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5. 14. 주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5. 15. 11:14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5. 14. 주일


오늘은 높은 뜻 광성교회에서 설교하는 날입니다.
높은 뜻 교회를 은퇴한 후 광성교회는 오늘 처음입니다.
몇 달 만에 교인들을 만나고 함께 예배 드리고 앞에서 설교할 생각을 하니 잠이 오질 않습니다.

보통 새벽 3시 경에 설교 원고를 타이핑 하여 대략 새벽 5시 쯤 원고를 제 페이스 북에 올려 놓는데 오늘은 새벽 1시에 다 끝났습니다.

페이스 북 친구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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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소멸치 말며.
살전 5:16-22.

1.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먼저 진흙으로 빚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불어 넣으신 생기는 하나님의 영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이 생령이 되었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마음, 생각, , 철학, 가치관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 자체이십니다. 그와 같은 영을 우리에게 불어 넣어 주심으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 생각과 철학과 가치관이 꼭 닮은 그런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 인간의 실존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없다면 우리 인간은 그저 진흙 한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로마서 8 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존재가치는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다면
하나님의 영이 없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진흙입니다.

2.
인간은 사탄에 유혹에 빠져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는 순간 하나님과 다른 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말하기도 끔직한 사탄의 영입니다. 사탄의 영은 사탄의 마음, 생각, , 가치관, 철학을 의미합니다. 그때부터 우리 인간의 본성은 불행하게도 하나님을 닮지 못하고 사탄을 닮게 되었습니다.

하는 생각과
하는 짓이

사탄을 닮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세상은
그리고 인간은 철저히 파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에는 없었던 온갖 악들이 이 세상에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이 세상에는 죽음과 고통과 아픔과 슬픔과 괴로움과 미움과 시기와 질투 같은 것들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영의 상실은
실락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을 잃음으로 자기 자신을 잃게 되었고 하나님 나라를 잃게 되었습니다.

3.
그러므로 우리 인간이 다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거듭나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3 5절에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해 주신 성령을 기다리라 말씀하셨고.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그 말씀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열심히 하나님이 다시 주실 성령을 받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다가 드디어 마침내 오순절날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면 이 땅이 하나님 나라 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정말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영이
다시 우리 인간에게 임하여 이루어지게 되자
하나님의 나라가 순식간에 이 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성령 받은 초대교회 교인들은 모두 천국을 경험하게 되었고 실제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어떻게 하면 다시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구하면 다시 말해 기도하면 성령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 11:13) 아멘.

초대교회 교인들도 기도하다가 오순절날 성령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기도하면 성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 중에 방언이 있습니다.
방언만이 성령의 은사는 아니지만 방언의 성령의 은사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저는 방언을 할 줄 모릅니다. 저는 방언의 은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아들 셋과 아내는 방언을 받았습니다.
방언은 우리 큰 아들이 우리 집에서 제일 먼저 받았습니다.
저를 닮아 방언과는 좀 거리가 멀어 보이는 큰 아들 놈이 중3인가 고1 때 교회 기도원에서 수련회 중에 받았습니다.

수련회를 인도했던 교육전도사님이 소위 말하는 '성령파'셨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수련회에 참석했던 학생 전원이 다 방언을 받았습니다. 그 때 제 큰 아들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큰 아들은 처음부터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우리 큰 아들 한 놈만 빼고 다 방언이 터졌었습니다. 그런데 자기만 방언을 받지 못한게 속상했던 우리 큰 아들 놈이 집회가 다 끝난 후 친구들이 잠자는 시간에 기도원 옥상으로 올라가 시멘트 바닥에 뒹굴며 방언을 달라고 울며 기도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받았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깨달았습니다.
성령 받기는 어렵지 않다.
쉽다.
그냥 한 바퀴만 굴면 된다.
그런 애절함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이 주신다.

5.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성령으로 거듭 남'에 대한 소원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 간절한 소원이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성령으로 거듭 남'을 강조하는 교단과 교회들이 있습니다. 많습니다. 그런데 성령으로 거듭 남을 강조하는 교회와 교인들은 그 성령으로 거듭 남을 통하여 병 고치고, 세상에서 부자되고,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가르칩니다.

병 낫고
부자 되고
성공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나
그것이 우리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와 목적은 아닙니다.
그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교인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잘못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와 목적은 그와 같은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아만 하는 이유와 목적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령충만을 외치면서 기독교 신앙을 기복적인 신앙으로 몰아가는 게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지나쳐서 성령충만 자체를 거부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강조하지 않는 목회를 평생 해왔습니다. 그 또한 잘못된 것이고 치우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항상 기쁘고 범사에 감사한 삶을 이 땅에서도 살 수 있기 위하여
성령을 받아야만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타락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가 되어야만 합니다.
겉 모습만 닮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과 뜻과 철학과 가치관이 꼭 닮은 그런 존재가 되어야만 합니다.

6.
얼마 전 미국 버지니아비치라는 곳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호텔에 있으면서 휴대전화 충전을 화장실에 있는 컨센트에서 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충전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고 다 방전이 된 상태였습니다. 휴대전화에 충전기에서 물기가 발견됐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다른 충전기로 바꾸었는데도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귀국 전 한 이틀 동안 내내 그랬습니다. 제 모든 일정과 정보가 휴대전화에 있는데 방전이 되니 대략난감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여기 저기 연락할 때도 많고 약속을 확인해야 할 일도 많은데, 휴대전화가 먹통이니 참 많이 불편했습니다. 휴대전화 수리 맡기면 또 며칠 걸릴텐데 생각하니 참 많이 답답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휴대전화기를 꺼내 집에서 충전기를 꼽았더니,

할렐루야!
충전이 되고 있는 겁니다.
세상이 갑자기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저도 벌써 어느 정도 휴대폰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

갑자기 오늘 본문 말씀인 데살로니가 전서 5 19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
성령을 소멸치 말며"

, 성령이 배터리 같구나.

자꾸
계속
없어지니
쉬지 말고 기도하고
말씀보고
은혜 받고
은혜 받은 말씀 행함으로 충전하라는 말씀이구나.

7.
예수 천당 외치며 전도하셨던 평양의 최권능 목사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신사참배 거부로 옥에 갇혀 고문을 당하며 매를 맞는데
맞을 때마다

예수
천당
하며 맞으셨답니다.

고문하는 순사가 넌 왜 예수 천당하며 매를 맞느냐 물으니

'
내 몸엔 예수가 꽉 차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튀어나오니 듣기 싫으면 때리지 말아라'

몸에
의식과 무의식 속에
예수가
예수의 영이
꽉 차있었던 목사님

제 신앙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신앙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8.
성령의 소멸을 막고
늘 충만하기 위하여
우리는 늘 성령을 충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기도입니다. (17)
둘째는 말씀입니다. (20, 예언을 멸시치 말고의 예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림입니다.(22)

기도하지 않고
말씀보지 않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지 않고
세상 따라
세상과 타협하며
모든 악을 다 흉내 내며
아니 앞장서서 저지르며
사는데 어떻게 성령이 소멸치 않을 수 있겠습니까?

9.
휴대 전화는 며칠만 충전이 안 되도 안절부절인데
우리의 영은 다 소멸되어 방전되었는데도
충전의 필요를
충만의 소원을 가지지도 않은 채
여전히 세상적인 욕심만 가득한 채 교회를 다니고 있으니
항상 기쁘고
범사가 다 감사한 하나님의 나라를 평생 예수 믿으면서도 누리지 못하고 사는게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쉬지 말고 기도하고
예먼 즉 하나님의 말씀을 함부로 멸시하지 말고
악은 정말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며 살아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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