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목사/감동할 줄 아는 사람을 통하여! (출 1:1-22)
I. 실패의 아픔이 기회였다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은 한국을 위해 준비된 잔치였습니다. 온 국민의 몸과 마음에서 엔돌핀이 줄줄 넘쳤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기업가치를 따지면 20조 정도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쓴 어느 전자제품은 296% 신장을 가져왔고, 화장품은 370% 판매실적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빙상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남녀 동반 우승한 것은 스케이팅 선진강국에서도 일찍이 이루지 못한 성과였습니다. 물론 이번 벤쿠버 동계올림픽 최고의 선수는 물론 김연아 선수이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를 감동시킨 선수는 5000m에서 은메달, 10,000m에서 25바퀴를 돌아 금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우승은 숏다리 동양인으로서는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종목이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 최강국은 그동안 네덜란드였는데 이승훈 선수가 이 네덜란드 선수를 한바퀴이상 추월하는 장면은 세계인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습니다. 네덜란드 관중들은 자국 선수가 평생 치욕의 참패를 당하는 이 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승훈 선수에게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금메달 수여식에서 네덜란드 밥데용 선수와 러시아 선수가 이승훈을 한 팔로 함께 가마를 태워 이 괴물 선수에게 존경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명장면은 세계인을 감동케 했습니다.
우승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이승훈 선수의 도전과정입니다.
10개월 전까지 쇼트트랙 선수였던 이승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을 하고 3개월을 낙심, 방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환 - 이 놀라운 감격의 장면을 연출하게 되지요. 아시아 최초 10,000m 우승, 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유일하게 올림픽 신기록 수립했습니다. 이는 멀리뛰기 선수가 마라톤 선수로 전환하여 우승을 했다면 믿어지시겠습니까? 있을 수 없는 기적입니다. 10,000m는 평생 두 번밖에 뛰지 않았던 그가 우승! 실로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실패의 아픔에서 주저앉지 아니하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온 국민과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겨준 이승훈 선수에게 다시 한번 칭찬과 존경을 보내주고 싶습니다. 쇼트트랙의 실패가 스피드 스케이팅의 영광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음식에는 종류에 따라 각자 맛있게 느껴지는 희망온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 맛은 섭씨 13도 일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깊은 우물에서 끌어올린 우물의 맛이 시원하고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그 온도가 13도에서 15도를 유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물이 가장 맛이 없을 때는 35도에서 40도 정도라고 하는데 사람의 체온 37도를 중심으로 미지근한 온도일 때 가장 맛이 없다는 것입니다. 커피의 온도는 63도에서 64도가 될 때 가장 맛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을 가장 맛있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 온도가 몇도 인가? 심리학자들이 조사해 보았더니 고난의 온도였다고 합니다. 인생을 어떨 때 가장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가? 인간에게 약간의 고통이 있을 때 인간에게는 오히려 희망과 활기를 가져다 줍니다. 너무 평안하게 되면 나태에 빠져 활기를 잃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고난이나 위기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더라는 겁니다.
미국이란 나라도 세계에서 구 소련 등 경쟁할 만한 나라가 사라지면서 사실은 리더십에 위기가 왔습니다. 무소불위의 나라가 되면서 미국의 순수성과 활력을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중국이라는 경제대국이 등장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나 서구에서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 도요다 자동차로 대표되어지는 일본 경제의 위기도 2차 대전 후 서구를 따라 잡겠다는 목표가 이뤄진 다음에 온 일본의 교만 그리고 목표의 상실로 인한 위기입니다.
한국교회의 위기도 바로 성장과 부흥 다음에 찾아온 교만의 위기였습니다. 대통령이 장로요 대법원장, 검찰총장이 장로, 국회의장, 국무총리가 인수집사, 집사요 더 겸손해지지 않으면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소망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전채플 건축은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비전채플의 건축은 대단하고 큰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도구 준비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 바로 예배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세상을 더 잘 섬기기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더 겸손해지지 않으면, 온 교회가 더 충성스러워지지 않으면 건축이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맨 땅위에 시작된 한소망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림으로 이승훈 선수처럼 세상을 울리고 감동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라! 저 나약했던 교회가 이루어낸 역사를!
