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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11. 토요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3. 11. 23:32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3. 11. 토요일


다이돌핀 프로젝트 일곱 번째, 송 목사님 이야기.


1.
일은 하면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고 알게 된다.
특히 정말 다이돌핀 나올만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알게 된다.
이번 다이돌핀 사역도 마찬가지다.

2.
지금 다이돌핀 프로젝트는 모두 10가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7번째로 진행하고 있는 선교사님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노숙자 사역을 하고 계시는 송동엽 선교사님이시다. 55세 때 교환교수로 오셨다가 하나님이 필리핀의 노숙자를 보여주셔서 76세인 지금까지 21년 동안 사역하고 계시는 분이시다.

3.
아직 본인과는 직접 연락이 되지 않았다.
어제 저녁 서울에 계시는 선교사님의 딸과는 전화 통화가 되었다.
우리 프로젝트에 송선교사님을 연결해 주고 계시는 선교사님에게 어제 송 선교사님이 보내셨다는 문자를 선교사님이 보내주셨다. 그 문자를 읽으며 감동했다.

세상엔 참 숨어있는 귀한 분들이 너무 많구나.

4.
공개해도 큰 문제 없는 문자 같아 그냥 올린다.

오일준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이런 귀한 소식을 접하고 보니 우선 마음부터 떨립니다.
이런 일은 생각조차 해본 일이 없었고 안식이라는 말이 저에게는 아주 먼 나라 이야기만 같아서요.

조이풀을 섬기기 시작 한 때로부터 저는 하나님께 약속하기를 조이풀 노숙자 말라떼 이 지역 이외에는 알지도 않기로 작정하여 어디를 가 본 일도 없고 가려고 생각도 해 본일도 없고 가려고 생각도 해 본 일이 없어 메트로 마닐라도, 위성도시도 가 본 일이 거의 없고 알지도 못하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때가 되니 오 선교사님을 통해서 천사의 소식을 듣게 되는군요. 사실은 저의 집사람이 칠순이 되면서 자녀들이 어디 여행을 하시라고 집사람한데 권유했다는데 집사람은 선교일과 저를 돕는 일이 우선이라는 뜻을 말하여 저도 잘했다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아시고 또 다른 예비하심으로 역사 하심을 보게 됩니다.

아직은 이런 이야기를 자세히 나누진 않았는데...
집 사람은 비행기로 긴 여행을 못하고 필리핀 말고는 어느 나라 여행도 가려고 하지도 않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온 축복은 저는 베트남이나 선교 여행차 생각해 봤는데 집 사람은 간다면 가까운 홍콩이나 갈려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벌써 마음으로 여행도 하고 쉬고 돌아 온 느낌입니다. 우선 오 선교사님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샬롬.

5.
21
년 전 필리핀 노숙자를 섬기려 했을 때 하나님께 이곳 외에는 알지 않기로 약속드리고 그래서 실제로 21년 동안 사역 현장을 거의 떠나 본 적이 없으셨다는 말씀이 참 놀랍다.

사모님 70세 생신 때 자녀들이 여행을 권해드렸는데도 남편 선교사님과 선교를 돕는 일이 우선이라며 사양하셨다는 말씀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이런 생각지도 못한 길과 방법으로 역사하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고
말만 들으셨는데 벌써 마음은 여행도 하고 잘 쉬다 돌아온 느낌이라는 말씀에 이 일 시작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100번 쯤 했다.

6.
어제 저녁 송 선교사님의 따님과 통화가 되어 어머니 아버지 여행 계획을 좀 짜달라고 부탁드렸다.
마침 그 따님 남편이 여행사 대리점을 하고 계신단다. 너무 잘 되었다 싶다.

자녀들이 여행사 대리점을 하고 있는데도 21년 동안 선교지 외에는 다니지 않으셨던 분들이 우리 제안은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위로와 격려의 여행으로 받아 들이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겠다.

7.
다이돌핀 프로젝트 시작하기 참 잘했다.
이렇게 사역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발굴되면
그래서 소개되면
그 이야기들이 역사하게 된다.

살아있는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는데
이야기를 읽으며 감동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이 이 사역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8.
다이돌핀 프로젝트
일 커지게 생겼다.
일 복 터지게 생겼다.

9.
2
21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귀국하면서 시작된 다이돌핀 프로젝트의 모금이 지금까지 계속 진행 중이다. 목욕탕 욕조에 물 차오르듯 매일 매일 후원금이 는다.

어제 10일 오후 6시 현재 586명이 모두 63,611,065원이 후원을 해 주셨다.

현재 선교사 10가정을 추천 받아 진행 중이다.
이제 드디어 내일 모래 13일이면 다이돌핀 프로젝트 첫 번째 여행이 시작된다.
필리핀 김성미 선교사 가족 태국여행.

또 얼마나 신나는 이야기들이 들려올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10.
세상엔
온통
bad news
투성이다.
그런 뉴스를 들으면
다이돌핀(didorphin)이 아니라
다이돌핀(`die-dorphin)이 나온다.
우울해지고
답답해지고
울화통 터지고....

11.
이 프로젝트 때문에
진짜 다이돌핀 나오는
굿 뉴스를 매일 새벽 전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12.
21
년 째
76
세가 되시도록
노숙자 사역의 현장을 떠나지 않으신
송 선교사님 부부의 여행
최고로 좋은 여행이 되도록 도와 드리고 싶다.

이러다
당뇨 30년 차인 나
오래 살겠다.
다이돌핀 나와서.

13.
평생
팔자 좋게 섬김만 받고 살아왔는데
외상 값 갚는 심정이다.
평생
선교지에서
남만 섬기며 살아오신 분들을
골라 뽑아
섬기는 기쁨이
말도
못하게
크다.

다이돌핀.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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