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유기성 목사 칼럼] 무엇을 자랑하십니까?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6. 15. 16:30


[유기성 목사 칼럼]
무엇을 자랑하십니까?


영성일기를 쓰면서 영적으로 얻은 유익은 너무나 큽니다.
대만에서 만난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들도 그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다른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말하며, 영성일기를 쓰는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고 여기며, 스스로를 영적으로 더 깊고 충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 교만은 영성일기 사역을 무너뜨리려는 마귀의 계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안에 있는 가장 큰 죄성은 자랑과 교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자랑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저 자신에 대하여는 은근히 자랑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자랑이 아니라 사실을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일 뿐이라고 합리화하면서 말입니다.

주님은 제 안에 있는 자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죄인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1:29-32에 사형에 해당되는 죄의 목록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가 ‘자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자랑하는 것은 살인이나 부모를 거역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죄입니다.

존경 받는 학자요 선교사였던 스테판 닐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야망은 ‘대체로’ 죄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크리스천에게 야망은 ‘언제나’ 죄로 기운다. 안수 받은 목회자들에게 야망은 변명의 여지없이 죄가 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자랑은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고 그의 영광을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랑하는 사람을 너무나 싫어하십니다.

제게 한동안 믿어지지 않았던 성경 말씀이 고전 1:27-28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부러 미련한 자, 약한 자, 천한 자, 멸시 받는 자, 가진 것이 없는 자를 택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고전 1: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가문이 좋거나, 능력이 많거나, 공부를 잘했거나ㅓ, 인물이 잘 생겼거나, 소유가 많거나, 출신 학교가 좋은 것이 꼭 좋은 것만 아닙니다.
자랑하지 않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껏 자랑해도 좋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주 안에서 자랑하는 것’ (고후 10:17)입니다.

주 안에서 자랑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사도 바울이 롬 15:17-18에서 대답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었는데, 오직 하나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통하여 역사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했습니다.
우리도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통하여 역사하신 일 뿐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선한목자교회 교인임을 자랑한다면 그를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시 영성일기를 쓰고 있음을 자랑한다면 그를 더욱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유기성목사와 잘 아는 것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조심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자랑할 분은 오직 주 예수님 뿐입니다.
영성일기를 쓰려는 것도 주 예수님만 바라보고 주 예수님만 드러내기 위함 일 뿐입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