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수*이동원 목사+목사님들설교

[스크랩] 감사와 전도(막1장35-45) / 한경직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8. 9. 16:51

감사와 전도(135-45)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1:45)

 

오늘 아침 마가복음 1장 마지막 부분을 봉독(奉讀)하였습니다.

거기에 우리 주님께서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찍 일어나셔서 한적한 곳으로 가서 기도하신 기록이 있습니다.

는 주님께서 여러 마을로 다니면서 전도한 말씀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나와서 고침을 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이 문둥병자가 예수께 나와서 꿇어 엎드려서 간구 하여 하는 말이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한 것을 보니 이 문둥병 자는 주님께 대해서 확실한 신앙이 있은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민망히 여기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실 때에 그는 곧 깨끗함을 입었습니다.

이것은 무슨 정신요법이 아니고, 무슨 안찰 요법이 아니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즉시로 나음을 받은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 인간은 이 문둥병자와 비슷합니다.

불치의 죄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 앞에 나와서 믿음을 가지고 깨끗하여지기 위해서 간절히 구하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깨끗케 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간 이 점에 대해서 길게 생각하고자 않습니다.

이렇게 고쳐 주신 후에 주님께서는 그 문둥이에게 엄히 경계해서 보내시면서 아무에게도 이 말을 하지 말고 제사장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의 명한 대로 드릴 것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에는 제사장이 지금으로 말하면 공의를 겸한 때입니다.

문둥병자가 병이 나은 후에 제사장에게 가서 그 몸을 보이고 병났다고 하는 증서를 받아야 일반 사회에 자유로 출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 그와 같은 증명서를 받으려고 하면, 모세의 명한 대로 가서 제물을 드려야 하고 결례를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문둥병자가 그대로 한 줄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탁한 다른 말은 그대로 순종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여기 보니까 그가 나아가서 여러 사람에게 전파해서 널리 퍼지게 하였다는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문둥이는 주님께 대한 신앙이 확실한 사람인데 여러 사람에게 이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하고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왜 여러 사람에게 전파했는가 생각해 보면, 이유는 한 가지인줄 압니다.

너무 기쁘고 너무 감사해서 입을 봉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 7장에 보면 이와 비슷한 사실이 또 하나 기록되었습니다.

한 번은 귀먹고 말이 어눌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께서 그 귀를 어루만지시고, 그 혀를 어루만지시며 에바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열리라고 하는 뜻입니다.

그 때에 막혔던 귀가 열리고, 붙었던 혀가 떨어져, 말을 잘 들을 수 있게 되었고, 말을 분명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도 주님께서 엄히 부탁하시기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경계할수록 저희가 더욱 널리 전파하였더라하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어째서 이 부탁을 그대로 듣지 않았겠습니까?

한 마디로 너무 기쁘고 너무 감사해서 그 기쁜 소식을 다란 사람에게 전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와 전도는 같이 갑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깨달아서 내 마음이 자연히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파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 이 시간 감사와 전도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각 심령에게 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약성서를 읽어보면 위대한 전도자들이 많지마는 아마 그 가운데도 누구보다도 전도를 제일 많이 한 이는 사도 바울일 것입니다.

그는 아시아를 비롯해서 전 유럽에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많은 환난과 핍박을 무릅쓰고 꾸준히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런 생활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가를 우리는 그의 서신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디모데 전서 115절에 이런 말씀을 친히 기록하였습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죄인의 괴수인 자기까지 예수 님께서 구원하여 주신데 대한 무한한 감사의 지정(至情)이 그의 마음속에 언제나 충만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장에 이런 말씀도 기록했습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훼방(毁謗)()요 핍박(逼迫)()요 포행(暴行)()이었노라

 

훼방자, 핍박자, 포행자였던 자기를 주님께서 구원하여 주실 뿐더러 직분까지 맡기신 것을 생각 할 때에 그 감격, 그 감사의 생각이, 그의 가슴 가운데 언제나 충만했던 것입니다.

