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 찬양으로말씀………설교원고모음
경배와 찬양으로 시47:1-9, 계7:9-12 바흐는 ‘교회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가 쓴 악보에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포르테나 피아노, 즉 음악의 셈여림표가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연주자의 강하고 부드러움 또는 빠른 손놀림이나 화려한 기교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주해 감동을 선사한 연주자에게 환호를 보냅니다. 그러나 바흐는 그런 요소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가 작곡한 모든 음악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표제를 붙여 놓았습니다. 그는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려는 목적으로 작곡하지 않은 것입니다. 바흐는 항상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곡을 썼습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고 화려한 기교도 아닙니다. 비록 바흐의 음악이 느림이나 셈여림이 없을지라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정확성’입니다. 한 음, 한 음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소리 내는 게 그의 음악에서는 어떤 것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바흐는 그의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하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기도할 때, 찬송할 때, 말씀을 들을 때, 봉사하고 헌신할 때, 모든 일에 자신이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는 일이 되지 아니하고 항상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생활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경배와 찬양으로”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경배와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본문 시47:6에 “찬송하라 하나님을 찬송하라 찬송하라 우리 왕을 찬송하라”했습니다. 신약 본문에도 각 족속과 방언에서 나온 무리들이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구원하심이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라고 외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과 어린양만이 경배와 찬양의 대상이 될까요? 그 이유는 먼저 만물의 창조주요, 섭리주가 되신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만물이 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교회당 울타리 안에만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통치는 하늘과 땅과 온 우주를 통치하시며 간섭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생은 그 손에 있고 그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그분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은 어느 곳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앙인은 교회 안에서 좋은 성도이면 교회 밖에서도 좋은 성도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음에 우리의 구원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계7:10에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죄를 짓고 타락하자 곧바로 죄에서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예비 하시고 약속하셨습니다. 바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약속대로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으신 분이 세상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인류를 위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여기에 죄 사함의 길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유일한 구원의 길이 있습니다. 세상 어떤 위대한 인물 누구도 우리의 구주가 될 수 없으며, 그들도 다 죄인이요, 구주 예수님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사랑을 힘입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 기업의 후사가 되었으니 어찌 경배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심판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독생자까지 희생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불신앙 가운데 온갖 죄에 억매여 사는 자들에게 임할 진노가 어떠하겠습니까? 사랑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않고 외면한 자들에게는 공의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인류의 구세주로 오셨던 주님은 성경의 약속대로, 우리의 신앙고백대로 심판의 주로 오실 것입니다. 그 때 성도들은 어린양 혼인 잔치에 참여하여 영원히 주님과 함께 영생에 참여하는 은총을 받은 우리가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온 세상 만민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만물과 함께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을 경배하고 찬양함이 마땅합니다. 영국의 왕 가운데 카뉴트 왕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카뉴트 왕은 왕관을 쓰지 않고, 신하들이 자기를 지나치게 받들고 찬양하는 것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카뉴트 왕은 신하들에게 왕좌를 해변으로 옮기라고 명령했습니다. 바닷가에 놓인 왕좌에서 수평선을 응시하던 왕은 밀물이 밀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밀려오는 파도를 향해 "바다여, 멈추어라!"하고 명령했습니다. 여러 번 명령했지만 물결은 사정없이 밀려들어 왕좌의 절반까지 들어왔습니다. 파도에 밀려 임금은 왕좌에서 떨어졌습니다. 바로 이때 카뉴트 왕은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 모두는 똑똑히 보았느냐?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가진 권력이란 것은 하찮은 것이다. 우주를 다스리는 권능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만유를 다스리는 권능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그날 이후 그는 왕관을 벗어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 상에 걸어놓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자라도 주님만이 창조주요, 섭리주가 되시고, 구원주가 되시며, 심판주가 되심을 알고 믿는 자들은 겸손히 오직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만 높이고 경배하며 찬양하는 자들이 됩니다. 그 외에 어떤 자라도 우리의 경배와 찬양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오직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만 경배하고 찬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자세에 대해 상고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창조하신 목적이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는데 있기 때문에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양함이 마땅한 것입니다. 사43:21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했습니다. 엡1:11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했습니다. 또 히13:15에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찬송과 영광을 위해 지음 받은 성도들이 어떠한 자세로 경배와 찬양을 드려야 할까요? 먼저 흰 옷을 입고 찬양해야 합니다. 신약 본문에 보면 천사가 여섯째 인을 뗄 때에 사도 요한에게 나타낸 계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앞으로 될 장래의 일을 보여주실 때에 요한 사도는 천사가 그 여섯째 인을 개봉하는 순간에 앞에 나타난 큰 흰 옷 입은 무리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무리들이 큰 소리로 하나님께 찬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여기 흰 옷 입은 무리들은 누구일까요? 계7:14에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했습니다. 