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및 개혁신앙 교리

[스크랩] [돌트 신경] (2)하나님의 선택과 유기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1. 25. 06:53



[돌트 신경] (2)하나님의 선택과 유기

번역 및 편집 : 스데반 황(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담임목사)

  

톨트 신경은 화란에서 열린 돌트 회의에서 구원과 관련한 다섯 가지 주요 핵심에 대한 결정 사항이다.


첫 번째 주요 핵심 교리: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


하나님의 예정 교리에 대한 결정

톨트 회의에서는 이 핵심 교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조화를 이룬다고 선언하였고 개혁 교회는 이 교리를 받아들였다.


이 결정은 여러 항목으로 제시된다.


제 1 항 : 모든 사람을 정죄하시는 하나님의 권한


모든 인간은 아담 안에서 범죄하여 저주 아래 놓여 있으며 영원한 죽음을 받기에 합당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죄와 저주 아래 내버려두시고 그들의 죄로 인하여 정죄하시더라도 이는 그들에게 아무런 불의를 행하신 것이 아니다. 이 교훈은 사도가 말한 다음 내용과 같다.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롬3:19),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제 2 항 : 하나님의 사랑의 나타나심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으니, 하나님께서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도록 하셨다(참조, 요일 4:9; 요 3:16).

제 3 항 : 복음을 전함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믿음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그의 자비 가운데 그가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사람에게 그가 원하시는 때에 이 즐거운 메시지를 선포하는 자들을 보내신다. 그들의 사역에 의해 사람들은 부름을 받아 회개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믿게 된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 10:14-15).

 

제 4 항 : 복음에 대한 두 가지 반응


하나님의 진노는 복음을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남게 된다. 그러나 참되고 살아 있는 믿음으로 이 복음을 받고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와 멸망에서 구원을 받고 영생을 선물로 얻게 된다.

 

제 5 항 : 불신과 믿음의 원천들


다른 모든 죄와 마찬가지로 불신의 원인 또는 탓은 결코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를 통한 구원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다. 이에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게 하려 하심이라“(빌 1:29).

 

제 6 항 :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어떤 사람들은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께로부터 믿음의 선물을 받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받지 못한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기인한다. 하나님의 모든 일은 영원부터 친히 계획하시고 아시는 바에 따라 발생한다.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행 15:18).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도다"(엡1:11)


하나님께서는 이 작정에 따라 아무리 인간의 마음이 완고하다 하더라도 그분의 택한 자들의 마음을 은혜 가운데 부드럽게 하셔서 믿는 성향을 갖게 하시며, 반면에 택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사악함과 고집대로 내버려두셔서 주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하신다.

이 사실에서 특별이 우리는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멸망에 처한 상태이지만 그들 가운데 어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가 임하고 또 어떤 자들에게는 공의가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드러나는 잘 알려진 ‘선택과 유기’의 작정이다. 악하고 더럽고 불안정한 불신자들은 이 작정을 왜곡하여 스스로 멸망에 떨어지지만, 이 작정은 거룩하고 경건한 영혼들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로를 공급한다.

제 7 항 : 선택


선택은 하나님의 불변의 목적으로서, 주께서는 선택에 의해 다음을 행하신다. 세계가 만들어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주권의 자유로운 선한 즐거움에 따라 인류 전체, 곧 스스로의 잘못에 의해 원래의 무죄 상태에서 타락하여 죄와 멸망에 처하여진 사람들 가운데 일정 수의 특별한 사람들을 구원으로 택하셨다. 택함을 받은 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며, 다른 이들과 똑같이 공통된 비참 가운데 있던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택하셨으며, 또한 영원부터 그리스도를 모든 택한 자들의 머리와 중보자로 세우셔서 그들의 구원의 반석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그리스도에게 주시기로 결정하셨고, 이에 주의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그들을 효과적으로 부르시고 인도하사 그리스도와 친교하게 하신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믿음을 허락하시기로 결정하셨고, 그들을 의롭다 하시고, 그들을 거룩하게 만드시고,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자기 아들과 끝까지 교제하도록 하신 후에 마침내 영화롭게 하시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하심은 자신의 자비를 나타내기 위함이며, 그의 영광스러운 은혜의 풍성함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4-6).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30).