이런 감사의 마음은 그로 하여금 어디 가든지 복음을 전파하게끔 구사한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 역사를 읽어보면 물론 위대한 전도자가 거의 하늘의 별 떼처럼 무수히 일어났습니다. 그 여러 사람 가운데도 특별히 우리 신교 역사상에 세계 선교운동을 일으키며 자기 스스로 실천한 모라비아교회의 창립자요, 또 그 교회의 목사였던 진첸돌프라고 하는 이를 기억하게 됩니다.

 

이 분은 본래 귀족의 아들입니다. 백작의 벼슬을 가진 분입니다. 자연히 재산도 많은 분입니다. 그러나 이 분은 자기의 지위도 버리고 재산도 다 바쳐서 오직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한 분입니다.

 

그 때에는 불행히 구교도와 신교도 사이에 큰 충돌이 있어서 구교도의 압박을 받은 불쌍한 신교도 피난민들이 갈 데가 없어서 그에게로 찾아올 때, 이 분은 그들을 영접해서 자기의 소유한 토지를 주고, 그들을 위해서 집을 지어주고, 그들로 하여금 같이 모여서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또한 예배당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되어서 한 5, 600명되는 교회에서, 멀리 아프리카를 비롯해서 웨스트 인디아와 저 북방 그린란드까지 백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보통으로 평균 네 세대, 다섯 세대에서 선교사 한 사람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와 같은 운동을 일으키게 되었는가?

진첸돌프 자신이, 이 경험을 이야기함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기 할머니에게서 독일 경건주의의 감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그가 젊었을 때 어떤 박물관에 들어가서 여러 미술품을 구경할 때, 한편에 가보니까 그 때의 유명한 화가 스턴벅(Sternburg)이라고 하는 분이 그린 명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을 그린 그림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그림을 유심히 볼 때에 은혜를 받아서 주님께서 죄인들을 구속하시기 위해서 그처럼 고생을 받았다고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보혈을 흘리셨다고 하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되어서, 그 그림 앞에 조용히 섰는 동안에 주님께서 은연한 가운데 나는 너를 위해서 내 몸을 주었건마는 너는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하느냐?하는 음성이 그 심령 속에 들렸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자기의 몸을 바치고 자기의 가진 것 전부를 주님께 바쳤습니다.
그 감격과 그 감사한 마음 가운데서 온 천하에 복음을 전파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며칠 전에 신문지상을 통해서 미국에 있는 흑인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라고 하는 분이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다 들으신 줄 압니다. 아프리카 흑인 가운데서도 위대한 기독교인이 여러 사람이 나왔습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물론 마틴 루터 킹 같은 사람이요. 한편 지난 세기의 저 十九세기 아프리카 흑인 중에 제일 유명하다고 생각되는 분은 나이제리아의 사도라는 이름을 얻게 된 삼우엘 애드자이 크라우드(그 실제 이름은 애드자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나이제리아는 그 때까지 영국의 식민지였지마는 지금은 독립국가입니다. 아프리카 신생국 중에 제일 문화 수준이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기에는 이 애드자이의 큰 공로가 있다고 합니다.

 

19세기 초엽인 그 때에는 해적들이 아프리카네 가서 흑인들을 강제로 납치해다가 저 웨스트 인디아라고 하는 섬에 데려가서는 여러 나라에 종으로 팔던 그런 악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애드자이가 사는 동네에도 이와 같은 해적의 무리가 와서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조리 강제로 납치해다가 배에 싣고서는 종으로 팔려고 대서양을 건너 웨스트 인디아 섬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영국 군함이 그 해적선을 발견하고 추격해서 해적을 다 붙잡고, 노예로 팔아 버리려던 흑인들을 다시 서아프리카로 싣고 가서 다 놓아주었습니다.

그 가운데 열네 살 된 이 어린아이도 시에라레욘 이라고 하는 서아프리카에 내렸는데 마침 거기서 어떤 선교사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의 자초지경 이야기를 다 들은 선교사는 그를 불쌍히 여겨서 도와주고 마침 그 곳에 세워져 있는 기독교 학교에서 공부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가 거기서 공부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고 또 공부를 아주 잘 했기 때문에 학교를 졸업한 다음에는 선교사가 그를 영국까지 보내서 공부를 계속해서 시켰습니다.

