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호 목사 설교

[스크랩] 감사가 우선이다. (눅 17;11-19)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12. 1. 13:12

감사가 우선이다. (눅 17;11-19)

 
 

금년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여 사마리아 나병에 걸린 사람의 감사를 통하여 은혜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오늘 이야기부터 전개시켜 봅니다.

예수님께서 갈리리와 사마리아 지방 사이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실 때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나병 환자 10명이 멀리서 예수님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병 환자 10명이 모여 있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유대인 문화입니다. 유대인들은 10명이 모이지 않으면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하 예배 단위는 10명입니다. 모세가 이드로를 통하여 광야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직할 때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그리고 십부장을 임명하였습니다. 십부장이하는 없습니다. 10명이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 땅을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아브라함이 기도할 때 50명, 45명 40명, 30명, 20명 그리고 10명에서 끝났습니다. 10명보다 더 낮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드리려고 하는 데 8명밖에 없으면 두 명을 더 불러서 예배를 드립니다.

문둥병자들이 10명 모여 있었다는 것은 예배 공동체를 만들려고 하는 시도였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를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나병 환자에게 제사장에게 보이라는 말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여인의 뜰에는 4방이 있습니다. 나실인의 방, 나무방, 나병환자의 방, 기름방입니다. 나병 환자의 방은 나병 환자들이 병에서 나으면 와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고 낫다고 판정을 받으면 집으로 돌아가는 조사방입니다. 예수님은 이 곳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나병 환자들은 나병에 걸리면 미리 장례식을 치루었습니다. 가족과 이별하는 예식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성이 강한 병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을 보호하려는 법이었습니다. 가족과 분리되어 쫓겨나 들판이나 산에서 살아야 합니다. 대개 나병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 무덤이었습니다. 장례를 치루러 오는 이들로부터 먹을 것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어느 곳으로 가려고 하면 종을 들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사람이 오면 종을 치며 외쳐야 합니다.

“나는 부정합니다. 나는 부정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불식간에 접근하여 나병 균을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한 법입니다. 만일 종을 치지 않으면 돌로 쳐죽이게 되어 있었습니다. 10명의 나환자들도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10명의 나환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0명이 가는 것 자체가 믿음이었습니다. 가라고 하니까 갔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온 몸이 나병으로 문들어지고 있는 데 가면 무슨 일이 있겠는가 하고 가지 않았으면 병이 낫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가는 길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모두 고침받았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소리를 질러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나머지 9명은 그 소리를 듣고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기쁜지 길거리에서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세상이 떠나갈 듯한 소리였을 것입니다. 9명은 어디로 갔는 지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나병 환자 한 명만은 예수님에게로 달려 갔습니다. 지금 예수님도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중이었습니다. 나병 환자들에게도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라고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과 10 나병 환자들은 가까이 있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감사하였습니다.

 

1. 감사는 10;1이었습니다.

10명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평생 불치병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돈 10원 없어지지 않고 고침받았습니다. 완전하게 고침받았습니다. 그런데 감사를 생각하는 이는 한 명뿐이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똑같이 감사할 조건속에서 감사하는 사람은 10;1이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감사가 메마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감리사 시절이었습니다.

지방 어느 곳을 갔습니다. 감리사님이 나에게 요청을 하였습니다.

“강 목사님! 지금 농촌 교회는 비참합니다. 어렵습니다. 10교회 명단을 드릴 터이니 한 달에 10만원씩만 도와 주세요. 도와주시는 편에서 10만원 별 것 아니라고 받는 편에서는 큰 것입니다. 농촌에서는 10만원 큽니다.”

나는 서울로 올라와서 여기저기 10 교회를 물색하였습니다. 그래서 10 교회를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12월 년말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 감리사님이 10교회 담임자를 불러서 식사를 하면서 말했습니다.

"일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받았지?”

“네”

“그러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마지막 달 12월에 받는 것은 쓰지 말고 선물을 사거 그 교회에 보내. 그리고 일년 동안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내년에도 도와 달라고 요청해.”

반응은 놀라왔습니다. 10 교회중에 한 교회 담임자가 그렇게 하였습니다. 9교회 담임자들에게 왜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자기들 돈인가요? 하나님께 헌금한 하나님의 돈이지요.”

이것이 대답이었습니다. 감사는 10;1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각자 각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할 일이 10가지면 한 가지만 감사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요? 청교도 아버지와 아들이 각각 말을 타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달리는 말에서 떨어졌습니다.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었는 데 조금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흙을 털며 일어나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달리는 말에서 떨어졌는 데 조금도 다치지 않았어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려요.” 그 때 말위에 앉아 있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너는 달리는 말에서 떨어져 안 다친 것 감사하지만 나는 달리는 말에서 아예 안 떨어진 것 더 감사하다.” 교통 사고 나서 조금 다친 것은 감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살면서 복잡한 서울 거리에서 교통사고 안 난 것은 정말 감사한 것입니다.

