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새해가 시작한지 20여일이 지났습니다. 지금쯤은 올해 세웠던 계획과 희망찬 다짐들이 저마다의 가슴에 가득해야 할 때입니다. 그 소원들이 올해는 모두 이루어지기를 빌어 드립니다.
저는 지금 포럼 ‘동행’이라는 모임 하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포럼입니다. 지금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별 이변이 없는 한 올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에 대통령 선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도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서너 달 후면 우리가 어떤 나라에서 살 것인지도 결정이 될 것입니다. 다시 새누리당에 정권을 넘겨줄 것인지 아니면 이번 만큼은 민주정권이 들어설 것인지, 그것에 따라 국민의 삶도 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대선을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지역차원에서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맞이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지금 지역의 뜻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서 포럼 ‘동행’의 가입신청서를 부지런히 받고 있습니다.
회원의 목표는 여수에서 5만 명의 회원을 가입시키는 것입니다.
저희들의 1차 목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이 땅에 올바른 민주정권이 들어서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벚꽃이 피는 봄날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나면, 그 다음 2차 목표는 그 동력을 바탕으로 지역을 바꾸는 작업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시의원, 도의원으로 누가 선출되었습니까? 젊고 능력 있고 유능한 사람이 당선된 것이 아니라 주로 용감한(?) 사람이 당선되었습니다. 모두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대개가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여수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그러했습니다. 그 결과로 지방자치의 무용론이 나왔습니다. 비전이나 지혜도 없는 사람이 용감하게 손을 들고 나와서 계속해서 지역의 리더가 되니 이럴려고 지방자치를 했나 싶어지는 것입니다.
지역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는 젊고 유능한 사람들이 지역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조직이 필요하면 조직을 제공하고 정책이 필요하면 정책을 제공해서라도 적극 참여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포럼 ‘동행’을 통해 그 변화의 토대를 마련해 보고 싶습니다. 회원이 5만 명이 넘는 대형 포럼을 만들어서 이것을 통해 지역의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교육시켜서 이 사람들이 지방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지역은 절대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입으로 아무리 정의를 부르짖어도 힘이 없으면 그 정의는 불평불만이 되는 것입니다. "너는 왜 그렇게 말이 많냐?"는 말만 듣는 것입니다.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부족한 것입니다. 지금부터 그 일을 해보고자 합니다.
좋은 세상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거는 그 꿈을 향해 가는 출발점입니다. 청와대에 옳지 않은 한 사람이 들어가서 5천만 국민을 힘들게 했던 것처럼 국가도 도시도 결국 사람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누구도 이 상황을 바꿔주지 않습니다. 혹시 주변에서 포럼 ‘동행’의 가입신청서를 내밀거든 기꺼이 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민의 힘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포럼입니다.
고운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대원(大原) 박 완 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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