하늘을 감동시키고 땅을 울리는 우리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II. 출애굽기: 창세기의 성취
오늘부터 우리는 매주일 출애굽기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제가 쓴 책 가운데 「바이 드림(Buy Dream)」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창세기 뒷 부분 요셉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출애굽기는 창세기의 역사를 이어가는 이야기요 Buy Dream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말 성경엔 번역이 생략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성경엔 출애굽기 첫 머리에 “그리고 - and”라는 접속사가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독립된 책이 아니라 창세기의 연장이라는 뜻입니다. 창세기 and 출애굽기... 이렇게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구약의 중심 메시지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신다는 의미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온 우주의 주인이 되시고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하셨으니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지요.
창세기나 출애굽기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창세기는 세상 열국의 창조, 출애굽기는 하나님 백성의 창조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 믿음의 조상으로 선택하셨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할 것이다.」
「너를 통하여 큰 민족을 이루리라」약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요셉이라는 자손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조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하나님 나라의 꿈을 나를 통해 이루어 가신다. 이것이 요셉의 비전이었고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요셉은 이방 나라 애굽으로 노예가 되어 팔려갑니다. 출애굽기는 출애굽의 이야기라면 요셉의 이야기는 입애굽의 이야기입니다. 온갖 죽을 고생을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고난이 심하면 심할수록 요셉의 꿈은 단련되어질 뿐이었습니다.
요셉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시게 됩니다. 애굽엔 정변이 일어납니다. 요셉과 같은 셈족인 힉소스 왕족이 애굽의 왕권을 쟁탈하게 됩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술 맡은 관원장, 떡 맡은 관원장을 통해서 정치수업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해 힉소스 왕족과 요셉을 만나도록 역사하십니다. 드디어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에 오르게 되지요.
창세기 마지막에 50장 25절 26절입니다.
요셉이 “내가 죽으면 내 해골을 출애굽할 때에 가나안으로 가져가라” 유언합니다. 후손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입관하고 보관하게 됩니다.
요셉의 꿈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것도 아니었고 자기 가족이 편안하게 먹고 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가나안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애굽의 문이 열려지면서 요셉을 통해 야곱의 가족 70인이 애굽에 들어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1장 6절 요셉과 모든 형제 그 시대 모든 사람이 다 죽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루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얼마만큼 생육하고 번성했는가? 70명이 입애굽하여 400년만에 장정만 60만, 무려 2-300만 대민족을 건설하게 된 것입니다.
출애굽기는 창세기 약속의 성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출애굽기 1:7 심히 큰 강대한 민족이 되었더라
창세기 15:13 사백 년 동안 이방의 객이 되리라
출애굽기 12:40 애굽에 430년동안 거주하였더니
창세기 15:14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출애굽기 12장 큰 재물을 가지고 출애굽하리라
그러므로 출애굽기를 공부하며 하나님께서 믿음의 자녀들에게 주신 놀라운 약속이 여러분에게도 크게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III. 출애굽기 서론
출애굽기라는 명칭은 히브리어로된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서 엑소도스(Exdos)라 부른데서 기인하여 영어로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출애굽기가 되었습니다. 탈출, 출발, 밖으로 나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모든 성경의 첫 단어를 가지고 책이름을 짓습니다. 출애굽기 본문의 첫 글자인 “이름은 이러하니라”는 말을 따서 붸엘레 쉐모트 혹은 “이름”이란 이름을 따서 쉐모트라고 불리워집니다.
출애굽기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모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경 여러 곳에서도 모세를 저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출20:25 수8:31)
신약에서도 모세의 책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막7:10,12:26 눅2:22-23)
모세는 성경을 기록하기에 충분한 학식과 영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부학자들은 모세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후대 영감받은 사람이 정리하여 그 저작권을 모세에게 돌린 것이라고도 합니다.
출애굽기의 연대는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13세기설과 15세기설이 있습니다만 오늘. 설교시간에 논의할 만한 시간이 없으므로 신학자들에게 맡겨두기로 합니다.
