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전홤과 등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4. 7. 17:50

밤중 아주 어두울 때 한 선장이 조심스럽게 안개로 싸인 물 위로 배의 방향을 잡아갔습니다. 갑자기 나타날 지도 모를 위험을 살피며 긴장된 눈으로 흐릿한 어둠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가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바로 앞에서 밝은 불빛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배와 바로 충돌할 그런 선상에 있는 배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재난을 피하기 위해 오고 있는 배에게 라디오 신호를 보냈습니다.

“나는 함장 제레마이어 스미스다.”

그의 음성은 라디오를 통해 깨지는 소리를 냈습니다.

“당신의 방향을 남쪽으로 십도 만큼 돌리시오! 오버”

함장이 놀란 것은 안개 속에 비치는 그림자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라디오를 통해 회신이 왔습니다.

“스미스 함장님. 저는 일등병 토마스 존슨입니다. 부디 함장께서 배를 십도 북쪽으로 돌리십시오! 오버”

회신의 대담성에 오싹해져서 함장은 라디오로 소리쳤습니다.

“존슨 일병, 나는 스미스 함장이다, 그래 다시 너에게 명령하는데 지금 즉시 너의 항로를 십도 남쪽으로 돌려! 오버”

이번에도 불빛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스미스 함장님,”

일병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습니다.

“그 배의 항로를 지금 당장 십도 북쪽으로 바꾸십시오! 오버”

이 불손한 일병이 자의 선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속이 타고 화가 나서 함장은 라디오를 통해 으르렁거렸습니다.

“존슨 일병. 너를 군법재판에 회부해 버리고 말겠다. 마지막으로 말하는데, 나는 미합중국의 권위를 의지하여 명령한다. 너의 항로를 십도 남쪽으로 선회하라. 이 배는 전함이다.”

일병의 마지막 목소리는 떨리는 소리였습니다.

“스미스 함장님. 다시 한 번 존경을 다해 말씀 드립니다. 함장님 진로를 십도 북쪽으로 선회하십시오. 이곳은 등대입니다!”

 

적용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권위에 대해 존경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마치 규칙이 우리 개인의 필요와 요구에 맞게 바꿀 수 있거나 바꾸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들은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부축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더 높은 가치관과 더 높은 권위 즉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마치 등대와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맞추기 위해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한 것을 따라 변해야 하는 것은 우리입니다.

예수님은 등대와 같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똑같은 분이십니다(히 13:8).”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를 위해 그 자리에 계십니다. 그분은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우리를 향하신 그의 뜻대로 우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만일 그분이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바꾸라고 말하면 순종밖에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그것이 제자가 된다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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