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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따라 돕는 은혜 (신11:8-17, 히4:14-16) / 호현낙선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7. 1. 18:25

때를 따라 돕는 은혜|말씀………설교원고모음

호현낙선 | 조회 226 |추천 1 |2017.06.29. 14:03 http://cafe.daum.net/cgsbong/21mg/11182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신11:8-17, 히4:14-16

옛날 배를 타고 여행하던 시절의 일입니다. 한 청년이 영국에서 증기선을 타고 미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가난해서 배 삯을 간신히 마련해 배를 탔습니다. 여러 날 항해하는데, 파도가 거세고 멀미가 나는데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하지만 호주머니를 톡톡 털어서 배 삯을 치렀기 때문에 돈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배가 고파도 참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먹고 싶을까봐 식당 근처에는 아예 가지 않았습니다. 4일째 되는 날까지 집에서 가져온 건빵을 조금씩 먹으며 버텼습니다.

이젠 그나마 떨어져서 쫄쫄 굶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다 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청년은 체면을 무릅쓰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매니저에게 이렇게 통사정을 했습니다. “제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배고파 죽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손님들이 남긴 음식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지배인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으로 말합니다. “아니, 그럼 이제껏 굶었단 말이요? 이런 세상에! 배 삯에 식사대금이 포함되어 있는 걸 몰랐단 말입니까?” 이 청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상에 저런 어리석은 친구가 다 있을까 라고 생각 하실 겁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성도들이 그와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 된 사람의 특권을 잘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육 간에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불쌍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복의 근원이 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기쁨도, 감사도, 평강도, 만족도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맥추 감사 주일을 지키면서 두 본문을 중심으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으려면,

1.은혜의 원천과 연결 되어 있어야 합니다.

구약 본문에서 하나님이 모든 축복의 원천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11:14-15에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이 ‘여호와께서’입니다. 하나님이 비를 내리시고,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구약 시대는 농경 시대로 하나님의 축복을 주로 농사나 목축과 관련해서 설명합니다. 특히 하나님이 비를 내려주시는 것을 통해 하나님이 축복의 원천임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갈 가나안 땅은 우리와 전혀 다른 기후입니다. 우리는 4계절이 뚜렷하지만, 그곳은 우기와 건기로 나눠집니다. 우기가 있다 하더라도 연평균 강우량은 600mm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양으로도 시기적절하게 내리면 얼마든지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있어 비는 문자 그대로 단비요, 축복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비중에서도 ‘이른 비’와 ‘늦은 비’(14절)가 중요합니다. 이런 비가 내려야 농사가 잘 되고 복을 받게 됩니다. 이른 비는 건기가 끝날 무렵 내리는 비입니다. 양력으로 9월말~10월경에 내리는 비로, 땅을 촉촉이 적시는 비입니다. 건기 내내 땅은 메마르고 갈라지게 됩니다. 거기에다 그냥 씨를 뿌리면 다 죽어버립니다. 파종기에 정말 요긴한 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늦은 비는 우기가 끝날 무렵 내리는 비입니다. 양력으로 3월~4월경에 내리는 비로 땅을 흠뻑 적시는 소낙비입니다. 늦은 비는 마지막 결실기에 곡식을 영글게 해 주는 비로 이른 비와 함께 소중한 비입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충분히, 그리고 시기적절하게 내려주셔야 그 해에 풍년이 될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여지없이 흉년이 되고 맙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에 절대 의존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아니면 결코 거듭난 백성이 될 수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으며, 하늘 기업의 후사가 될 수 없습니다. 복과 은혜와 지혜와 능력과 생명과 사랑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과 연결될 때 아무리 보잘 것 없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자도 부족함이 없게 되고, 만족함을 얻게 되고, 존귀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거칠고 빈곤한 구역으로 꼽히는 곳에서 흑인 소년 벤 카슨이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 소냐 카슨은 13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으나 아들이 8살 되던 해에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어머니는 두 아들에게 희망을 걸고 하루 두세 가지 일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아 공부를 시키려고 했으나 두 아이의 학교생활은 엉망이었고 특히 벤이 더했습니다.

하루는 벤이 친구들과 싸우는 중 캠핑용 칼로 친구의 배를 찔렀고, 다행히도 허리띠 금속버클에 부딪치면서 살인은 면했습니다. 도저히 희망이 없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두 가지 훈련을 시켰습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체험이고, 다른 하나는 책을 읽고 느낌을 글로 쓰는 독후감 쓰기였습니다.

