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벌침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4. 7. 17:51

방학을 맞은 한 가족이 차 문을 내리고 맑은 날에 상쾌한 바람을 쏘이며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크고 검은 벌이 문 사이로 훌쩍 날아 들어와서 차 안을 윙윙거리며 날아다녔습니다. 벌 쏘이는 것에 대해서는 알러지가 있는 어린 딸은 뒷자리에 고개를 처박고 숨었습니다. 만일 벌에 쏘이면 한 시간 내에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빠”

그녀는 공포 때문에 소리를 질렀습니다.

“벌이 들어왔어요. 날 쏠 거에요.”

아버지는 차를 길가에 세우고 벌을 잡으려고 뒤로 손을 뻗었습니다. 그의 주변을 윙윙거리며 벌이 앞 유리창에 부딪쳤을 때에 아버지는 손으로 벌을 나꾸어챘습니다.

아버지는 벌이 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손을 꼭 쥐고 있었습니다. 벌이 쏘자 그는 벌을 놓아 주었습니다. 벌은 다시 차 안을 날아다니게 되고 어린 딸은 또 공포에 떨었습니다.

“아빠, 벌이 나를 쏠 거에요.”

아버지는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딸아, 아니야. 이제는 더 이상 너를 쏘지 않을 거야. 내 손을 봐!”

벌침은 아버지의 손 바닥에 꽂쳐 있었습니다.

 

적용

바울은 고전 15:55에서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기뻐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손을 보아라.” 그분은 사탄의 찔림, 죽음의 찔림, 죄의 찔림, 거짓의 찔림, 무가치한 정욕의 찔림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손에 이 모든 침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못자국이 있는 그분의 손을 볼 때 여러분은 여러분 때문에 예수님은 사탄이 그를 향해 던진 아픔을 받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그의 침을 잃어버린 큰 검은 벌처럼 사란을 무력하게 하십니다. 사탄은 윙윙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승리입니다.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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