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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기성 목사 칼럼] 누가 더 불쌍한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2. 15:28


[유기성 목사 칼럼]

누가 불쌍한가?


저는 조금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목회하시는 안정섭목사님께서 오랜 기간, 와서 집회를 인도해 달라고 요청하셨는데, 이제야 일정을 잡고 있었습니다.


어제 공항에서 어느 항공사 광고 멘트를 보았습니다.

지루한 천국과 즐거운 지옥, 나는 어느 쪽일까?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으나, 천국은 지루한 곳이고 지옥이 오히려 즐거울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을 이처럼 피상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육신과 세상의 재미만 알지 자신의 영적 상태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알지 못합니다.


8:26-39 보면 예수님께서 거라사 인의 땅으로 건너가 군대 귀신들린 사람을 온전케 하신 기사가 나옵니다. 기사에 나오는 군대 귀신들린 사람과 마을 사람들이 비교가 됩니다.

군대 귀신들린 사람은 분명히 비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서 부러워할 만한 것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군대 귀신에게서 벗어날 있었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에 비하여,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자기들을 떠나가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만이 하실 있는 권능을 보고도 예수님을 거절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분명히 군대 귀신들린 사람과 비교할 없이 형편이 좋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마을 사람들은 너무나도 비참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영원히 복되신 구원자를 거절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거절했을까요?

그들에게는 군대 귀신들린 사람이 온전케 보다, 돼지 떼가 몰살한 것에 문제였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구원자가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골치아픈 존재였을 뿐입니다.


군대 귀신들린 사람처럼 마을 사람들도 동일하게 구원받아야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구원에 대한 절박감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영혼의 상태가 군대 귀신들린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참함을 전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불쌍한 사람입니까? 자신들에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던 마을 사람들이 군대 귀신들린 사람 보다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비참한 형편이 아니어서 오히려 망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스스로의 영적 상태를 아는 눈이 뜨여야 합니다.

무엇이 불행이고 무엇이 다행인지 세상의 기준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겉으로는 비참해 보이나 영혼이 복된 사람이 있고,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나 영혼은 비참한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영적으로 안일한 이들이 많습니다.

영적으로 심각한 상태인데 겉으로는 평안한 것이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평안해서 영혼이 망하는 길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죽기 직전까지만 행복하기를 바라지, 죽음 너머를 내다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하와이 감람교회에서의 집회를 통하여 저나 참석한 모든 이들이 자신의 영적 상태를 말씀 앞에서 돌아보고, 복되신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더욱 열리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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