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끝에 입학식 아예 못 열려
학생·학부모 180여명 항의 시위
법원에 연구학교 효력정지 신청
‘입학 포기’ 2명 늘어 총 4명으로
교장은 여전히 강행 의사 안 굽혀
“학부모들이 학생 부추겨” 억지주장도
학생·학부모 180여명 항의 시위
법원에 연구학교 효력정지 신청
‘입학 포기’ 2명 늘어 총 4명으로
교장은 여전히 강행 의사 안 굽혀
“학부모들이 학생 부추겨” 억지주장도
문명고 신입생과 학부모들이 2일 낮 입학식이 열린 경북 경산시 문명고 대강당 앞에서 국정교과서 철회를 요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산/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문명고 운동장에서 1학년 학생들이 입학식이 열리는 대강당 건물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문명고 대강당 출입구에서 입학식장에 들어가려는 학생·학부모를 학교 직원들이 문 밖으로 밀어내며 막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문명고 입학식이 열리는 대강당에 1학년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의자가 텅 비어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문명고 교장실 앞에서 학부모들이 손팻말을 들고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문명고 운동장에서 1학년 학생들이 입학식이 열리는 대강당 건물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금도 신입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역사교과서는 언제든지 수정·보완될 수 있지만 지금 새 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3월은 그들의 인생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입니다. 갈등과 혼란을 바로잡고 역사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주체들이 거부하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처분의 효력을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회견에 나온 학부모들은 법원에 이렇게 호소했다. 이날 문명고는 1학년 입학생들에게 국정 역사교과서를 제외한 나머지 교과서만 나눠 줬다. 경산/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