저는 80시간 밖에 당하지 않았는데 저들은 몇 년씩 갇혀 찢기고, 밟히고, 터지고, 굶고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고통을 당하는 주의 백성들의 흘린 피와 고난이 북한을 회개케 하는 동기가 되는 것일까요?
바울을 감옥에 넣어 두었던 간수장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다면 북한의 감옥과 수용소와 보위부원들에게 분명히 알게 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늘나라가 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회개하며 돌아오는 날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 북한 땅을 기억해 주옵소서.
저 북한 땅에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저들을 자유하게 하옵소서. 자유롭게 찬송하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예배당을 스스로 짓게 하옵소서. 주의 이름을 자유롭게 부르게 허락하옵소서.


주님이 제게 “나는 그 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성도들이 잡혀가고 고문당하잖아요.
하나님~!
살아계시지요!


무익한 종

출처 : 주님이 곧 오십니다.하나님을 경외하라.
글쓴이 : Jesus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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