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박보영 목사 설교

말씀 기도 노동 / 김진홍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4. 26. 05:50

말씀 기도 노동                              김진홍의 아침묵상

2017-04-25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요한복음 517)

 

기독교를 말씀의 종교라 하고 우리들의 신앙을 말씀의 신앙이라 일컫는다. 요한복음 114절에는 하나님이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다 하셨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말씀이 곧 예수 그리스도라 하였다. 나는 1974년과 1975년 유신헌법시절에 정치범으로 옥살이를 한 적이 있다. 정치범들은 0.7평 작은방에 수감되어 차입되는 것이라곤 성경 밖에 없었다. 감옥에서는 성경을 이스라엘 무협지라 불렀다.

 

나는 독방에 수감되어 이스라엘 무협지를 열심히 읽고 읽고 또 읽었다. 그렇게 되풀이 읽는 중에 말씀을 통하여 큰 은혜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종이 성경책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으로 바뀌는 체험을 하였다. 나는 성경을 붙들고 감격의 눈물을 훔치며 읽었다. 그래서 성경에 대한 문리(文理)가 트였다. 마치 성경이 인격을 지닌 사람인 것처럼 성경 전체를 볼 수 있는 실마리가 풀린 것이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예상 외로 성경에 대한 이해가 짧다. 성도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목회자들마저 성경을 통합적으로, 영적인 안목으로 바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두레수도원에서는 2가지를 특히 강조한다. 성경말씀을 깊이 읽는 것과 땀 흘려 노동하는 일이다. 성경을 깊이 읽으며 영혼의 양식을 섭취하고, 육체노동을 통하여 체력을 강화한다. 사람들은 육체노동을 기피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적당한 육체노동은 마음에 활력을 주고 육체를 단련시켜 행복을 누리며 살게 하는 길잡이가 된다.

 

두레수도원에서는 5월 초 연휴기간에 말씀, 기도, 노동을 주제로 하여 34일 동안 영성훈련과 육체단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단순하다. 새벽 6시에 기도회를 열고 오전오후로 노동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말씀공부를 깊이 있게 한다. 53()에서 6() 사이에 열리는 이 행사의 말씀공부 주제는 요한복음이다. 노동수련은 뽕나무밭 가꾸기이다. 이번 행사에는 4가지 구호가 있다.

 

            1) 말씀을 깊게

            2) 노동을 즐겁게

            3) 기도는 뜨겁게

            4) 삶을 행복하게

 

많은 성도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글을 줄인다.

 

            행사기간 : 201753() ~ 6()

            문의와 신청 : 두레수도원 사무실(031-859-6200)

                              이명완 목사(010-2509-7919)

                              두레수도원 홈페이지(http://dureabbe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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