병 나서 고침받은 것 감사한 것이지만 병에 아예 걸리지 않은 것은 더 감사한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할 것이 많은 데 10가지중에 하나만 감사하고 있지 않은 가요?

매일 감사 일기를 썼던 사람이 미국 토크 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얼마 전 뉴욕 타이즈에 세계를 움직이는 100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중에 첫 번째가 오프라 윈프리였습니다. 그래서 온통 자료를 다 점검하여 보았습니다. 까만피부의 흑인 오프라 윈프리는 사생아로 태어났습니다. 백인 여자가 흑인에게 강간당하여 태어났기에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1954년 인종차별이 심했던 남부의 미시시피주 코시어스코의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의 사생아로 태어 났습니다. 할머니 손에서 거의 매일 매질을 당하면서 자라났습니다. 20대 초반에는 가출하였습니다. 마약복용으로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았습니다. 살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07㎏의 몸으로 보기에도 흉하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미국 최고의 명사가 되었습니다. 그 비결을 그는 두 가지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1. 책읽기

2. 감사일기

이 두가지가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책읽기를 좋아한 그녀는 친구가 없어서 강아지에게 성경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일어난 일들 중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찾아 감사일기를 하루도 빼지 않고 기록하였습니다. 감사일기 일부를 봅니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때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 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감사 조건을 찾았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를 선택하여 그 곳에 앉아 감사 일기를 매일 썼습니다.

현재 미국 내 시청자만 2,200만명입니다. 전 세계 105개국 1억 4,000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지상에서 제일 유명한 토크쇼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감사할 조건을 찾는 생활은 삶을 바꾸어 줍니다.

 

나이가 드니까 점점 나는 머리가 빠지고 있습니다. 손녀가 나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어디까지 얼굴이고 어디까지 머리냐?”

이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이마가 둘입니다. 아직 뚜렷한 대머리는 아니지만 대머리가 되어 가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대머리 남자가 감사할 조건 5가지를 써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머리가 거의 다 빠지고 몇 개 안 남은 대머리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감사하다.

1. 이발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감사하다.

2. 물자가 절약되어 감사하다. 샴프나 비누가 적게 들어 가서 감사하다.

3. 하나님이 나를 예쁘다고 쓰다듬어 주신 증거라고 생각하니 감사하다.

4. 하나님을 골치아프게 만들지 않을 것이니 감사하다. 하나님은 머리털까지 세시는 분이신 데 내 머리는 세기가 편할 것이니 감사하다.

5. 여자들은 대머리가 없으니 여자들이 나를 볼 때마다 감사하게 되니까 감사하다.”

우리는 무엇이나 감사하여야 합니다.

 

2. 감사가 우선입니다.

10명이 고침받았습니다. 사마리아 나병 환자 외에 다른 9명은 우선 순위가 감사가 아니었습니다.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가정으로 달렸을 지도 모릅니다. 술집으로 달렸을 지도 모습니다. 자기를 무시하였던 사람에게도 달렸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 한 명만 감사가 우선이었습니다. 우선 자기 병을 낫게 하신 예수님에게로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발 아래 엎드려 감사부터 드렸습니다. 돈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 온 자가 없느냐?” 감사를 잃어버린 자들에 대한 한탄이었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가장 긴 밤>을 집필한 코넬리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암의 고통중에도 죽는 날까지 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내가 이상하여 물었습니다.

“여보! 그렇게 죽어가는 고통중에서도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여 매일 감사하다면서 기도를 드리나요?”

그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늘 이렇게 감사드리지요. 나는 늘 하루 하루를 맞을 때마다 5가지 기쁨이 솟아 나곤 하기에 감사하지요.

첫째로 사랑하는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있는 것을 감사하지요.

둘째로 가족의 음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이 감사하지요.

셋째로 병들어 눕기 전에 원고를 탈고한 것이 그렇게 감사해요.

넷째로 병마와 싸울 수 있는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다섯째로 주님이 늘 나의 곁에 계시다는 것이 그렇게 감사하지요.“

암으로 죽어가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비결은 감사였습니다. 사마리아인은 감사가 우선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했습니다. 감사가 우선이라는 말입니다.

 

시골 교회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손자가 서울에 살고 있었습니다. 눈길에서 넘어져서 다쳤습니다. 시골 할머니가 서울로 달려 왔습니다. 병원으로 달려 가서 손자를 불들고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손자가 대갈빡이 뽀개지지 않고 팔이 부러져 감사합니다. 밥 먹는 오른 팔이 부러지지 않고 왼쪽 손모가지가 부러져서 감사합니다.”

