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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골산 칼럼 제3354호 /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4. 7. 06:19

창골산 칼럼 제3354호 /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제33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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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홍종찬 목사

작은(20여 평) 지하실 교회에 엘토섹소폰 소리가 아름답게 울려 퍼집니다. 예순 중반을 넘기신 이승환 선생님과 우리교회 홍미향 선교사님께서 4월 2일부터 시작되는 필리핀 단기선교에 가서 찬송가연주로 섬기겠다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비로운 주 하나님”과 “실로암”을 연습하는데 영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호흡이 짧고 바이브레이션이 심한 게 민망하다 못해 측은지심(惻隱之心)을 일으킵니다. 박자마저 들쭉날쭉 입니다. 그래도 얼마나 열심인지 벌써 2시간째입니다. 나름 잘 됐다 싶으면, “목사님, 어떻습니까?”라고 묻는 데 감히 뭐라 지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혀 가망이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의 악기소리가 상당히 세련되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가끔 나던 ‘삑~소리’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악보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아마추어로서 세 번째 맞춰보는 것치고는 그래도 제법입니다.

 

사실 이승환 선생님은 교회를 다니거나 주님을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김영찬 안수집사님의 권유로 거금의 찬조금을 지불하고 부부가 함께 이번 단기선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섭리가 있는 줄 믿습니다. 교우들은 이번 기회에 이승환 선생님 부부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게 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홍미향 선교사님은 저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불광동에 매일 가는 연습학원이 있는 데도 일부러 예배당에서 연습하자며 모셔왔습니다. 악의가 없고 순한 성품을 지닌 분입니다. 세 번 만나면서 하나님께서 선택한 참으로 좋은 사람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교지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도 저희들과 함께 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어제 토요일은 10시부터 예배당에 모여 선교부장님(김영찬집사님) 지시에 따라 사역에 필요한 물품들(라면20박스, 약품, 밑반찬, 선물 등)을 박스에 넣어 깔끔하게 포장했습니다. 김맹열 선교사님 짐과 임혜리 선교사님 짐도 도착했습니다. 한쪽 벽에 쌓아둔 짐이 트럭을 불러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주일 오후예배를 마치고 오후 6까지 공항에 도착하려면 바쁠 것 같아 아예 차에 실어 놓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정리에 달인 고금만 집사님이 교회 승합차에 차곡차곡 집어넣었습니다. 그 많던 짐이 다 들어가고도 세 사람이 탈 수 있는 자리가 남았습니다. 이제 출석교인 절반인 15명이 필리핀 사역지로 출발하면 됩니다. 사역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까 얘긴데 진지한 섹소폰 소리가 마음속에 가라앉아있던 음악의 침전물을 휘젓고 말았습니다. 사실 악기를 배우고 싶어 거금을 주고 알토섹소폰을 구입한 지 벌써 몇 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며칠 잘 연습하다가 수년간 묵혀둔 채 운(韻)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도하여 소기의 목적을 얻는다는 게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더디더라도 걷는 자만이 나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일 년 후 필리핀 다구판, 바기오 지역에서 섹소폰 팀과 함께 연주할 만큼 최선을 다해 연습하겠습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게을렀던지 결과가 송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게으름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가를 찾아보았습니다. 먼저 게으른 자의 상태와 처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잠24:33-3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10:4),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잠19:24, 잠26:15),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니라”(잠26:1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잠12:24) 성경은 이런 자들에게 권고하기를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6:6)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게으름을 극복할 것과 극복한 자가 받는 복을 말씀하셨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히6:11-12),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벧후1:8-9), 에베소교회에 대해서는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계2:3)고 칭찬하셨습니다.

 

J.F.클라크 목사는 “인간의 힘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에 기인한다. 믿는 자는 강하며 의심하는 자는 약하다. 강한 확신은 위대한 행동을 초월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의 삶이 아름다운 건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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