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난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5. 14. 01:53



말씀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 26,28


세계가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말을 듣고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기 19 5,6


내용


어떤 사람과 약속을 하고 그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하자.

이것도 서로 어떤 약속을 하고 지키기 위한 언약의 종류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언약 관계가 아닌 계약 관계라고 한다.

관계에서는 계약서를 작성한 당사자들 중에 사람이라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계약 관계는 바로 깨지게 된다.

게다가 계약 관계는 법적인 효력이 있어서, 그로 인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관계는 대부분 계약 관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계약하지 않으셨다.

탁자에 앉아 종이를 가져다 계약의 내용을 적고

계약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는 벌금을 물기로 하고 사인을 하신 것이 아니다.


대신 하나님은 언약 관계를 맺으셨다.

언약 관계를 맺으신 이유는 가지다.

언약을 맺은 인간이 언약을 지키지 못할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많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하나님의 마음과 달리

인간은 헤아릴 없이 변화무쌍한 삶을 살아간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떠나고 세상의 유혹과 탐욕에 사로잡히고 물질의 노예가 된다.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은 이상 그들의 관심이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언약 관계 따위는 이상 우리의 필요가 아니다.

인간은 매일 넘어지고 실수하고 방황한다.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고, 언제든지 목자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려고 시도한다.


그런 인간의 연약함을 아셨기에 하나님은 언약을 맺으셨다.

그리고 언약 관계를 번도 떠나지 않으셨다.

포기하시거나 마음을 바꿔 내용을 조정하지도 않으셨다.

언약은 처음 말씀하신 때부터 지금까지 번도 변경되지 않았다.

그리고 언약 관계를 깨뜨린 우리 인간을 향해서 계속 자리에서 기다리고 계심을 말씀하신다.


지난 겨울 한국에서 어느 교회 집회에 갔다.

며칠 동안 이어지는 집회여서 아내와 아이와 함께 갔다.

당시 아이는 일곱 살이었고, 작은 아이는 어린이 선교원에 다니고 있었다.

그날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강의를 마치고 늦게 귀가한 탓에 다음날 조금 늦게 일어났다.


그런데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가 먼저 일어났는지 앞에 쭈그리고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다.

유치원에 가져갈 숙제를 하고 있나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데

아내가 아이가 것을 가져와 보여주었다.

아이가 조물조물 종이를 받아 들고 읽는 순간, 나는 눈을 의심했다.


언약

포기하지 않는 사랑,

품에 있는 사랑이니

자리에 다시 있다.

자녀야,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



삐뚤삐뚤 써진 아이의 글이 마음을 녹이고 나를 울렸다.

아이가 기특해서가 아니라 병든 어른들의 마음에서는 나올 없는

하나님의 순결하고 깨끗한 고백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글을 어떻게 쓰게 거니?

딸아이는 전날 아빠의 설교를 듣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말이 떠올라 종이에 적고 싶었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에게 아이의 글을 선물했더니 분들의 눈에서도 눈물이 맺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언약의 자리를 떠나 살고 있는가?

이제는 돌아갈 곳도, 의지할 곳도, 사랑할 대상도 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이것이다.


품에 있는 사랑이니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

언제든지 품에 돌아올 있단다.

나의 자녀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언약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뜻과 의지, 생각과 마음, 그리고 우리를 향한 끝없는 기다림이 바로 그것이다.


- 천 번의 순종, 이시온 / 규장


기도


영원하시며 신실하신 하나님, 나를 향한 주님의 언약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환경과 상황에 관계없이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살길 원합니다.

주님, 언제나 말씀 안에 거하며 사랑의 관계 속에 열매맺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끝까지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니까?

당신이 향한 주님의 언약의 말씀을 다시금 기억하며 주님 안에 거하며 살길 소원해보세요.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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