 

제 8 항 : 선택에 대한 단 하나의 작정


이 선택은 다양하게 여러 종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구약과 신약 시대에 있어서 구원 받아야 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단 하나의 동일한 작정이 있을 뿐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단 하나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과 목적과 계획에 따라 주께서 영원 전부터 우리를 택하셔서 은혜와 영광으로 이르게 하시고, 또한 구원과 구원의 길에 이르게 하심으로 주께서 미리 마련하신 그 길에서 행하도록 하셨음을 보여준다(참조, 엡 1:4-5; 2:10).

제 9 항 : 예지적인 믿음에 근거하지 않은 선택


하나님의 사람 선택은 택함 받은 자의 어떤 필요 조건이나 원인에 근거하지 않는다. 즉, 예지적인 믿음이나 믿음의 순종, 거룩, 어떤 선한 성품 및 기질을 근거로 택하신 것이 아니다. 주의 선택은 도리어 믿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믿음의 순종을 위해, 거룩과 어떤 선한 성품 등등을 위해 있게 된다. 따라서 선택은 구원의 모든 혜택들, 곧 믿음, 거룩, 다른 여러 가지 복된 은사들 및 영원한 영생의 기원이다. 이러한 혜택들은 선택에서 흘러나와 그 열매와 결과들을 낳는다. 이는 사도가 말한 것처럼 “곧 창세 전에 (우리의 어떤 자격 때문이 아니라 단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 1:4) 하신 것이다.

제 10 항 : 하나님의 선하신 기쁨에 따른 선택


하나님의 선하신 기쁨이 이 은혜로운 선택의 유일한 원인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조건으로서 어떤 특별한 성품이나 행동들을 취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죄인들 가운데서 어떤 특별한 사람들을 뽑으셔서 자기 자신의 소유로 삼으신 것을 의미한다.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 9:11-13).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48).

 

제 11 항 : 불변하는 선택


하나님은 가장 지혜로우시며 불변하시며 전지(全知)하시며 전능하신 분이시므로 그가 행하신 선택은 중단되거나 변하거나 취소되거나 무효화될 수 없다. 또한 택함 받은 자는 버림받거나 그 수가 감소될 수 없다.

제 12 장 : 선택의 확신


그들의 영원하고 변함없는 구원의 선택에 대한 확신은 그 정도가 다르고 또한 다양한 단계가 있기는 하지만 적당한 때에 주어진다. 그러한 확신은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깊은 것들을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 안에 성령으로 인한 기쁨과 거룩한 즐거움,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구원 받은 자의 분명한 열매들을 주목하게 되면서 얻어진다. 곧,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믿음, 하나님을 향한 어린아이 같은 경외함, 자신들의 죄악에 대한 경건한 애통, 의를 향한 배고픔과 목마름 등이다.

제 13 항 : 이러한 확신으로 인한 열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선택을 의식하고 확신하게 될 때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여지며, 그들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깨끗하게 하여 주신 주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자비를 찬양하게 되고, 그들에게 먼저 그토록 어마어마한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에 다시 뜨거운 사랑으로 보답하게 된다.

선택의 교리를 이해하고 묵상할 때 하나님의 자녀들은 결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데 있어서 나태해지거나 육체적으로 안일하게 되는 일이 없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은 선택의 은혜를 가볍게 여기며 당연하게 여기는 자들과 택함 받은 자들의 길로 행하려 하지는 않고 그저 택함에 대해 게으르고 도도한 말장난을 하는 자들에게 종종 임한다.

