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힘2013-9-24 |
전라남도 신안군에 증도라는 섬이 있다. 지금은 증도대교가 놓여 육지와 연결이 되어 있는 섬이다. 증도에는 섬 주민들의 90%가 크리스천이다. 이 섬이 이런 복을 받게 된 것은 한 여성의 헌신이 밑거름이 되어서다. 고(故) 문준경 전도사가 그 주인공인 여성이다. 문준경 전도사는 이 섬에 결혼하여 왔지만 첫날밤에 소박을 맞아 절망의 자리에 떨어졌던 여인이다. 남편 되는 분이 이미 다른 여인이 있어 발붙일 자리가 없게 되었다. 절망에 빠진 문준경 여인은 자살하여 젊은 삶을 마감하기로 작정하고는 죽을 자리를 찾아 서울로 올라 왔다. 죽은 자리를 한강으로 정하고 한강가로 나갔는데 때마침 한강가 소래시장에 큰 천막을 치고 사람들이 모여 들고 있었다. 웬일인가 여겨져 가까이 다가갔더니 이성봉 목사의 심령부흥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기독교에 대하여는 전연 모르는 그녀는 가까이 가서 이성봉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중에, 예수란 분이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시고 버려진 자들을 사랑하신다는 설교를 듣고 그 자리에서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고 크리스천이 되었다. 그때로부터 전도자가 되어 자기를 버린 땅인 증도로 찾아가 호호방문하며 예수의 도를 전하는 전도자가 되었다. 얼마나 열심히 전도하였던지 일 년에 고무신이 아홉 켤레가 달아 없어질 정도로 다니며 전도하였다. 그리고 증도 뿐 아니라 가까운 섬들을 찾아다니며 전도를 하고 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성결교신학교를 다녀 전도사가 되었다. 그래서 문준경 전도사가 되었다. 문 전도사의 전도로 한국교회의 큰 목사님들 여럿이 배출되었다. 정태기 목사, 이만신 목사, 신복윤 목사, CCC의 김준곤 목사 등이다. 그리고 문준경 전도사가 세운 증도교회는 섬 주민 90%가 크리스천이 되었다. 한 여인이 그리스도께 헌신할 때 이런 역사가 일어난다. 오늘 한국교회에 이런 일꾼들이 필요한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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