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4. 6. 목요일2
그러라고 지신 십자가란다.
1.
내가 좋은 소리만 하니
내가 평생 목회의 꽃 길만 걸은 줄로 잘못 아는 분들도 꽤 있다.
애가 예뻐
산고를 잊은 것 뿐
산고가 없었던 건 아니다.
산고 없이
낳은 애가 어디 있을까?
2.
죽는 줄 알았다.
사표내고
사택비우고
은행 융자 얻어 전세 집 얻어 이사하고
꼭
두 달
칩거하며
집에 만 처 박혀 있었다.
3.
바람 벽에 붙어 있던
손 바닥만한
작은 나무 십자가
보고
살았다.
그 십자가가 그 날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 너 죽는 꼴 못 봐'
'무슨 수를 써서도 넌 살리고야 말거야'
4.
그 음성듣고
나도 나 스스로에게 말했다.
'이까짓것 때문에 죽고 망할 사람이라면 우리 예수님 날 위하여 십자가 지시지도 않으셨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자리 털고 일어났다.
그리곤
다시 무너지지 않았다.
5.
오늘 저녁 신학생들에게 설교한다.
그
십자가.
6.
내 아들도 목사지만
난
젊은 목사들이 안스럽다.
신학생들이 안스럽다.
저들이 통과해야만 할
뜨거운 풀무불같은
고난의 현장들이 안스럽다.
난
다
끝났는데.....
7.
십자가만
바라보고
이겨내거라.
수 부리지 말고
쓸데 없는거 붙잡으려 좇아 다니지말고
십자가만
바라보고
정면승부하거라
그리고
이겨내거라.
승리하거라.
8.
그러라고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란다.
출처 : 삶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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