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소망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0. 22. 04:50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소망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한 번은 어떤 기자가 인터뷰 끝에 “그런데 목사님은 정말 행복하십니까?” 하고 물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질문이어서 당황스러웠긴 했지만 솔직하게 행복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제 형편이 만족할 만큼 좋아서가 아닙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이 믿어지니 행복하다는 고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과 함께 제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소망 때문입니다.

12:12에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하신 것처럼 소망은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방학 전의 아이들, 데이트 전날 청년, 월급받기 전날의 근로자의 마음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 기쁨이 소망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맛보기 일 뿐,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성도의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기쁨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기쁨을 알지는 못하였습니다.
그것이 교리로 믿는 것의 한계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밭에 감춰진 보화를 발견한 농부의 기쁨’에 대하여 깊이 묵상하던 중에 기쁨이 없는 소망은 소망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 살기가 힘들어서 “천국가고 싶어요. 빨리 죽고 싶어요” 하는 소망은 진정한 소망이 아닙니다. 자살이 죄라고 믿기에 “죽여 달라”고 구하는 소망도 교리를 믿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기쁨이 없기 때문입니다.

천국 소망을 가진 자의 기쁨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게 만들 정도입니다.
엄청난 능력입니다. 구원받고도 죽음이 두려운 것은 교리로만 천국에 대하여 들어보았을 뿐 죽음 너머의 천국에 대한 소망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소망을 주신 이유는 바른 판단, 바른 선택을 하며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홍정길목사님께서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시면서 한 TV 프로그램에서 어떤 사람이 ‘요즘 한국 교회 교인들의 신앙이 '예수 믿으면 천당을 간다'는 단순하고 원시적인 믿음이다’는 말을 들으신 것에 대하여 언급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제가 지금 믿는 것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볼 때 목사들이 천국을 갈 생각을 안 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떻게 천국이 있는데 그렇게 살 수 있어요. 목사들이 예수도 안 믿고 천국도 안 믿는 시대입니다. 천국에 대한 믿음을 놓치면 안 됩니다. 그래야 실수를 해도 주님께서 다시 회복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지금 소망의 기쁨이 없다면 소망의 기쁨을 달라고 진지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충청도 오지에 살던 사람이 생애 처음 바다에 갔던 날, 바다를 보고 울었습니다. 바다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자기가 너무 작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기 문제, 자기 계획, 자기 삶이 너무 작다는 것을 느끼며 울었습니다.
바다를 보고 이런 느낌을 받는다면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우리가 판단, 생각, 계획, 모든 것이 다 바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도 없고, 천국도 지옥도 영혼도 내세도 없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요즘은 ‘오늘이 중요하다’ ‘오늘을 즐기라’는 말이 난무합니다. 눈 앞에 맛있는게 있으면, 아껴두었다 나중에 먹어야지 생각하지 말고 당장 먹으라고 합니다. 그것이 내 입으로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으니, 있을 때 즐기라는 것입니다.
너무나 두려운 일입니다.

루터는 매일 오후 5시면 사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진리의 말씀에 대하여 전하곤 했습니다. 그 때 전해진 원색적인 복음 918개 항을 편집하여 수록한 책이 [탁상담화]인데, 139항에 보면 “세상의 신은 재물과 쾌락과 자존심입니다. 그것으로 세상은 하나님의 피조물과 선물들을 착취하고 남용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더 큰 집, 더 좋은 차, 더 좋은 직장, 더 많은 소유를 따라 살아서는 안됩니다.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더 정결하고, 더 거룩하고, 더 신실하고, 더 사랑하며, 더 용서하며, 더 기도하며, 주머니에 한 푼이라도 있을 때 더 많이 섬기고 더 흘려보낼 시간만 남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주님과 동행할 시간만 남은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루 밤 꿈 같이 아침에 돋아난 풀 한포기와 같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허무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래서 영원한 것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이 땅에서 가지려던 것, 가지지 못해서 슬픈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마음에 품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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