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9. 27. 수요일
2017년 생사를 건 교회개혁 개정증보판을 위한 원고쓰기를 시작하며.
1.
장로회신학대학교와
미국 매코믹신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목회학박사과정을 다닌 적이 있었다. 마지막 논문만을 남겨 놓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마음에 주신 주제는 교회제도개혁에 대한 것이었다.
너무 부담스러웠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두려웠다.
고민하고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하였다.
부끄러웠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났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벌을 주었다.
목회학박사를 포기하였다.
‘너 자격 없어’
2.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놓아주시지 않으셨다.
목회를 하는 동안 계속 생각나게 하셨다.
결국
결단을 하였다.
교회개혁에 대한 설교를 매주 연속으로 하였다.
그 원고를 모아 99년 5월 ‘생사를 건 교회개혁’이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하려고 도전하였다.
인생 최대의 고난을 맛 보았다.
예수만 안 믿었다면 아마 자살했을지도 모른다.
3.
‘생사를
건 교회개혁’은 그 해 기독교출판협횐가 하는 곳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었다.
그 책이 출판된 이후 많은 교회에서 소위 ‘교사모’(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라는 형태의 조직이 생기고 교회의 비민주적인 행태에 대하여 저항하는 운동들이
일어났다.
그래서 많은 교회에서 그 책은 거의 금서가 되다시피 하였다.
나는 출판 후 거의 그 책을 거의 단 한 번도 읽지 않았다.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4.
2017년 한국교회는 내가 99년도에 ‘생사를
건 교회개혁’을 쓸 때보다 몇 배나 더 나빠졌다.
용기를 내서 다시 ‘생사를 건 교회개혁’을 읽어
보았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9년도에 썼던 책의 내용을 가급적 그대로 다 옮겨 적고
2017년도에 새롭게 드는 생각들을 첨부해 써내려 갈 생각이다.
그리고
몇 가지 새로운 주제들을 다룰 생각이다.
세습
성직매매
원로제도
지나친 퇴직예우 문제
등등을 다룰 생각이다.
5.
성령님의
강력한 간섭하심이 있으시기를 기도한다
2017년 생사를 건 교회개혁 개정증보판을 위한 원고쓰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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