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목사를 칭찬하지 말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5. 11. 2. 12:11

목사를 칭찬하지 말라|성경 말씀 묵상

은혜 | 조회 96 |추천 0 |2015.11.01. 06:32 http://cafe.daum.net/seungjaeoh/J75F/144 

 11월의 말씀 산책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칭찬에 인색한 사람들을 향해 하는 말이다. 고래가 춤을 추면 좋은 일일까? 춤을 추어서 칭찬을 하는 것인지, 칭찬을 해서 춤을 추는 것인지 모르지만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고 다녀야 하는 고래가 춤을 춘다는 것은 고래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인간의 못된 취미다. 그런데 목사를 칭찬하면 목사도 고래처럼 우쭐해져서 춤을 춘다. 그래서 마귀가 지극히 높은 산에 가서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 줄 때처럼 취하여 춤을 춘다. 어떤 교회의 강대상 위 책 받침대 위에는 청중으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보게 하라.”라는 글귀가 씌어 있다고 한다. 강대상 위에 서면 칭찬을 받기 쉽고 그렇게 되면 목사의 사명을 망각하게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예수님이 오 천명을 먹이는 표적을 행했을 때 그는 군중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알고 그들을 해산시키고 제자들도 바다를 건너 멀리 보낸 뒤 자기는 기도하러 올라 가셨다. 십자가에 죽어서 백성을 구원해야 한다는 사명을 다짐하기 위해서였다.


   첫째로 목사를 칭찬하여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목사는 자기 본래의 사명을 망각하게 된다. 강대상에서 성경의 말씀을 바르게 풀어 가르쳐 주는 것만이 목사의 사명이 아니다. 말씀은 인터넷이나 TV를 통해서도 많이 듣는다. 그러나 그 말씀을 어떻게 행하며 사느냐 하는 것이 문제다. 양들은 그렇게 사는 목자를 보고 따르고 싶어 한다. 영문 밖에서 가난한 자를 찾아가고 병든 자를 방문하며 저는 자를 고쳐 뛰게 하는 생명력을 넣어주는 목자를 원하고 있다. 직장에서 힘들어 일하며 새벽 기도,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구역예배, 노방전도, 주일학교 봉사 등에 일일이 참석하지 못해 죄의식에 헤매고 있는 신도들을 만나 그들의 멍에를 벗겨 주어야 한다.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어떤 어머니가 자기 아들이 단 과자를 너무 많이 먹어서 이 버릇을 고쳐 달라고 말했다. 간디 선생님의 말씀이면 듣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간디는 보름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 그리고 그때 아들에게 단 과자를 먹는 것을 끊으라고 했다고 한다. 왜 보름 전에는 안 되었는가? 그는 자기가 단 과자를 먹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끊고 가르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본이 되는 목자는 없는 것일까?


   둘째로 목사를 칭찬하면 안 되는 이유는 칭찬 받는 목사는 한국 교회를 망치는 주범이요 자신도 화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간디는 나는 당신들의 예수를 좋아하지만, 당신들의 기독교인은 당신들의 예수와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말했는데 예수를 닮은 기독교인을 양육하지 못한 첫째 원인은 목사에게 있기 때문이다. 권위와 자존감을 내세워 전혀 겸손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사가 되면 당연히 칭찬을 받고 모든 교인은 자기의 목회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일학교 교사, 성경공부 지도자, 교회 봉사자들은 자기가 목회하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해서 그들과 함께 동역하는 청지기 의식이 없다. 지금 교회 밖에는 무임 목사가 수천 명이 있다. 그들은 교회가 없는데도 칭찬 받는 목사가 되려고 기다리고 있다. 그 자리에 서기만 하면 대접 받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지 학교라고 신학교에서는 목사 되는 것을 가르치고 목사 자격을 갖추어 졸업 시킨다. 그들에게 예수 닮은 삶을 사는 것을 가르쳐 내 보내지는 않는 모양이다. 예수 닮은 삶을 사는 것을 가르쳤다면 세속적인 직업을 가지고 어느 교회든 나가서 교회 주일학교 교사도 되고 성경 공부 인도자도 되고 또 봉사도 기꺼이 맡아 해서 많은 교인들을 예수 앞으로 인도 하였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에서 8가지 복을 선포하셨는데 누가복음 6장의 평지 설교에서는 4가지 복과 4가지 화를 선포하셨는데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던 제자들에게 내리는 4가지 복과 그를 따르기 위해 어떤 것도 포기 하지 않았던 자에게 내린 4가지 화이다. 그 마지막 화는 다음과 같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모든 사람들의 칭찬과 박수갈채를 얻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칭찬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

 
 

 

 
LA 엔젤 15.11.01. 11:11 new
교수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한국교회가 많은 문제로 신음하지만 현재의 제도로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고 초대교회의 모습에서 길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은혜 15.11.01. 16:59 new
목사님이 좋은 말씀 주신 것 감사합니다. 저는 좋은 목사님이 많이 나오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한솔나무 15.11.01. 18:10 new
공감합니다.
우리는 칭찬을 갈망하는 환자들입니다.
그리고 칭찬만 받으면 우쭐해지는 죄인들입니다.
 
 
은혜 06:41 new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