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 생각이 몹시 나는 날입니다. 어제 부모님 산소에 찾아뵈려 했는데 서울에서 늦게 내려오는 바람에 찾아뵙지를 못했습니다. 오늘은 부모님 산소에 가서 문안 인사를 드리고 와야 하겠습니다.
요즘은 황사가 아주 심합니다. 자동차도 늘 누렇습니다. 세차하기도 겁이 납니다. 하지만 봄볕은 따스합니다. 어제는 잠시 강아지가 졸고 있는 계단에 앉아서 그 볕을 쬐었습니다. 얼굴 가득 봄볕을 받으니 눈이 반쯤 감기고 그 눈썹 위로 아른아른 봄꿈이 피어났습니다.
그렇게 오월이 제게 왔습니다.
오월이 오면 오월이 오면 슬픈 마음도 없지는 않지만 늘 밝은 마음, 밝은 표정으로 살고 싶습니다. 아지랑이 같은 눈웃음으로 살고 싶고 장난기 어린 곁눈질과 가슴 어딘가에 전해지는 가벼운 떨림으로 오월을 맞이하고 느껴보고 싶습니다.
금아 피천득은 5월을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요, 하얀 손가락에 끼여 있는 비취가락지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5월이 되니 공휴일도 많고 기념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떠납니다.
그 5월에 제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건강 챙기라는 말입니다.
제가 요즘 무리해서 강행군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아냐 하면 제가 움직일 때마다 저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에 상세하게 저의 동선을 말씀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글귀를 보니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1. 똑똑한 사람은 예쁜 사람을 못 당하고 2. 예쁜 사람은 시집 잘 간 사람을 못 당하고 3. 시집 잘 간 사람은 자식 잘 둔 사람을 못 당하고 4. 자식 잘 둔 사람은 건강한 사람한테 못 당하고 5. 건강한 사람은 세월 앞에 못 당한다.
젊었을 때는 누구나 건강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언제나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기는 그냥 젊음을 즐기면 그만인 시기입니다. 하지만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인데 그때가 아마도 40대 중반 이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 나이가 되면 건강에 신경이 쓰이고 체력단련도 열심히 하게 됩니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육체적인 운동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스트레스 해소도 건강관리에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느 중견기업 사장님이 저에게 전해준 건강관리 비결 3가지가 있는데 참고가 될 것입니다.
1. 술은 마셔서 즐거운 사람하고만 마실 것, 2. 외부 일정이나 무리한 약속을 가능하면 줄일 것, 3. 도보로 1시간 이내 약속 장소는 가급적 걸어서 다닐 것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 실행에 옮겨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