제 14 항 : 선택 교리에 대해 올바르게 가르침


하나님의 지혜로운 계획에 따라 하나님의 선택에 대한 가르침은 선지자들과 그리스도 자신 그리고 사도들에 의해 선포되어 왔다. 또한 선택에 대한 교훈은 구약과 신약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드러나며, 이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교회에서 가르쳐지고 있다. 선택에 대한 가르침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방법에 대한 호기심을 지닌 탐구를 지양하고 교회 내에서 분별 있게 가르쳐야 하고 적당한 시간과 장소에서 경건하고 거룩한 방법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이 일은 하나님의 지극히 거룩한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또한 주의 백성들을 힘차게 위로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

 

제 15 항 : 유기


더욱이 성경은 주께서 우리를 택하심은 영원하고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임을 가장 많이 강조한다. 동시에 성경은 우리를 위해 이 은혜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모든 사람이 택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 중 얼마가 택함을 받은 사실을 증거한다.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따라 하나님의 은혜가 그냥 지나치게 된다.


이 부분에 있어서 하나님은 그분의 완전한 자유와 완전한 공의, 그리고 결코 책망을 받거나 변할 수 없는 그분의 선한 즐거움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리신다. 즉, 스스로의 잘못과 죄악에 의해 공통적인 비참에 떨어져 있는 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시고, 그들에게 구원의 믿음과 회심의 은혜를 허락하지 않으시며 마침내 주의 공의를 드러내시기 위해 그들을 정죄하시고 영원한 형벌을 받게 하신다. 이는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들이 지은 모든 죄악으로 인함이다. (그들은 자기들 멋대로 행하도록 유기된 상태에 있다가 주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된다.)

이것이 유기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이다. 그러나 이 작정으로 인하여 결코 하나님이 죄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니며 (이런 생각은 가장 신성모독적인 생각이다!) 다만 하나님은 두렵고 흠잡을 데 없는 공의로운 재판자요 보응자이심을 드러낼 뿐이다.

제 16 항 : 유기의 교훈에 대한 반응들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있는 믿음을 적극적으로 체험하지 못하고, 마음의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화평한 마음을 누리지 못하고, 어린아이 같은 충성스런 순종을 나타내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이러한 역사를 나타내기로 약속하신 은혜의 방편들을 사용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면 그러한 자들은 유기에 대한 언급에 놀라거나 그들 자신을 버려진 자들로 여겨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들은 그러한 은혜의 방편들을 계속적으로 부지런히 사용할 것이며 더욱 풍성한 은혜의 때를 간절하게 바랄 것이며 두려움과 겸손 가운데 주의 은혜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반면, 진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만을 기쁘시게 하고 멸망에서 구원 받기를 원하는 자들은 비록 아직 그들이 바라는 만큼의 믿음과 경건에 이르지는 못하였을지라도 유기의 가르침에 대해 두려워 떨 필요가 훨씬 덜 하다. 그 이유는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고 상한 갈대조차 꺾지 않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망각하고 하나님께 진정으로 돌아오지 않고 자기 자신을 전적으로 이 세상과 육체의 쾌락에 방임해 두는 사람들에게는 유기의 가르침을 알게 하여 두려워 떨게 하여야 한다.

제 17 항 : 신자들의 영아들에 대한 구원


우리는 주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뜻에 대해 판단을 한다. 주의 말씀은 신자들의 자녀들은 본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부모와 함께 관련된 은혜로운 언약으로 인하여 그들이 거룩하다고 증거한다. 이에 경건한 부모들은 영아 때에 주께서 불러 가신 자녀들에 대해 그들의 선택과 구원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참조, 창 17:7; 행 2:39; 고전 7:14).

제 18 항 : 선택과 유기에 대한 올바른 자세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운 선택과 의롭고 엄중한 유기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도들의 가르침으로 대답할 수 있다.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롬9:20).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마20:15).


하지만 우리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오묘하심에 대하여 경외하는 찬양의 마음으로 사도와 같이 말하도록 하자.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3-36).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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