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9. 27. 수요일2 [세상 맛 거부하는 선한 싸움을.]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0. 1. 08:26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9. 27. 수요일2


2017년판 프롤로그.

세상 맛 거부하는 선한 싸움을.

(99
년판 프롤로그를 요즘 글쓰기 식으로 정리하여 2017년판 생사를 건 교회개혁 프롤로그로 만들었다. 당시의 내 글쓰기와 요즘 내 글쓰기는 좀 많이 달라졌다.)

1.
공부가 힘들지만 사실 공부에도 맛이 있다. 그 맛을 알기까지가 쉽지 않지만 그 맛을 알면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학교 다니는 것도.

예수 믿는 것도 마찬가지다.
예수 믿는 것에도 맛이 있다.
깊은 맛이 있다.
그 맛을 알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그 맛을 알면
좁은 길
십자가
마다 않고 좇을 수 있게 된다.

2.
그런데 교회에는 예수 믿는 맛만 있는 것이 아니다.
딴 맛도 있다.
딴 재미도 있다.
그 예수 믿는 딴 재미에 빠지면 교회는 교회다움을 잃어 버리게 된다.
타락하게 된다.
몰락하게 된다.

3.
아직도 한국에서 여성의 지위는 공평하지 못하다.
옛날에는 이름도 없었다.
지금은 있지만 그래도 아직도 우리 한국에서
여성은
누구 딸
누구 아내
누구 엄마
누구 할머니로 불리워지고 자리 매김 되어진다.
존재감이 없거나 약하다.

4.
교회는 여자의 이름을 불러준 선진조직이다.
이름만 불러준게 아니다.
일과 책임을 맡겨주고
그에 합당한 직함(?)도 주었다.

권찰님
집사님
권사님
부장님
회장님.

5.
한국 교회의 여성은 교회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 맛에 홀리면
교회는 교회다움을 잃어버리게 된다.
순수함을 잃어버리게 된다.

교회 안에
권력
서열
다툼이 생기고
점점 부패하게 된다.

6.
그것은 비단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장로도 그렇고
목사도 그렇다.

교회가 커지고 부해지면서
교회 안에
세상 못지 않은
권력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와 같은 교회의 연합인
노회
총회
연합회가 마치 공룡처럼 커지게 되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세상적인 힘과 매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시작하였다.

마치
중세의 교황처럼
추기경들처럼
권력화되고
기득권화되고
부패하고
타락하게 되었다.

7.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교회를 교회답게 개혁하려면
교회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좌판들을 엎어야 한다.
성전 안에서
돈 바꿔주는 사람
비둘기 파는 사람들을 좇아내야만 한다.
예수님처럼.

저들에게 대하여
no.
라고 할 줄 알아야 한다.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
싸울 줄 알아야 한다.

8.
교회가
순수하게
예수 믿는 맛에 취한
깨끗한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교회를 다시금 세워 나가는 일에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

2017
9
등촌동 피피엘 재단 사무실에서
김동호.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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