바로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주의 백성들로 천국에 들어온 자들입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믿고 회개하여 의의 예복을 입은 자라야 천국에 들어올 수 있고, 이 모습이 찬양 부를 자격을 갖춘 자들의 모습입니다. 이의의 예복 없이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 찬양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의의 예복을 입고 믿음생활 잘 하다가 사도 요한이 본 천국 백성의 무리들과 함께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을 경배 찬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즐겁게 찬양 드리는 성도들이 됩시다. 본문 사47:1에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하였습니다. 시편기자는 이어서 말하기를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5절)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은 그 구속의 은혜를 생각하고 즐거움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은혜와 복을 받은 자들은 마땅히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찬양 드려야 합니다. 찬양뿐만 아니라 말씀을 들을 때에도, 물질을 봉헌할 때에도, 교제를 나눌 때에도, 봉사할 때에도 모든 일에 즐거움으로 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해 큰 소리로 찬양해야 합니다. 계7:10에 “큰 소리로^^” 12절에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로다. 아멘 하더라.”했습니다. 찬송은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요, 입술의 열매이며,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이 흰 옷 입은 무리들은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세세토록 하나님께 있음을 인하여 큰 소리로 하나님께 찬양했습니다. 구원 얻은 우리는 만방에 구원의 소식을 전파하며, 손바닥을 치며, 악기를 동원하여 온 마음으로 찬양하면서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또한 예수 믿는 것을 자랑하고, 예수님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 경배와 찬양 드릴 때 의의 예복인 흰 옷을 입고, 즐거운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 큰 소리로 찬양하는 성도들이 되어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백성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경배와 찬양은 풍성한 은혜와 은총을 받게 합니다. 본문 시47:4에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받는 복 중에 최고의 복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주님을 경배하고 찬양 하다가 영원한 하늘 기업의 상속자가 되어 영원토록 주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구원과 영생의 복입니다. 이런 자들의 마음에는 주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이 있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과 찬송이 있으면 여러모로 큰 유익이 됩니다. 먼저 우리 몸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잠17:23에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했습니다. 사실 우리 마음속에 노래가 있으면 혈액순환도 잘 되고, 소화도 잘되고, 신경의 긴장이 풀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엔돌핀이 나와서 건강에 좋습니다. 미국에서 어느 학자가 조사한 내용이 잡지에 나온 일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과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의 건강 상태와 평균 수명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사람의 평균 수명이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의 평균 수명보다 더 길고, 건강 상태는 물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양호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런가 하고 그 이유를 알아보았더니,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은 집에서나 교회에 와서나 찬송을 열심히 부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마음에 담대함과 평안을 줍니다. 사 12:2에 보면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속에 찬송이 있으면 불안이 없어집니다. 근심과 걱정도 사라집니다. 기도문이 열립니다. 오직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 마음속에 찬송이 있는 사람은 용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한 싸움을 잘 싸워 이기고, 달려갈 길을 잘 달리고, 믿음을 끝까지 지켜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어디서 무슨 책임을 맡든지 기쁨으로 감당합니다. 그러므로 전도도 잘하고 봉사도 잘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찬송이 있으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 훼방하는 자들의 모함을 받아 수없이 매를 맞고 감옥에 수감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의 마음속에는 찬송이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찬송할 때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옥 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다 열리고 쇠고랑이 풀렸습니다. 그리고 옥을 지키던 간수가 회개하고 예수 믿고, 그 날 밤 그의 가족까지 구원받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 마음에 찬송이 있으면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나는 감격을 체험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오래 전 영국의 여객선 스텔라호가 암초에 부딪쳐 난파됐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거친 파도는 승객들이 탄 구명보트를 삼켜버렸습니다. 그런데 12명의 여성이 탄 구명보트는 노가 없이도 계속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그 보트에는 유명한 가수인 마가렛 윌리암스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승객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여러분, 이제 하나님께 의지합시다. 믿음의 징표로 함께 찬송을 부릅시다." 12명의 여성은 찬송을 부르며 공포의 밤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사나운 폭풍과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순양함이 생존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나 짙은 안개 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여인들의 찬송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가 보니 여인들이 구명보트에서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크리스천이 12명의 여인들을 구출했습니다. 신앙은 삶의 위기에서 더욱 빛납니다. 고난 속에서 부르는 찬송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경배와 찬양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에 담대함과 평안을 주며,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여 더욱 큰 하나님은 은총을 받게 합니다. 이런 은혜가 경배와 찬양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정리. 오늘은 “경배와 찬양으로”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경배와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만이 창조주와 섭리주가 되시며, *구원 주가 되시고, *심판 주가 되십니다.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자세에 대해 상고했습니다. *의의 예복인 흰옷을 입고, *즐거운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 큰 소리로 찬양합시다. ◎.경배와 찬양은 풍성한 은혜와 은총을 받게 합니다. *경배와 찬양은 하나님께 기쁨이 될 뿐 아니라 건강에 유익하고, *마음에 담대함과 평안을 주며, *기적을 체험하게 합니다. 아멘. <2017. 5. 28. 성산교회. http://cafe.daum.net/sungsansa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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