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평창겨울올림픽

[스크랩] 이탈리아 여행기 05 (중세의 전통이 숨쉬는 시에나)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6. 8. 06:01


이탈리아 여행기 05 (중세의 전통이 숨쉬는 시에나)


토스카나 언덕의 아름다운 소도시 시에나는 중세시대의 주요 도시로 ,북부 유럽에서 로마로 연결되는 길목에 있었기 때문에 금융업이 발달하여 근대적 의미의 세계최초의 은행인 시에나 은행(1472 설립) 본점이 남아있는 융성 했습니다.


16세기 중반 이웃 피렌체와의 전쟁에서 져서 메디치 가문의 토스카나 공국에 흡수 되었고 승자인 피렌체는 시에나에 더이상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하여 발전이 멈추어 버린채 중세풍의 도시로 굳어 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때 패배한 덕분에 오늘날에는 중세의 전통이 숨쉬는 시에나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보존하게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도시가 된것 같습니다.


2016. 09. 14. 토스카나 지방 시에나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름이 환상적인 시에나 중심가 풍경입니다.

우뚝 솟은 탑은 캄포광장의 종탑입니다.


시에나의 중심에 위치한 캄포광장과 종탑

종탑의 이름은 만자 탑이라고 하는데 만자는 '먹는다'는 뜻으로 이 탑의 첫 종지기의 별명에서 유래했다고합니다.

그 종지기가 워낙 게으르고, 돈 버는 족족 먹는데 모조리 써버려 사람들이 '만자과다니'라고 불렀고 이 말을 줄여 만자라고 탑이름을 부른데서 유래했다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에나 입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왼쪽은 시에나 출신 성녀 카테리나의 유골이 보존된 산 도메니코 성당이고, 오른쪽은 산타 마리아 델라순타 대성당입니다.


버스 차창 밖으로 바라본 토스카나 지방의 풍경입니다.

이탈리아 고딕 건축의 보석 산타 마리아 델라순타. 즉 승천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입니다.

내부도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