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어느 대기업이 회사 내에서 조사를 한 결과, 회사 우울증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자그마치 77%나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회사 우울증이라는 것은 진짜 우울증과는 조금 다릅니다. 77%나 될 만큼 많이 걸리는 병이 어디 있겠습니까. 진정한 병은 아니죠.
이건 사실 새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원래 계속 우울합니다. 그런데 회사 우울증은 평소에는 전혀 우울하지 않다가 회사에 가려고만 하면 우울합니다. 그래서 주로 아침에 우울합니다.
회사 우울증의 또 하나의 특징은 요일에 따라 증상이 많이 달라집니다.
가장 우울한 월요일 아침, 그러다가 금요일 저녁만 되면 증상이 굉장히 많이 호전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일요일 저녁이 되면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게 바로 회사 우울증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성과에 대한 스트레스, 압박감, 경쟁관계, 대인관계 등 너무나 많은 것들 때문에 우울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들이 나타나죠.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그 행복 속에서 좋은 성과를 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성공한 사람들, 그러면서 행복한 사람들을 연구한 학자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 시카고 대학교 심리학 교수입니다. 긍정심리학의 대표적 주자이자, 국내에서는 '몰입'이라는 책으로 많이 알려진 분이죠.
그리고 다중 지능을 연구하신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보스턴 대학교 신경학 교수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중 지능'이라는 책으로 많이 알려진 분입니다.
그리고 윌리엄 데이먼(William Damon) 스탠퍼드 대학교 교육학 교수입니다. 이 분은 인간 발달 연구에 세계적인 석학입니다.
이렇게 세 분이 공동으로 연구하여 낸 책이 '굿 워크(Good work)'입니다.
이 책에서는 성공하고도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세 가지를 얘기합니다.
첫 번째,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서 무언가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 의미라는 것은 의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죠.
그래서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일과 사생활을 조화를 이루며 산다는 겁니다.
업무 시간에는 업무를 열심히 하고, 사생활 속에서는 정말 즐거운 것들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조화 말이죠.
세 번째, 어려울 때같이 상의할 수 있는 멘토 한두 명이 있다는 겁니다.
멘토를 통해서 멘토의 삶을 배워가고 일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오늘부터 일의 의미를 찾고, 일과 사생활의 조화를 이루고, 멘토를 찾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이 세 가지를 통해서 회사 우울증을 극복하고 더 건강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