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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골산 칼럼 제3266호 /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책임Ⅲ

성령충만땅에천국 2016. 12. 27. 12:09

창골산 칼럼 제3266호 /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책임Ⅲ

제32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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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책임Ⅲ

 

 

 

 

 


홍종찬 목사


과거 미국과의 FTA체결 때 촛불집회나 요즘 박근혜 정부를 반대하기 위해 토요일마다 촛불집회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시국선언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정당화 될 수 있느냐? 그럴 수 있습니다. 심지어 경찰이 그들의 의무, 즉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가로막는 것도 어떤 경우에는 정당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는 “시민 불복종”이라기보다는 “시민 저항”이라 불러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민들의 공개적인 저항에 반하여 권세자들이 위반하고 있는 법률들, 즉 법률 그 자체가 본질적으로 악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민 불복종”은 법률이 하나님의 율법에 대치될 때, 궁극적으로 행동을 통해 저항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어느 시대나 국가의 법이 하나님의 율법과 대치되는 경우가 발생된다면 그때마다 그리스도인은 시민 불복종 운동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이에 대한 주목할 만한 예들이 있습니다. 바로가 히브리인 산파들에게 갓 난 사내아이들을 죽이라고 했을 때 그들은 그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성경은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출1:17)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3장에는 바벨론 느브갓네살 왕이 금신상을 만들어 세우고 모든 신하에게 그 금신상에 엎드려 절하라는 포고령(布告令)을 내렸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끌려 온 하나님을 믿는 청년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 6장에는 다리오 왕이 삼십일 동안 아무도 자기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해서는 안 된다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 권력의 핵심에 있던 다니엘이었지만 그는 그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사도행전 4장 18절 이하를 보면, 공회가 예수의 이름으로 전파하는 것을 금했을 때에도 사도들은 순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우리는 시대를 초월해서 하나님의 진실한 사람들은 그들에게 내려진 잘못된 칙령들에 대해 철저히 불순종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많은 협박과 회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시민 불복종 운동은 개인적으로 협박뿐만 아니라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정부 시책에 대해 저항한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심이 권세들에 대한 불복종으로 나타났을 뿐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위대한 영웅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로마서 13장을 요한계시록 13장과 비교해 보면, 국가 권위의 애매한 본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로마서에 나오는 국가 권력을 사단에 대한 풍자적 모방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로마서가 쓰인지 약 30년이 지났습니다. 도미티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조직적인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국가는 사도들을 더 이상 하나님의 권위를 행사하는 신령한 종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때에 요한계시록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면 국가가 사단의 그럴싸한 탈을 쓴 또 다른 모습일 수 있는가? 그럴 수 있습니다. 계시록 13장에는 붉은 용(옛 뱀)으로 묘사된 사탄(마귀)이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으로 묘사된 국가에게 자신의 권세를 줘 교회와 신자를 핍박하게 합니다.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n) 교수는 “국가가 그 한계 내에 머물러 있거나 그 한계를 범하는 것에 따라, 그리스도인은 국가를 하나님의 사자라고 묘사하거나 아니면 마귀의 도구로 묘사할 것이다.”라고 해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국가의 권위에 굴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권위는 특별한 목적,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일반계시의 한 방편으로 주어진 것으로 그 분의 통치를 위임한 한계적(한시적) 권세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복음은 언제나 정치적 이념을 초월합니다. 이 땅에 속한 나라나 정부, 국회나 법원이 우리를 죄와 죽음의 세력으로부터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좌파나 우파 모두를 죄인이라 선포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라 말합니다. 핫지(Hodge) 교수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복음은 폭군과 무정부주의자 모두에게 똑같이 적대적이다.” 따라서 신자는 국가의 권위가 하나님의 율법에 반하여 우리의 불순종을 유발하기 전까지는 그 권위에 순종하고 굴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가가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명하거나 명하신 것을 금한다면, 그리스도인은 복종이 아니라 저항운동으로 의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국가에 불순종하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것이 성경적 원리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념 논쟁을 넘어서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통치)가 임하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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