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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죽으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7. 11. 7. 06:20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죽으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10대 한 자매가 “목사님, 죽는 것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라고 질문해 왔습니다. 그 자매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여겨졌습니다. 그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자매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죽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만, 우리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이미 다 이루어 놓으신거야, 우리가 할 일은 죽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지. 느끼려고 하기 전에 먼저 믿어 봐”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옛사람인 자아를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아가 죽었음을 믿는 것입니다.
자아를 죽이려고 애쓰는 이들이 많습니다. “아이구, 내가 죽어야지!”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도 없고 되지도 않는 일입니다.

우리는 속죄함받으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뿐입니다.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마찬가지로 우리가 죽은 것도 말씀을 의지하여 믿고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죽은 것은 십자가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이 분명하다면 우리가 죽은 것도 분명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믿는 것입니다.
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목사님 한 분이 한 대학생 집회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자가 아니면 예수믿은 것이 아닙니다.”라고 설교하였더니 한 청년이 숙소까지 따라와, 자신이 목사 아들인데 교회에서는 성가대 지휘자인데, 자신은 예수님이 구주이신 것은 믿지만, ‘나는 죽었다’고 믿지는 못하겠다고 하면서 “그러면 저 지옥갑니까?” 하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대답했답니다. “그렇다” 그랬더니 엄청 기분 나빠 하더랍니다. 그래서 말해 주었답니다. “성경에 죽어야 살리라 하지 않았느냐? [ 6: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너 죽었냐? 안 죽었으면 어떻게 네가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그러면서 말했답니다, “너 교회 다니지 말라. 구원도 못받은 사람이 성가대 지휘까지 하니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이다” 그랬더니 고개를 푹 숙이더랍니다.
그 목사님 말씀이 대단히 강하여 놀랐습니다. 저는 그렇게까지는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도 꼭 같은 목사 아들의 단계를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분명히 가르쳐야 할 것은 가르쳐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초대 교회 시절 김익두 목사님은 장안에 소문난 깡패였지만 예수를 믿고 거듭난 후 믿지 못해 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부고장’을 돌린 일로 유명합니다. 깡패가 죽었다는 소식에 모두 기뻐했는데 주일 아침에 죽었다던 김익두가 성경책을 들고 나타나자 사람들이 다 놀랐습니다. 이런 믿음이었기에 깡패였던 자가 대 부흥사가 된 것입니다.

중국의 워치만 니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죄에서 떠나기가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갈 2:20을 읽다가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래 맞다 내가 이미 죽었구나! 죽은 자만이 죄에서 해방될 수 있구나. 그렇다면 이제부터 나는 죽은 사람이지" 그러고는 아래층의 주방 아주머니에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아주머니 워치만 니는 죽은 것을 아세요? 그 사람은 이제 죽었습니다." 이렇게 그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여러분 워치만 니는 죽었습니다." 광고하고 다녔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 그때부터 그에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게 된 것입니다,

집이나, 교회에서, 직장에서 ‘나는 죽었습니다’ 하고 고백하는 것과 속으로만 ‘나는 죽었어’ 라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자아는 죽이려고 애를 쓴다고 죽어지는 것이 아니고, ‘나는 죽었다’ ‘나는 죽었다’ 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아가 죽는 것도 아닙니다. ‘나는 죽었다’고 고백하는 것은 십자가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에 대하여 “아멘”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이루신 또 하나의 놀라운 일인 예수님의 부활과 연합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자아를 죽이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이미 죽었음을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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