병실이 떠나 갈 듯이 모두가 웃었습니다.

감사가 우선입니다.


3. 사람을 놀라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라리아 사람이 예수님 앞에 와서 감사하였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을 가요? 상상하여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도 놀라고 예수님도 놀라셨습니다. 놀랐다는 증거가 예수님의 물음속에서 엿보게 합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 온 자가 없느냐?”

사마리아 사람은 이방사람입니다. 유대인들이 멸시하는 혼혈의 민족입니다. 앗수르가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유대인 여자들과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 사마라아인입니다. 이들은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멸시하였습니다. 개처럼 취급을 하였습니다. 멸시받는 사람이 멸시하는 자 앞으로 와서 감사하였습니다. 멸시받는 사람만 감사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세계에서 가장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자부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지도 못 하였던 사마리아 사람만 와서 감사하였습니다.

의외의 사람이 의외의 일을 합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감사할 수 밖에 없는 큰 은혜를 알았습니다. 나병은 온몸이 하나하나 떨어져 나가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래서 무감각하여 떨어져 나가는 지 모르는 병입니다. 그래서 나병에 걸리면 자는 방에는 고양이 몇 마리씩 길렀습니다. 잠자는 사이에 쥐들이 들어서 몸을 떼어 먹어도 감각이 없서서 모르기 때문입니다. 쥐 못 오게 방지하려고 고양이를 기른 것입니다.

이런 병에서 고침을 받게 하였는 데 감사한 사람은 오직 사마리아 사람 하나였습니다. 의외의 사람 하나였습니다.

5천명을 배부르게 먹게 한 사람은 어린아이였습니다. 재벌이 아니었습니다. 상식밖에 일이 일어났습니다.


충청도 어느 마을에서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입니다.

그 마을 부잣집에서 머슴으로 일하고 있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별명이 있습니다. 늘 감사한다고 하여서 감돌이입니다. 무슨 일을 시켜도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엇을 주어도 받으면서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하여서 사람들은 좀 모자란 푼수라고 생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실하고 진실하고 정직하여서 사람들은 그를 바로된 청년으로 인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인도 이 감돌이의 성실에 놀라며 늘 사랑하여 주었습니다.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공부도 못 하고 가난하게 살았기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목축을 하다가 소나 돼지가 비실비실하면 주인이 말했습니다.

"다른 것도 병들지 않게 버리게."

그러면 자기가 갖다가 잘 기르면 모두가 살아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주인은 그를 조용히 불렀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자네 내 외동딸과 결혼하여 내 사위가 되어 주게." 그는 또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 부잣집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주인인 늙어 세상을 떠날 즈음에 조용히 사위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 재산을 모두 자네에게 상속하겠네."

동네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감사로 모든 것을 다 먹었네."

 

겸손은 사람을 머믈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은 마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하게 하고

감사는 다른 것을 얻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감사로 더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감사하는 사마리아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그는 영원한 천국까지 얻었습니다.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천국가는 것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습니다. 유대인 나병 환자들은 육체적인 고침은 받았지만 영은 구원받지 못 하였습니다. 감사는 천국을 선물로 받게 하였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 둘을 불러 바구니를 주시면서 말했습니다.

“온 종일 땅에 내려가서 성도들이 기도하는 것을 담아 오거라.” 두 천사는 지상으로 내려 왔습니다. 온 종일 바쁘게 다녔습니다. 교회, 기도원, 가정등 기도하는 곳은 모조리 다니면서 기도를 담았습니다. 저녁에 두 천사가 하나님 앞으로 왔습니다. 한 천사는 너무 무거워 힘들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다른 천사는 바구니에 담긴 것이 없어서 가벼웠습니다.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왜 그러냐?” 무거운 바구니를 든 천사가 말했습니다.

“온 성도들이 달라고 하는 기도만 담았더니 이렇게 많습니다.” 다른 천사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많은 것을 주셨는 데 감사하는 기도가 없어서 바구니가 비었습니다.”

감사가 메마른 시대에 감사의 영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넘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동 문학가 윤 석중이 지은 시가 있습니다. “그 얼마나 고마우냐?”라는 시입니다.

 

그 얼마나 고마우냐?

 

아침 일찍 피어서 우리들을 반기는 나팔꽃은 나팔꽃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밥솥에 들어가서 뜨거운 밥 퍼주는 밥주걱은 밥주걱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못 쓰는 물건들을 모았다가 버려주는 쓰레기통 쓰레기통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방과 마루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주는 물걸레는 물걸레는 그 얼마나 고마우냐?

밤새도록 잠 안 자고 어둔 거리 밝혀주는 가로등은 가로등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밤이면 잠자라고 두 눈을 닦아주는 눈꺼풀은 눈꺼플은 그 얼마나 고마우냐?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