이 학생이 영국서 공부를 다한 다음에는, 자기의 생활을 돌아보니 참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바다 가운데 노예로 잡혀가서 팔려 갈 신세에 있던 것을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고 또한 대학까지 졸업하게 된 것을 생각하니 참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그래서 자기 고양으로 돌아가서 자기 동족들에게 이 복음을 전파할 수밖에 없겠다고 하는 결심으로 가지고, 1843년에 청년으로서 다시 자기 고국인 흑암(黑暗) 대륙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서는 일생토록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전도, 교육, 문화, 사회 각 방면에 많은 공헌을 해서 나이제리아의 사도라고 하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와 같은 생활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었겠습니까?

역시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러니 이 귀한 복음을 내 민족에게 전파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감사한 마음이 그로 하여금 위대한 전도자를 만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에서도 일년이 한 번씩 감사주일을 지킵니다.

한국교회에서 감사주일을 제정하게 된 동기는 둘이 있습니다.

첫째는 1년에 한 번씩 1년 동안 받은 바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그 밖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우리 한국에 보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주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해서 우리가 다 이렇게 구원을 얻었으니 이 은혜가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 은혜를 감사하고 생각하고, 이 은혜를 감사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예배를 드릴뿐더러 감사헌금을 해서 이 감사헌금을 온전히 다른 나라에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업을 위해서 쓰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해방되기 전까지는 우리 장로교 전국 교회가 감사헌금을 전부 모두 어서 중국 산동(山東)에 있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 비로 사용했습니다.

 

감사와 전도! 이 두 가지가 본래 한국교회에서 감사일을 제정한 근본 동기입니다. 감사일을 통해서 외국 선교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 전통을 다시 살려야 되겠습니다.

지금은 한국교회에서 감사헌금이라고 하지마는, 순전히 전도 비를 위해서 쓰지 않고 경상비와 여러 가지 다른 일을 위해서 쓰고 극히 적은 부분만을 전도 비에 쓰는 그런 풍속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본래의 근본에 돌아가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구약을 읽어보면 그 때 사람들은 감사일을 두 번 지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은 감사일과 큰 감사일 둘이었습니다.

적은 감사일은 오순절이라고도 하고, 맥추절 이라고도 하는데 그것 무슨 감사일이냐 하면, 밀보리를 다 거둔 다음에 감사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일이었습니다.

 

이 때는 적은 절기로 하루만 지켰습니다.

그 다음 그 때의 달력으로는 7월이요, 지금 달력은 10월인 가을에 모든 곡식과 실과를 다 거두고 나서 감사절기를 한 번 더 지켰습니다.

 

그걸 초막절 이라고 했는데 이 초막절은 하루만 지킨 것이 아닙니다. 한 주일을 지켰습니다. 성회로 모였습니다. 초막을 짓고, 광야에서도 우리를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추억하면서 감사한 성회를 열면서 감사일을 지켰습니다.

 

여러분은 금년 우리 영락교회에서의 감사일을 다음 주일 하루만 지키는 것이 아니고, 한 주일동안,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막절 지키던 법대로 한 주일을 성회로 모이면서 감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감사일을 지낼 때에는 흔히 멀리 갔던 아들도 모이고, 딸도 모이고, 다 함께 모여서 감사일을 지키는 그런 풍속이 있습니다. 이 즐거운 절기는 다 가족이 모이는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성회로 모일 때에 온 교회가 모이도록 힘써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을 더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다 한 하나님을 공경하고 한 주를 믿으면서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마는, 교파가 다르므로 별로 교재가 없던 다른 교파의 대표될 만한 분도 청해서 같이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복음을 전파하기로 우리 교회에서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앞서도 말씀 드렸지마는 오늘 저녁부터 시작해서 우리 한국의 주요한 교파의 대표 될만한 인물들이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저녁 전파하게 되겠습니다.

아마 이런 모임은 제 생각 같아서는 우리 한국교회 역사상에 처음 되는 모임 같습니다.

 

또 다음 주일에 우리가 감사헌금을 할 텐데 이 헌금의 용도는 벌써 우리가 금년의 예산을 통과시킬 때에 미리 작정했습니다.

금년부터는 우리 교회의 감사헌금은 순전히 전도사업만 위해서 쓰기로 했습니다.

