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빌라도에게 학살당한 유대인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4. 6. 11. 07:29

6월의 묵상

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가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과 뒤섞이게 하였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눅13:1,2-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면서 제자와 군중들에게 회개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이 성전에서 예물을 드리다가 빌라도 총독에게 수 백 명이 학살을 당해 그 피가 제물에 섞이게 되었다는 것을 어떤 사람이 예수께 알렸더니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망한다’고 예수님은 경고했습니다.

 

   유대 사람들이 성전에서 예물을 드리는 것은 유대인의 제례의식이었으며 이를 방해하는 것은 메시아를 대망하고 모세의 율법을 따르던 유대인에 대한 핍박이고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 대한 모독이었습니다. 이 재앙의 원인은 전적으로 빌라도에게 있으며 유대가 로마의 속국이 아니었다면 빌라도는 이 재앙의 원흉으로 처벌을 받아야 합당했을 것입니다. 비록 속국이었다 할지라도 하나님 여호와만을 주권자로 여기는 신앙의 ‘열심당원’ 같은 사람들은 더 많은 사상자를 각오하고서라도 그에게 보복을 시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학살 당한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은 죄인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재앙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이 회개하게 하기 위해 내리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물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죄인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험한 세상에 많은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 왜 제물을 바치는 그때 하나님께서 빌라도를 시켜 그 많은 사람을 죽였느냐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한다 할지라도 쉽게 이해되는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때 신령과 진정으로 예물을 드리지 않고 형식적인 가증한 제물을 바치고 있는 바리새인 같은 사람이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을 향해 말합니다. 그는 주를 믿는다고 고백하고 새 계명을 따라 구원을 받은 제자들도 이와 같이 구원의 열매가 없이 변화된 삶을 살지 않으면 즉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눅13:3후반)”라고 경고합니다. 그것은 뒤에 이은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 분명합니다. 삼년이 되어도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고 농장 주인이 말했을 때 포도원지기가 일 년만 더 참아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기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을 하나님은 오래 참으심으로 회개와 구원의 열매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그런 가르침입니다. 지금 우리도 그런 제자들입니다.

 

   이를 본받아 어떤 이는 세상의 모든 재난을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까지 마음대로 해석하여 세상 사람들을 가르치려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들어도 듣지 못하며 보아도 보지 못합니다.

 

기도:

하나님, 인재, 천재가 많은 이때 우리 국민에게 재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주십시오. 아멘.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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