출애굽기는 40장으로 구성된 비교적 긴 성경입니다.
1장부터 18장까지 애굽의 탈출사 구속의 이야기입니다.
19장부터 40장까지 예배에 대한 계시입니다.
이처럼 출애굽기는 구원의 책이요 또 예배의 책입니다.
구원받는 일과 하나님께 구원받은 백성이 예배드리는 이 일은 신앙생활의 가장 큰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를 공부하는 가운데 구원론과 예배론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본질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출애굽기의 핵심 구절이 어디일까? 주제 성구가 어디일까? 바로 출애굽기 19장 4절에서 6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독수리 날개로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느니라. 너희가 나와 맺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 소유가 되고 너희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
이 말씀에 말뚝을 박고 출애굽기를 강해하게 될 것입니다.
축복송 2절에 보면 ♪ 너는 택한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며
이 노래가 주제가로 많이 불려지게 될 것입니다.
IV.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조가 일어나
본문 1장 8절에 창세기 역사와 출애굽기 역사를 선명하게 갈라놓는 한 구절이 등장합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요셉시대에 셈족계열인 힉소스족이 정권을 잡습니다. 그리고 요셉을 총리로 등용하게 됩니다. 40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땅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본문 “새 왕조가 일어나”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조였습니다. 힉소스족과 요셉족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싫어하는 한 왕족이 다시 정권을 찬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동안 누렸던 모든 특권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새 왕이 두려워했습니다. 400년만에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 많아지고 강해진 것입니다. ‘두렵건대 힉소스족과 이스라엘이 합세하여 다시 반기를 들거나 저들이 쳐들어오는 외적과 합세하여 이 땅을 탈출하면 어쩌나?’ 하는 위기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묘책을 강구합니다. 이스라엘을 노예로 삼아 새 왕국을 지킬 국고성 라암셋과 비돔을 짓는데 이스라엘을 노예로 삼아 부리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고난을 피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출애굽하는 방법 이외에 얼마든지 다른 방법이 있겠지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났다고 한다면 이 왕에게 요셉을 알려주면 될 것 아닙니까? 요셉이 어떤 인물이었고 애굽에 오늘이 있기까지 이스라엘에 공헌했던 것이 무엇인가? 알려주면 되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하나님께서 요셉을 사랑하는 이스라엘을 좋아하는 다른 왕권이 들어서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이스라엘이 급속하게 창대해지지 아니하고 좀 완만하게 천천히 이스라엘이 성장하도록 내버려두면 이 왕조가 두려움에서 해방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오직 출애굽이란 이 사건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이 바로 출애굽기의 주제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요셉을 통하여 보여주었던 비전이 이제 모세를 통하여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애굽이 필연적이었던 것입니다. 출애굽을 위한 준비는 바로 고난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소망을 가지게 만들어 주는 것이고 이 고난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꿈을 심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첫 번째 고난은 강제노동을 통한 출산 억제 정책이었습니다.
히브리 남자들을 혹독하게 부리면 저들이 아이를 낳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일하는 동안 신체가 건장하여 더 많은 아이를 낳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정책은 산파를 통해서 신생남아살해 정책을 썼습니다.
아들을 낳으면 무조건 죽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 여인들은 산파가 필요없이 아이를 잘 낳았고 산파가 왔어도 산파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아이를 죽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세 번째 정책은 신생남아 나일강 투하 정책이었습니다.
자원하여 사내아이를 낳게 되면 나일강에 집어 던지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씨족을 멸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V. 메시지
출애굽기 공부를 시작하며 1장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
12절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사단의 핍박과 학대는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고통 중에 절망하는 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게 되고, 하나님의 구원을 열망하게 됩니다. 만약 애굽땅에서 이스라엘이 평안하기만 했다면 가나안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온의 꿈을 망각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이 가나안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2. 하나님의 나라는 미약하게 시작하여 창대해 집니다.