아들이 처음에는 거부반응을 보이다가 어머니와 함께 하는 기도가 시작되면서 책을 읽고 쓰는 일에 흥미를 갖게 되어, 아들의 새로운 삶이 눈에 보이면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반에서 3등이 되어 전액 장학금을 받아 예일 대학과 미신간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여, 지금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병원, 존 홉킨스 대학병원의 주임의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의 뇌수술과 암 수술의 성공률이 얼마나 높은지 의사들은 그를 지칭해 "기적의 손을 가진 까만 천사"라는 애칭을 붙여 주었습니다. 벤은 19년 전 암울한 학창시절을 보냈던 모교의 졸업식장에 서서 성공한 선배로써 이 한마디의 말로 5분여의 박수를 후배들에게서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목표를 에베레스트 산 만큼 높게 정하십시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사십시오. 나는 내가 이룩한 모든 성공에 대해 나의 하나님과 어머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를 주시며 도우시고 부족함이 없게 하시며 높여주십니다. 은혜의 원천과 연결 된 어머니의 기도와 노력을 통해 소망 없어 보인 아들이 은혜의 원천과 연결 되니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 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은혜의 원천과 연결되어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2.은혜의 원천이신 주님의 말씀을 명심하여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단비는 은혜의 말씀으로 상징되기도 합니다. 사55:10-11에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했습니다. 곡식을 위해 이른 비와 늦은 비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 영혼이 살기 위해 때를 따라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땅이 굳어지고 갈라집니다. 그리고 파종을 해도 싹이 나지를 않거나 나도 말라 죽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리면 땅이 부드러워지고 싹이 나고 자라나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처럼 오늘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말씀의 단비를 내려 주시면 우리의 굳은 심령이 녹아지고 강퍅하고, 교만하고, 완악한 심령이 깨뜨려지고 온유하고 겸손한 옥토와 같은 밭이 되어 결실하게 됩니다.

또한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반석 같은 견고함이 있습니다. 신약 본문 히4:14에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했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예비 하셨습니다. 주님을 믿는 자에게 반석 같은 견고함이 있어 무슨 일을 만나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모든 비가 다 단비는 아닙니다. 큰 홍수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될 때도 있습니다. 큰 홍수로 인류를 심판 할 때에도 방주를 예비한 노아와 가족들은 구원을 받은 것처럼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곧 구원의 날입니다. 예수님은 마 7:24-25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하셨습니다.

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경청하여 마음에 간직하고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복을 주십니다.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지혜와 능력을 주시어 놀라운 일을 하게 하십니다. 인도가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였습니다. 영국의 한 귀족이 인도의 영주에게 밭을 가는 트랙터 한 대를 선물을 했습니다. 며칠 뒤에 영국의 귀족이 인도의 영주가 트랙터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 가서 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인도의 영주가 트랙터의 운전대 위에 올라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는 소 네 마리를 트랙터 앞에 걸고서는 힘들게 밭을 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의 귀족은 인도의 영주에게 내리라고 했습니다. 소를 풀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대신 트랙터 위에 올라앉았습니다. 그는 시동을 켰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네 마리의 소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수십 마리가 달라붙어서 갈 수 있는 밭의 면적을 순식간에 다 갈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인간의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것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능히 할 수 있게 됩니다. 금년 한해도 상반기를 지나왔습니다. 남은 하반기 주님 말씀을 명심하고 순종하여 우리가 하나님보다도 앞선 삶을 살지 말고, 전적으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시기를 소망합니다.

3.은혜에 감사하면서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신약 본문 히4:16에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항상 자유롭게 간구함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전화 사정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휴대 전화가 있어 길을 걸으면서도, 산과 바다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지만 ‘통화중’일 때, ‘부재중’일 때, 충전 밧대리가 방전 되었을 때는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통화 중이나 방전 되거나 부재중이 없습니다. 언제나 들으시고 급할 때는 급하게 응답해 주십니다.

그리고 담대히 나아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때로 어려운 일을 사람들에게 부탁할 때 망설여지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부탁하기 민망하기도 하고, 또 들어준다는 보장도 없고, 괜히 망신만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쓸데없이 부담만 주는 것 같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라는 말은 주저 하지 말고,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갖고 구하라는 겁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이미 기도의 특권을 받은 자들이므로 확신 있게 나아가 구하라는 겁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허물과 부족함이 많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피 흘려 죽으셨고, 우리가 그 피 공로를 믿음으로 하나님 자녀가 되었기에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사모하며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오는 자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그 때 성도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은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구약 본문에 보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통한 축복을 약속하시면서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신 11:16-17에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하셨습니다. 성도들의 위기는 어려울 때 보다 형통할 때 옵니다. 부족함 없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더욱 감사드리는 자가 되어야 주님은 더 큰 은혜를 공급해 주시고 감사하는 자에게 더 큰 감사 거리를 주십니다. “다마고보로”라는 과자를 만드는 일본의 다케다 회장은 최고 품질의 과자를 만들기 위해 기발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과자를 만들 때 '감사합니다.'를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제품 속에 직원들의 정성과 행복한 마음을 불어넣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일한 직원에게는 급여와는 별도로 시간외수당을 지급했습니다.

또한, 그는 '감사합니다.'라고 녹음한 테이프를 생산시간 내내 틀어 놓았습니다. 제품이 출하될 때까지 수만 번의 '감사합니다.'를 들으며 만들어진 '다바고보로'는 고객의 입맛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사로잡아 대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서양 격언에 "제일 가르치기 어려운 수학 문제는 우리가 받은 축복을 세어 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감사의 조건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감사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마음, 남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마음속 욕망 등이 감사를 깨닫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영어의 ‘Think(생각하다)’와 ‘Thank(감사하다)’는 단어는 어원이 같습니다. 즉, 생각하지 않으면 감사를 못하게 됩니다. 감사의 기도는 자신의 삶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하나, 하나 생각 하면서 깨달을 때 나옵니다. 맥추 감사절을 맞아 지나온 하반기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깨닫고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은혜의 원천과 연결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은혜의 원천이신 주님의 말씀을 명심하여 순종해야 합니다.

◑.은혜에 감사하면서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아멘.

<2017. 7. 2. 성산교회. http://cafe.daum.net/sungsansa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