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 칼럼 제3009호 / 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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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일, 50대 중반쯤 돼 보이시는 정희원 전도사님과 면담을 하면서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 전도사님은 전북 고창이 고향으로 부유한 종갓집 첫째 딸로 태어나 자라면서 학창 시절 우연찮게 교회에 나가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집안 어른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공부하여 점수를 높이고 더욱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애썼습니다. 학업이 부실하게 되면 신앙생활 하는 것 때문에 그런가 하여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하실까봐 서였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시 여성의 직업으로 가장 선호했던 교사가 되기 위해 교대에 지망 입학했습니다.
교대를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어 연어가 회귀(回歸)하듯, 보무(步武)도 당당(堂堂)하게 자신이 졸업한 고향 동네 초등학교에 부임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며 권위를 무시한다는 데 있었습니다. 이는 아직 씨족사회의 틀을 벗지 못한 시골에서, 선생님이 종갓집 출신이었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생님보다 항렬(行列)이 높았으며 어떤 제자들은 할아버지뻘 되는 자들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선생님의 권위를 앞세워 제자들을 굴복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업의 질서가 잡혀가면서 새로운 목표를 정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구원할 수 있을까?’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었고 그 학생들이 주님의 자녀로 성장하여 지금은 각 교회의 직분자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논밭이 많았기에 여러 명의 일꾼들을 두고 있었지만 늘 일손이 모자라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부모님은 성인이 되어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딸인데도 수요일, 토요일, 그리고 주일날 교회에 가는 것을 마뜩찮게 여기셨습니다. 전도사님은 교회 다니는 일로 부모님과 부딪히는 게 하나님과 교회에 덕스럽지 못하다 생각하여 학교 근무를 마치면 곧바로 일터로 달려갔습니다. 밭일은 거의 도맡아 할 정도로 보리부터 콩 수확까지 철따라 온갖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담한 자기 체구에 맞는 지게를 맞춰 달라하여 짐 나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또순이 역할을 도맡아 집안일을 도우면서 주일날엔 동생을 데리고 교회에 예배하러 갔습니다.
결혼하여 서울에 살게 된 어느 날, 친정집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남동생이 귀신이 들렸다는 거였습니다. 급히 친정집에 내려가 보니 집안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남동생이 한 손엔 칼을 한 손엔 짱돌을 들고 온 동네 집안 어른들을 찾아가 목에 칼을 들이밀고 “교회 다닐 거야 말거야?”라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 할 수 없이 항렬과 상관없이 그 일을 당한 어르신들은 무조건 “교회에 나간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고 그 일로 동네가 뒤숭숭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딸이 교회 다니더니 예수 귀신이 들렸다고 수군댔습니다. 종갓집 종손인 친정 부모님은 체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와중이었지만 전도사님은 부모님을 모셔놓고 “교회 다니십시오. 교회 다니면 아들이 3개월 만에 나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저렇게 살다가 죽을 겁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그러자 어머니는 무조건 “아들만 낫는다면 뭔 일을 못하겠냐? 교회에 나가마!”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래 알았다.”와 “못 나가겠다.”를 반복하셨습니다. 왜냐고 했더니 “교회 나가면 제사를 못하는데 종손으로서 시제(時祭)는 어떻게 하며, 담배도 끊어야 하고 술도 끊어야 하는데...” 그런 걸 갑자기 어떻게 다 끊느냐는 거였습니다. “그런 거 걱정하지 마세요. 시제도 모시고 담배도 태우시고 술도 마시면서 교회만 다니세요.” 자기도 무슨 정신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하나님께서 입에 말씀을 주신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런 후, 첫 번째 시제 날이 다가왔습니다. 정 전도사님은 이전 제사 때보다 배나 더 돈을 들여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음식을 차려놓았습니다. 문중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정 전도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다 아시다시피 우리 집에 제 동생이 병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우리 아버지는 아들을 고치기 위해 교회에 나가야 합니다. 이 병은 예수님을 믿어야 고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제는 계속해서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자기가 믿는 종교 방식대로 절할 분들은 절하시고 기도할 분들은 기도하시고 묵상할 분들은 묵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조용하던 분위기가 이내 지나가고 각 종교에 따라 의식을 치렀습니다. 그렇게 시제 때마다 많은 돈을 들여 최선을 다해 음식을 차렸습니다. 그 후 동생은 3개월 만에 깨끗이 고침 받았고 시제는 3년 만에 폐지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창골산 원고보내주실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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