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예수님의 대답

성령충만땅에천국 2015. 4. 26. 06:26

예수님의 대답|성경 말씀 묵상

은혜 | 조회 1 |추천 0 |2015.04.24. 12:03 http://cafe.daum.net/seungjaeoh/J75F/116 

4월의 말씀 산책

 

예수님은 특별한 분이다. 성령으로 잉태되어 처녀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 탄생은 신비에 쌓여 있을 수밖에 없다. 로마황제 아우구스티누스가 인구 조사령을 내려 마리아는 정혼한 남편 요셉의 고향 베들레헴에 호적을 하러 갔는데 만삭이 된 마리아는 거기서 출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왜 나사렛에서 144km나 떨어져 있는 베들레헴까지 마리아는 따라가야 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옛날부터 전해온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서 갔다고 하자. 그런데 동방(바벨론?)에 있는 박사들이 예수의 태어나던 때를 별을 보고 알게 되어 그 별을 따라 가다가 아기 있는 곳에 별이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아기를 찾아 경배하고 세 가지 선물을 드렸다고 한다. 동방에서 아기의 탄생을 알고 찾아오는데 또 얼마나 시간이 걸렸겠는가? 이 사실을 알게 된 당시 유대를 다스리던 헤롯 왕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났다는 그 아기를 죽이려고 베들레헴과 그 주변에서 태어난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를 다 죽였다. 자기는 간난신고 끝에 로마 황제로부터 유대의 왕으로 임명을 받았는데 그 아기는 처음부터 왕으로 태어났다니 보통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한편 영아 살해는 마리아와 요셉이 주의 사자의 현몽을 따라 아이와 함께 애굽으로 떠난 뒤였다. 예수는 몇 달 동안이나 왜 말구유에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머물러 있다가 애굽으로 떠난 것일까? 예수의 탄생을 시점으로 서기 연호를 정했는데 헤롯 대왕의 죽음은 기원전 4년이었으므로 예수는 적어도 기원전 4년 전에 태어난 것이 역사적 사실이 되었다

 

이것은 흔히 있는 특별한 분이 태어날 때 수반 되는 전설이 아니고 역사적 사실이다. 그래서 그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의 지각과 이해를 초월한다. 그분은 자신의 공생애 기간 동안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일과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 할 것이라는 것을 여러 모로 알렸지만 당시 아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리고 군중들은 그가 정말 이스라엘의 구세주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의심하였다.

 

예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난 세례 요한은 예수가 구세주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예수가 공생에를 시작하기 전 광야에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며 주의 길을 준비하고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고 외쳤다. 그는 예수께도 세례를 베풀었는데 그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그 위에 머물며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길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물면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 하셨다고 증언한 사람이었다(1:33). 그런 세례 요한이 갈릴리의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가 그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것을 책망하자 그를 옥에 가두었을 때 그는 두려움 속에 예수의 구세주임을 의심하고 제자를 보내어 예수께 질문한 일이 있었다. "오실 그분이 선생님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이때 예수께서 요한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려라. 눈먼 사람이 보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걷고,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먹은 사람이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나는 오랫동안 이 동문서답하는 것 같은 예수님의 대답을 비상한 인물이 주는 신비한 답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구원자가 오시면 눈먼 사람의 눈이 밝아지고 귀먹은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다리를 절던 사람이 사슴처럼 뛴다는 이사야서의 예언을(35:5,6)을 읽고 나서야 나는 요한은 분명 예수의 말씀을 이해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분명한 답을 우리에게 주신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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