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를 동원해 발포를 한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을 통해 37년 만에 드러난 가운데 "80년 5월 당시 공격헬기가 투입됐다"는 군 작전일지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는 "1980년 5월 광주에 군 항공기가 투입됐다는 내용이 담긴 계엄 상황일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상황일지는 80년 5월 28일자로 AH-1J(코브라 헬기) 2대, 500MD(경공격형 헬기) 6대 등 헬기 13대와 항공기 3대가 광주에 투입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헬기 사격 목격담이 나온 80년 5월 21일에도 헬기가 광주에 파견된 것으로 작성돼 있다는 게 5·18연구소의 설명이다. 다만 기록상 헬기의 임무는 소요사태 진압 등으로 무장이나 발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작전일지를 입수한 5·18연구소는 공격헬기가 투입된 점에서 국과수의 감정처럼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등에 대한 무차별 발포가 있었을 것으
로 보고 있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5·18 때 공격헬기 투입…군 작전일지 있다"
[출처: 중앙일보] "5·18 때 공격헬기 투입…군 작전일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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