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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1. 5. 주일2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리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1. 7. 06:05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7. 11. 5. 주일2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리라.


1.
사탄은 예수님에게
자기에게 절하면 천하 만국의 영광을 주겠다 하였다.
물론
예수님은 안 넘어가셨지만
사람인 우리에게 보통 큰 유혹이 아니다.

2.
높은 뜻 숭의교회를 분립하기 전
숭의여자대학 강당에서 예배를 드릴 때
5천 명 정도가 출석하고 있었다.
강당은 약 2,000석이었고
주일 예배를 4번으로 나누어 보고 있었음으로
5,000
명 한꺼번에 드리는 것은 물론 아니었다.

3.
어느 해
송구영신예배 때
3,400
명 정도의 교인들이 한 번의 예배에 몰려들었다.
2,000
석 예배당 안에
3,400
명이 모여왔으니
볼만하였다.
강대 위 까지 청년들이 올라와
정말 입추의 여지가 없이 앉아서, 서서 예배를 드렸다.
남산 올라가는 길도 막혔었다.
지금도
그 때 사진을 보면
흐뭇하다.
솔직히 말하면
우쭐해진다.

하나님이 적절한 타이밍에 흩어주셨기 망정이지 위험할 뻔 했다.

4.
몇 천 명만 되도 흔들리던데
교인이 몇 만 명쯤 되면
흔들릴 법도 하다.
남 물려 주기 힘들 법도 하다.
물려 주는 건 고사하고
내려오기 힘들만 하다.

5.
예수님은 우리가 천하보다 크고 더 귀하다 말씀하셨다.
온 천하를 다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 말씀하셨다.
천하도 아닌
그까짓 몇 만 명이 주는 헛된 영광에 눈 어두워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자식까지 팔아 넘기는 양반
사탄의 두 번째 시험에 넘어간 양반.
(
양반은 무슨....)

6.
불법적으로
힘으로
조폭처럼 밀어부친 노회에서
그 교회 어느 장로가 하셨다는 말씀

'
너희들 5만 명 교회 목회해봤어?'

과연 그 목사에 그 장로라 할만 하다.

7.
크다고 다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위험한 건 사실이다.
클수록 조심해야 한다.
속지 말아야 한다.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