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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불륜설? 또 한 놈 죽여서 무마시키려 하는구나 싶었다" / 중앙일보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2. 10. 18:40

고영태 "불륜설? 또 한 놈 죽여서 무마시키려 하는구나 싶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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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자신에게 쏟아진 인신공격에 대해 "이 모든 사건을 또 한 놈 죽여서 무마시키려고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10일 공개된 시사인과 인터뷰에서 "더블루K가 거론되면서 내 인신공격이 시작됐다"며 "그전에 이석수 감찰관 사건, 정윤회 문건 사건 때 자살한 경찰관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나에게 오는구나. 나만 죽이는 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자신과 최씨의 내연관계를 집중 거론하며 증인출석을 요구하는 데 대해 "단순히 시간 끌기. 본질을 흐리게 자꾸 몰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 측에 (이미) 최씨와 불륜설이 역겹다고 이야기 했다. 대꾸할 값어치도 없다고 모두 답변했다"며 "도대체 얼마나 더 반박해야 하나?"고 강조했다.

고씨는 항간에 불거진 잠적설과 관련해 "잠적한 게 아니라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이라며 "수사를 계속 돕고 있다"고 부인했다.

헌재 불출석 이유에 대해선 "어머님이 그만하라고 하더라. 가족들이 힘들어한다"며 "이제 내 일은 다했다. 내가 나설 때가 아니라 사법기관에서 정리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1일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이번 사건은 최씨와 고씨의 불륜으로 시작됐다. 최씨와 대통령의 관계를 이용해 (고영태) 일당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중앙일보] 고영태 "불륜설? 또 한 놈 죽여서 무마시키려 하는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