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
- 보낸사람
- 오승재 <sjo1933@naver.com> 보낸날짜 : 17.05.13 09:09
건강할 때가 행복할 때입니다. 건강하게 남을 섬기는 기쁨이 있으시길.
< 오승재 카페>
http://cafe.daum.net/seungjaeoh
<오승재 블로그>
http://blog.daum.net/seungjaeoh
Subject: Fwd: 사랑의 일기
---------- 전달된 메시지 ----------
보낸사람:
날짜: 2017년 5월 5일 오전 9:58
제목: Fwd: 사랑의 일기
받는사람:
Subject:??"눈물이나도록살아라"??(Live to the point of tears)영국에 살던두 아이의 엄마샬롯 키틀리가세상을 떠났습니다.향년 36세,대장암 4기 진단 후간과 폐에 전이되어25회 방사선 치료와39번의 화학 요법치료도 견뎌냈지만 끝내...그녀가남긴 마지막블로그 내용을 소개합니다~~"살고 싶은 나날이이리 많은데....저한테는 허락하지 않네요.내 아이들커가는 모습도 보고 싶고남편에게못된 마누라도 되면서(become grumpywith my husband)늙어보고 싶은데,그럴시간을 안 주네요.살아보니그렇더라고요.매일 아침아이들에게일어나라고, 서두르라고,이 닦으라고 소리 소리지르는(shout at my childrento wake up, hurry upand clean their teeth)나날이 행복이었더군요.살고 싶어서....해보라는 온갖 치료다 받아봤어요.기본적의학 요법은 물론(not to mentionthe standardmedical therapies)기름에 절인치즈도 먹어보고쓰디쓴 즙도 마셔봤습니다.침도 맞았지요.그런데아니더라고요.귀한시간 낭비라는생각이 들었어요(feel like a wasteof precious time).장례식 문제를미리 처리해 놓고 나니(sort out myfuneral in advance)매일 아침 일어나내 아이들 껴안아 주고뽀뽀해 줄 수 있다는게(have a cuddleand kiss my babies)새삼너무 감사하게 느껴졌어요.얼마 후 나는그이의 곁에서 잠을 깨는(awake next to him)기쁨을 잃게 될 것이고그이는 무심코커피잔 두 개를 꺼냈다가커피는한 잔만 타도 된다는 사실에 슬퍼하겠지요.딸 아이머리 땋아줘야(plait her hair) 하는데..,아들 녀석 잃어 버린 레고의어느 조각이어디에 굴러 들어가 있는지는저만 아는데 ...그건 누가찾아줄까요....6개월시한부 판정을 받고(be given six months to live) 22개월 살았습니다.그렇게1년 보너스로 얻은 덕에초등학교 입학 첫날학교에 데려다 주는(walk my son for hisfirst day at school)기쁨을 품고갈 수 있게 됐습니다.녀석의첫 번째 흔들거리던 이빨이 빠져 그 기념으로자전거를 사주러 갔을 때는정말 행복했어요.보너스 1년 덕분에30대 중반이 아니라30대 후반까지 살고 가네요.중년의 복부 비만(middle-age spread)이요?늘어나는 허리둘레(expanding waistline),그거 한번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희어지는 머리카락(greying hair) 이요?그거 한번뽑아봤으면 좋겠습니다.그 만큼살아남는다는 얘기잖아요.저는한번늙어보고 싶어요.부디삶을즐기면서 사세요.두 손으로삶을꼭 붙드세요(keep a tight grip onyour life with both hands).여러분이 부럽습니다."'Live to the point of tears.'(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눈물이 나도록 살아라우리는정말감사해야 합니다^^이렇게살아 숨쉬고 생활하니깐요.오늘은어제의 누군가가그렇게살고 싶어했던하루입니다.주어진이 소중한 "하루"를후회 없이최선을 다해 살아갑시다.화목합시다샬롬!권혁주목사Sent from my iPhone
'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고차와 중고인생 (0) | 2017.07.20 |
---|---|
가정예배와 찬송 (0) | 2017.07.01 |
Newsletter-북한 (0) | 2017.05.14 |
내가 존경하는 원로 목사 (0) | 2017.04.07 |
조기퇴원 (0) | 2017.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