출애굽기 시작은 애굽에 내려간 야곱의 12아들 이름을 기록합니다. 고작 70가족입니다. 이 미약한 가족을 통해 제사장 나라를 건설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12제자를 세워 이 땅에 교회를 건설하시는 꿈을 가지셨고 그것은 지금 우리 가운데 이루어 졌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약한 나와 여러분 한분 한분을 통하여 이 땅에 제사장 나라를 만들어 가고 하나님의 역사를 건설하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절망과 어둠속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창조적 소수를 준비하십니다.
오늘 1장 전부를 읽어보더라도 이 당시에 세계를 정복하고 있던 이 왕조의 왕이 누구인지 우리에게 기록해 주지 않았습니다. 신학자들 가운데 이 사람이 누구다 누구다 싸움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언급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땅을 정복하고 있는 영웅호걸들의 이름이 천국에서는 쓰레기처럼 취급받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길 줄 아는 여러분 한분 한분의 이름이 하나님 나라 앞에서 주님 앞에서 존귀함을 받을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믿었던 십브라와 부아를 본문 1장 20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하나님께서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은 이 일로 인하여 불이익을 받지 아니했다. 오히려 그 자손들이 복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4. 고통은 하나님의 백성을 강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탈무드에 보면 “인생은 삶은 달걀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음식들은 끓이면 끓일수록 점점 더 부드러워집니다. 그러나 달걀은 삶으면 삶을수록 더 단단해 집니다. 이게 믿음의 백성들의 인생입니다. 고난이 우리의 인생을 흐트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단련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인들은 고난을 기억하기 원할 때에 삶은 달걀을 먹습니다. 우리 민족을 어렵게 만들었던 고난의 역사가 우리 민족을 더욱 더 강한 민족으로 만들었다는 신앙고백이지요.
5.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포기되지 않는다.
야곱의 12명의 아들이 애굽의 고센땅에 묻힐 때 가나안의 꿈은 영원히 묻혀진 듯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노예 백성으로 전략하여 국고성을 쌓고 있을 때 하나님의 나라는 끝이 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태어나는 사내 아이들마다 나일강에 던져서 물고기 밥이 될 때 사탄은 춤을 추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바로 이곳 모든 것이 끝난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역사 한 복판에서 새로운 빛이 솟구쳐 오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 역사입니다.
1956년 미국 신문에 “이 무슨 낭비인가?” What a waist!라는 기사가 실리어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명문 휘튼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짐 엘리엇과 그 친구 4명이 남미 에콰도르 아우카족에게 전도하러 들어갔다가 처참히 창에 찔려 죽은 시체들이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5명의 평신도 선교사 그의 부인들이 다시 아우카족을 찾아갑니다. 기가 찬 추장이 이 여인들에게 묻습니다.
“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를 찾아왔는가?”
“우리의 남편들이 당신들에게 주고 싶었던 것을 우리가 주기 위해서 찾아 왔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이렇게 대답하영 여인들은 지극 정성으로 그들을 섬겨줍니다. “이 무슨 낭비인가”라고 말했던 이 신문사에 당시 5명의 순교자 중 엘리엇의 부인이었던 엘리자벳이 품속에 있던 죽은 남편의 일기장을 펼쳐보여줍니다. 그 일기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는 것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도 낭비도 아니다.” 신문기자들의 입을 다물게 했습니다.
죽은 5명 중 네이트 세인트의 아들 스티브 세인트가 선교사로 들어갑니다. 그의 어머니들이 그들을 섬겼던 그 위에 복음을 전합니다. 아버지들을 찔러죽은 5명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그때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이 자리에서 아버지들을 찌른 창을 세인트에게 건네주며 눈물어린 회개를 합니다. 감동적인 사건이 이곳에서 일어납니다.
그 후 세례받은 사람 다섯 명중 4명이 목사가 되었고 1명이 복음 전도인으로 헌신하게 됩니다. 아우카족 모두가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스티브 세인트의 “창끝”이란 책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진 사실이고 “창끝”이라는 영화를 통하여 세계에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번 주말 스티브 세인트가 한국을 방문! 다음 주에 장신대에서 간증을 한다는 보도를 들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요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요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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