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예수천국에 속았는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5. 8. 17. 11:38

예수천국에 속았는가|성경 말씀 묵상

은혜 | 조회 1 |추천 0 |2015.08.17. 11:32 http://cafe.daum.net/seungjaeoh/J75F/133 

8월의 말씀 산책

 

지금도 역전이나 노방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고 외치는 기독교인들을 볼 수 있다. 천국의 실체를 믿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이것이 설득력이 있을까? 그러나 천국은 매력 있는 단어이다. 이 한 많고 불공평한 세상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지만 이승이든 저승이든 다시는 저주가 없고 사망이나 애통하는 것이 없으며 눈물이 없고 공의가 강 같이 흐르고 영원한 안식만이 있는 곳이 있다면 그런 곳에서 이 세상의 고통을 보상 받고 싶지 않겠는가? 그런데 기독교인에 의하면 이것은 너무 쉬워서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만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번 속는 셈치고 믿는다고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복권에 돈을 투자하는가? 그보다는 훨씬 안전한 투자다. 그러나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큰 은혜를 베풀어 준다는 말을 믿고 따른다는 것은 지식인으로 할 일이 못되며 비록 로또를 맞았다 하더라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기는 창피한 일이다. 그럼에도 교회에 갔다면 속은 것일까?


한 불신자가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믿고 교회에 나왔다고 하자. 아무리 기다려도 천국은 오지 않는다. 분명 속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2,000여 년 전 구세주를 기다리고 있던 유대 사람들도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예수에게 질문 했다. 왜냐면 예수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외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외친 예수는 천국은 눈에 보이게 오는 것이 아니며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 안에 와 있다.”라고 가르쳤다. 지름길로 벌써 와 있다는 말인가? 마음속에 천국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겐 그것이 천국이며 믿지 않는 사람에겐 천국은 없다는 그런 주관적인 천국이란 말인가?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 사이(within)에 와 계시며 그를 왕으로 섬기며 자기 탐욕을 죽이고 그의 주권적인 지배를 받고 있는 백성이 모여 있으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요 천국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은 우리 안에 와 있으니 속은 것이 아니다.

 

예수는 또 말한다. 자기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고 나면 새 천국이 이를 텐데 그 때는 번개가 하늘 이쪽에서 번쩍이며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춤 같이 누구나 볼 수 있게 갑자기 올 것인데 그 때는 두 사람이 자다가 한 사람은 불려가고 두 사람이 맷돌을 돌리다가 한 사람만 불려 갈 것이라고 한다. 선택의 기준은 하나님이 보시는 믿음인데 이 참 믿음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이 예비한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천국은 이미 와 있지만 하나님이 예비한 천국에는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는 말이다. 속지 않았다고 생각한 새 교인은 다시 불안해진다. 복권은 샀는데 그것이 천국의 입장권이 아닌 것이다. 참 믿음이란 자기가 죄인이라는 것(왜 죄인인지 모르지만)을 먼저 깨닫는 것,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돌아가시고 우리 죄값을 지불해 주셨으므로(믿을 수 없는 가정이지만) 그 거부할 수 없는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게 된 것이라는 것, 지금도 예수님은 성령으로 함께 하셔서 우리를 죄 짓지 않고 성화(聖化)의 길을 걷게 해 주신다는 것 등을 믿는 것이라고 한다.

천국 가기가 왜 이렇게 복잡한가? 교회에 열심히 나오고, 예배에 참석하고, 헌금을 잘하고, 모든 집회에 참석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전도에 힘쓰면 그것으로 다 된 것이 아닌가? 그러나 이것은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 같아서 본질이 빠지고 형식만 남은 믿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죽어서는 못 간다니 결국 속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속았다는 것은 맞다. 그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속지 않았다는 것도 맞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고 있으면 그는 이미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천국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5장의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 세상에서 천국을 체험하며 살았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으로 간 분이다.

속아서 교회에 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 보아야 한다. “나는 교회에 와서 하나님의 아들로 거듭나서 새 사람으로 살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전자면 속지 않은 것이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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