다른 비용에는 안 쓸 것입니다.

순전히 외국전도와 국내전도 등 전도사업을 위해서 쓰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이 감사와 전도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들어오실 때, 감사헌금 봉투도 드린 것이고, 또 그 밖에 초청장도 하나씩 다 드렸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위해서 드린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친구들을 초청해서 와서 같이 즐기고 같이 전도하는데 협력할 수 있기 위해서 여러분께 드린 것입니다.

 

살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민족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아야 옳게 삽니다.

바르게 삽니다.

가치가 있게 삽니다.

영원히 삽니다.

우리 민족도 그리스도를 알아야 꼭 살겠습니다.

 

부패와 부정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사회악을 제거할 수 있겠습니다.

인보상조(隣保相助)하여 이 혼란한 때를 같이 살아 갈 수 있겠습니다. 또 오늘날 우리 민족적 화제가 된 통일도 옳은 통일을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주에도 말했지마는 통일이라고 해서 다 좋은 통일이 아닙니다.

죽는 통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그리스도를 알아야 자유와 평화가 확보되고, 정의가 확보되는, 사는 통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복음을 전파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압니까?

성서적 방법이 무엇인지 압니까?

사도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모범적 방법이 무엇인지 압니까?

요한복음 1장 마지막 절을 읽으십시오.

거기 보면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난 다음에, 제일 먼저 누구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까?

자기 제자 요한과 안드레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요한과 안드레가 예수를 만난 다음에, 안드레는 또 누구를 데리고 왔는지 압니까? 자기 형 시몬을 전도해서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요한과 안드레가 합해서 또 한 동리에 살던 사람 빌립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선생은 자기 제자를, 동생은 자기형을, 동향 사람은, 자기 친구를, 이렇게 개인 개인이 가까운 이들을 먼저 주님께 인도하였습니다. 이것이 성서적 전도방법이요.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구원의 역사를 마치시고, 승천을 하셨습니다.

거기서 천사 장 가브리엘을 만났다고 합니다.

가브리엘이 예수님을 만나자, 크게 치하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큰 구원의 사업을 다 이루었는데, 이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여야 하겠는데, 무슨 방법을 가르치고 올라왔습니까?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는 말씀이내가 열 두 제자를 택해서 가르치고 그 열두 제자에게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해서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전하라고 내가 부탁을 하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던 가브리엘이참 잘 되었는데 그러나 그 사람들이 만일 주님의 부탁을 잘 받지 않고 부탁대로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입니까? 무슨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하고 또 물었다고 합니다. 예수님 말씀이그들이 내 부탁을 그대로 순종 안하면 다른 방법은 없다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복음이 지금까지 전파된 것은 주를 먼저 안 사람이 자기의 가까운 사람에게 한 사람씩, 두 사람씩, 주님의 부탁 받은 대로 전함으로써 이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이 천년을 내려오게 되었고, 이렇게 전파가 되어서, 지금은 세계 50억 가운데 근 10억 이상의 교도가 생기게 된 것이고, 이런 방법으로 한국교회도 발전된 것입니다.

 

여러분, 복음운동은 어떻게 생각하면, 운동경기 가운데 릴레이경기와 같습니다.

한 사람이 복음을 가지고 전도하며 뛰다가 어떤 사람에게 전해 주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고 이렇게 되어서 복음이 온 세계에 전파됩니다.

지금은 우리가 뛸 차례입니다.

우리가 뛰지 않고 우리가 이 복음을 가지고 활동하지 않으면 이 복음이 더 계속해서 전파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번 감사일은 한 주일 동안을 성회로 모이겠는데, 우리가 저녁마다 같이 기쁨으로 모이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리십시다.

문둥이 열 사람을 고쳐 주셨는데 한 사람만 와서 감사를 드리고 아홉 사람은 오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여러분이 기억하십니다.

그 축에 들지 맙시다.

 

또 올 때에 어떻든지 이 복음을 모르는 사람에게 전파해서, 한 사람씩 인도해 가지고 와서 과연 문자 그대로 금년에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충심으로 감사하고 많은 신령한 곡식을 거두어서 하나님 앞에 감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경직 목사(서울 영락교회)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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