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는 부모로부터 타고나는 것이기에 고칠 수가 없다. 그러나 이큐는 다르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망가졌다 할지라도 자신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으로 고칠 수가 있다. 더욱이 아직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기에는 더 고쳐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동두천 두레마을 안에 세워진 숲속창의력학교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숲속창의력학교는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 교실에서 폭력이나 왕따에 시달리던 아이들이 입학하는 학교이다. 지난 5년 간 많은 청소년들이 이 학교에서 망가진 이큐가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였다.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이큐의 회복에 3가지가 가장 효과적이다. 첫째는 사랑하는 일이다. 사랑을 주고받고 하면서 망가진 인성, 이큐가 회복된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연애가 최상의 치료이다. 좋은 상대를 만나 품위 있는 연애를 하는 중에 이큐가 회복되는 것이다. 이큐가 망가진 청소년들이 대부분 사랑결핍증에 시달리고 있기에 그들에게 가장 좋은 처방이 연애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나이에 자칫 탈선하기 쉬운 연애에서 어떻게 품위 있는 연애를 할 수 있게 하느냐가 문제가 된다. 둘째는 예술활동과 체육활동이다. 음악, 미술, 도자기,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치유(therapy)에 사용되고 있다. 같은 나이 또래와 어울려 합창을 하거나 연극을 하거나, 흙으로 도자기를 굽는 활동이 이큐를 높여 주는 데에 좋은 방법이 된다. 체육활동은 이큐 회복에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축구, 농구, 등산, 캠핑, 스키타기, 자전거 여행 등은 청소년들의 일탈 행동을 회복하는 데 최고의 명약이 된다. 세번째는 종교활동이다. 교회는 최고로 효과 있는 치료수단이 있다. 경건하고 활기찬 예배야말로 이큐회복에 최상의 시간이다. 청소년들이 그룹으로 나뉘어 성경 말씀을 읽고 읽은 말씀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발표하게 하면서 망가진 이큐가 서서히 회복되어 간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이 지니지 못한 힘을 지닌다. 치유하는 힘이다. 그러나 교회가 치유하는 능력을 발휘하려면 지금 수준의 교회로는 어렵다. 교회 울타리 안에서만 끼리끼리 주고받는 수준의 신앙활동으로는 망가진 영혼의 회복에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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