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4. 4. 화요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4. 7. 05:06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4. 4. 화요일


몸살 쬐끔 했었습니다.

1.
이번 미국 여행이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나 이틀 딩굴거리면 풀리곤 했었는데
이번엔 제법 여러 날 가네요.
확실히
영감인게 맞는 것 같습니다.

2.
32
살 영락교회 부목사가 되었을 때
정말 일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수첩을 보니 일정과 약속이 빼곡했습니다.
'
몸살을 하면 큰 일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살 앓을 시간 확보가 거의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3.
'
몸살을 안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잘 안 믿어지시겠지만
그 후로 근 30년이 넘는 지금까지
보통 하루
길어야 한 이틀 정도 앓는 몸살(그런데 이틀은 거의 없었음)은 앓았어도 며칠 씩 거의 자리 펴고앓는 몸살은 앓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4.
비법은 짬짬히 쉬는 거 였습니다.
약속 장소에 20분 정도 일찍 가면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15분 정도 의자를 젖히고 누웠다 들어갔습니다. 주일 날 설교를 다섯 번씩이나 할 때도 예배 중간 중간 사무실에 불을 끄고 20, 30분이라도 누웠다가 단에 서곤 했었습니다. 평일 사무실에 있을 때에도 리클라이닝 의자를 준비해 수시로 누워 있곤 했습니다.

5.
금요일 귀국해
오늘까지 벌써 나흘
뭐 자리 펴고 끙끙 앓은 몸살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흘 몸살은 거의 제 평생(영락교회 결심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6.
다시 정신 차리고
결심하고
조심해서
나흘 몸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7.
이제 겨우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네요.
오늘 저녁과 밤까지 딩굴 거리며 푹 쉬면
끝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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